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0-04-06 11:57]
온라인 카페 ‘피아노학원 운영자의 모임’ (피운모)(제133호)



전국 2만여 음악학원 선생님들이 모여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펼치며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공간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컴퓨터 전원만 키면 언제든지 선생님들의 ‘동지’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Daum)에 있는 카페 ‘피운모(피아노학원운영자의 모임)’가 바로 그곳이다. 피아노 학원 운영자들이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어려운 고민거리나 속상한 일이 생겼을 때 동네 사랑방처럼 찾으며 위로받고 위로 해주는 공간인 이곳은 이미 회원수가 2만 2천여명이 넘는 피아노 학원관련 카페로는 국내 제일의 규모로 활발한 회원들간의 교류가 있는 곳이다.

 

 

온라인 카페 ‘피아노학원 운영자들의 모임’ 그것이 알고 싶다!

 

카페 ‘피운모’의 버팀목으로 카페의 유지와 관리를 도맡아 운영하고 계신 카페지기 유리산(닉네임)님과 카페의 이모저모에 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카페는 언제 설립되었나요? 2002년 3월 20일 개설되었습니다. 저는 제 3대 카페지기입 니다.

?지금 카페에 가입한 회원은 얼마나 되나요? 현재 22,407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고 계신 분들을 알고 싶어요.

카페의 운영, 관리를 맡고 있는 카페지기는 저 유리산이구요, 운영을 돕고 계신 분들은 닉네임 울보, 하얀목련님이 계시고 또 세무관계 상담을 해주시는 고필봉 회계사님이 계십 니다. 회계사님을 제외한 운여진 분들은 모두 현직 음악학원을 운영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십니다. 서울, 인천, 목포 등 지방으로 흩어져 있지만, 인터넷 공간에서는 자주 만나기 때 문에 운영상의 어려움은 없습니다.

?카페의 오프모임이 있나요?

타 카페에 비해 오프라인 활동이 거의 없습니다. 카페 초창기 때 두어 번 서울에서 모임 이 있었던 게 다인 듯 하네요. 하지만 카페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오프라인 모임을 요청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 앞으로 계획 중에 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시면서 얻는 보람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또, 운영상의 어려운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보람이라면..음..아무래도 가족이나 친구도 이해해주지 못하는 저희들의 고충을 카페에서 털어놓고 함께하면서 위로받고 마음 편히 쉬어가는 선생님들을 볼 때 참 좋구요..피아노 를 가르친다는 아주 큰 공통분모 속에서도 가끔 입장차이로 인한 분쟁이 일어날 때가 있 어요. 원장과 강사 사이, 전공자와 비전공자 사이, 학원과 교습소 사이 등등...

그럴 때마다 한걸음씩만 물러서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봤으면 싶지만 어느 모임이든 미묘하게 대립하는 부분을 중립을 지키며 조율 한다는 게 가장 어려운 것 같습 니다.

?지금까지 카페에 올려진 많은 사연들 중 기억에 남는 사연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얼마 전에 학원인수를 하시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하소연하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 인계해 주신 분도 역시 우리 카페 회원이셨더라구요. 그 다음은 말씀드리지 않아 도 대충 짐작하시죠?..(웃음) 세상 참 넓고도 좁다는 것을 매번 실감합니다. 그만큼 우리 카페가 커졌다는 반증이 되기도 하겠지요. 가끔 어릴 때 피아노를 배웠던 은사님 찾는 내 용도 있구요. 너무 많아서 모두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웃음)

?카페가 지금처럼 활성화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소견이지만, 철저히 상업적인 매체들이 배제되고, 또한 회원들의 진솔한 마음이 함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어떠신지요?

카페가 상업적인 부분에 발을 들여 놓게 되면 아무래도 지금처럼 순수한 친목모임으로 편 하게 쉬어가기 어려울 겁니다. 초대 카페 지기님도 그 부분을 가장 우려하셨다고 들은 적 이 있네요. 저도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구요. 온라인도 지금보다 더 신경쓸 테지만 앞으로 는 오프라인 모임 쪽으로도 까페 회원님 들께 도움이 될만한 계획을 짜서 활성화 해 볼 생각입니다.

?전국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많은 원장님들 중에는 아직도 인터넷 참여에 대해 미리 겁을 갖고 있으신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에게 한마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도 사실 컴퓨터와는 무관한 인생을 살아온 컴맹입니다.(웃음) 하지만 어디 가서도 말할 수 없는 우리들의 애환과 설움, 또는 아이들 가르치면서 느끼는 기쁨과 보람을 함께 할 수 있는 자체가 행복한 것 같아요. 차가운 네모상자 안에서 가끔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악 용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아직은 마음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해서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지요. 혼자서 고민하던 것도 함께 나누면 가벼워지고, 기쁜 일을 나누면 배가 됩니다. 어려워 마시고 그저 친한 친구 한명 만든다 생각하시고 마음 편하게 카페에서 쉬어가세요.

?마지막으로 지금 카페의 회원분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 전해주세요.

항상 저희 운영진을 든든하게 뒤에서 받쳐주시고, 무슨 일을 하든 믿고 맡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피운모’는 운영자이신 유리산님의 말씀처럼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만이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해결점을 찾아 주기도 하고 또는 어려움을 하소연 하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피운모’의 존재가치는 단지 이러한 정신적 위안으로만이 아닌 어디에서도 얻기 힘든 학원 운영상의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한다는 점에 그 가치를 더한다 할 수 있다.

이미 2002년 개설 당시부터 ‘이상근의 세금상담’이라는 코너는 그 당시 본지(시사음악신문)에서도 학원세금상담 코너를 마련하여 연재할 정도로 많은 선생님들의 해결사 역할을 해온 코너였다. 지금은 담당자가 바뀌어 ‘고필봉의 세금상담’으로 바뀌었지만, 이미 이 곳에 게시되어 있는 자료들은 학원 세금신고 준비서류, 지입차를 쓰는 경우 보험과 세금문제 등 학원 경영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학원운영’코너에서는 교육청에서 나오는 지도감사에 대비해 필요한 서류, 원비 환불에 대한 방법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만한 유용한 내용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밖에 ‘교재문의, 학생상담, 학원개설, 콩쿨지도’ 등 교육적인 정보 교류와 ‘구인구직, 학원매매’ 등 운영상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요즘 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는 피아노학원운영자를 위한 경영수업이 종종 이루어지고 있다. 시간과 돈을 들이는 만큼 얻어가는 정보도 많겠지만, 온라인 카페 ‘피운모’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곧바로 필요한 수많은 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 공통된 관심사를 갖고 있는 동지가 생기니, 이처럼 경제적인 일이 또 있을지 모르겠다.

회원 수가 2만여명을 훌쩍 넘을 정도로 ‘피운모’의 필요성은 이미 인정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5년여 간 카페가 활발히 운영될 수 있었던 이유는 관리자의 부지런한 카페 운영능력도 한몫했으리라는 생각이다.

 

‘피운모’가입, 이렇게 해보세요!

첫째, 인터넷에 접속한다.

둘째, 주소창에

www.daum.net

을 적고 다음사이트로 이동한다.

 

셋째, 포털 사이트 Daum에 회원가입 신청을 한다. 회원가입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기입하고, 닉네임을 정해 무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넷째,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한 다음, ‘카페’라고 써 있는 곳을 클릭하여 들어간다.

다섯째, 카페검색 창에 ‘피아노학원운영자모임’이라고 쓴 다음 카페 검색을 한다.

여섯째, 검색한 후 카페 이름을 클릭하면 카페로 들어가게 된다.

일곱째, 카페에 들어가면 초기화면이 보이는데 왼쪽 하단 부분에 보면 회원가입란이 있다. 그 곳을 클릭, 가입에 필요한 질문에 간단히 답을 하면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여덟째, 간단히 가입인사를 쓰고, 등업신청을 하면 보다 많은 정보를 볼 수 있고, 또 직접 게시글을 쓸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아직까지 인터넷 카페에 접속하는 방법에 익숙치 않아 인터넷과 멀리 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차근차근 시작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이번 ‘피운모’카페 이외에, 이미 온라인 상에서 제공되어 지는 수많은 정보와 서비스는 상상 그이상이 될 것이다. 인터넷은 젊은 선생님들만의 공유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지금부터 천천히 시작한다면 학원을 운영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란 생각이다.

 

 

글 김혜자 기자(rrichhj@hanm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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