[기사입력일 : 2010-04-06 11:51]
총명한 아이(제133호)



좋은 음악을 들으면 정서 발달에 좋을 뿐만 아니라 청각을 자극해 두뇌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또 다른 `브레인 푸드'라고 할 만하다. 최근에는 음악이 과학적, 수학적인 능력까지 향상시킨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음악의 잠재된 힘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아기에게 어떤 음악을 어떻게 들려줘야 할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 않은 듯한데...유아교육 전문가들은 아기를 똑똑하게 키우는 방법이 생각보다 그리 멀리 있지 않고, 실천하기에도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보고, 듣고 만지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아기에게 질 좋은 자극을 주면 그게 바로 아기 두뇌에 최상의 음식이 된다는 것이다.

그 중 음악(소리)은 청각을 자극해 두뇌 및 정서를 발달시켜 주는데, 어린 아기에게 음악은 언어보다 가깝고 친밀해 두뇌 발달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한다. 하은경 음악치료 임상연구소의 하은경 원장은 "대뇌에 손상이 생겨 실어증에 걸린 환자도 어릴 때 배운 노래를 부르기도 할 만큼 음악이 아기의 두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력은 가히 놀라운 수준"이라고 말한다.

◈ 음악 들으면서 문제 풀면 100점?

사람의 뇌는 약 140억 개의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체세포와 달리 신경세포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형성되어 있다. 여러 번 강조한 바 있지만 두뇌가 발달한다는 것은 신경세포의 수가 아닌 신경세포간의 연결망, 즉 시냅스가 얼마나 정교하게 발달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그렇다면 신경세포간의 연결을 촉진하는 열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자극'이다.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는 등 다섯 가지 감각기관을 통한 다양한 자극이 두뇌를 발달시키는 것이다. 그 중에서 특히 청각은 가장 일찍 발달하는 감각(청각은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발달한다)으로, 가장 예민하면서도 강력하다. 따라서 두뇌 발달을 위한 `의미 있는 자극'으로서 가장 효과적인 것을 꼽으라면 단연 청각을 꼽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태교 가운데에서도 음악 태교가 각광을 받는 것이다.

음악이 두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캘리포니아대 신경생물학센터 프란시스 로셔 박사의 실험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로셔 박사는 대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눈 후, 모두에게 같은 문제를 제시했다고 한다. 큰 종이를 여러 번 접어 가위로 부분부분 잘라 펼치면 어떤 모양이 나올 것인지에 대한 문제였다. 첫 번째 그룹은 아무 소리도 없는 침묵 속에서, 두 번째 그룹은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K,448'을 들려준 후, 세 번째 그룹은 댄스음악과 아트음악, 녹음된 이야기 등 몇 가지 음악을 들려준 후 문제를 풀 게 했다. 그 결과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준 그룹의 문제해결 능력이 다른 두 그룹에 비해 30나 높게 나왔다고 한다.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이 추상적, 공간적, 사고력을 향상시켜 준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이는 만 3~4세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후, 한 그룹은 매주 한 번 10~15분씩 피아노 강습과 매일 30분씩 노래 부르기를 시키고 다른 그룹은 아무런 음악 교육을 제공하지 않았다. 8개월 후 아이들에게 퍼즐 조각 맞추기와 블록 맞추기, 다른 그림 찾기 등 몇 가지 검사를 실했는데, 음악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월등히 점수가 높았다고 한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우리는 음악이 정서 및 감성 발달은 물론 지능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음악이 언어기억 능력과 과학적 사고력, 수학적 지능을 기르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돼 주목된다. 특히 언어기억 능력과 관련해 미국 보스턴의 한 의료원은 `직업 음악가의 두뇌 용적(뇌의 좌측 측두골)이 일반인에 비해 5 가량 컸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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