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0-04-13 12:35]
병아리 교사의 ‘움직이는 소리활동’ 수업일기(제138호)



처음으로 음악을 꼬마들에게 가르치게 된 병아리 선생님!
이름하여 '움직이는 소리활동' 의 소리샘이 되었지요. 병아리 선생님은 떨리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마을 학교로 향합니다. 꼬마 친구들과 ‘소리’로 잘 만나갈 수 있을까요 
수업일기를 기대해 주세요.


친구들과 만나게 된 선생님은 설레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마을 학교로 향합니다.
똑똑똑 , 후두둑
여름을 알리는 경쾌한 빗소리가 며칠 째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친구들과 아침명상으로 '즐거운 세상'이라는
피아노 곡을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제 그만 좀 왔으면 싶은 빗소리지만
밝고 경쾌한 음악소리로 마음을 모아봅니다.
 
오늘 배울 노래는 '동네의원'
 
우리동네 차돌이 의원이라오
동네 안에 이름난 의원이라오
앞담밑에 흙파서 가루약 짓고
풀잎따서 꽁꽁 싸서 주지요
동네애들 병나면 솔잎 침 놓고
약한봉지 쓰면은 당장 나아요
 
'차돌이'라는 이름대신 친구들 이름을 하나씩 넣어 불러봅니다.
지난 화요일 옛날이야기시간에 의원이 나왔지요.
의진이는 큰 소리로 "아!! 그 조씨집에 온 의원!!"
"의진이가 조씨를 잘 기억했구나..."했더니,
자기들은 무슨 씨인지 성씨로 친구이름을 불러봅니다.
잠깐 샛길로 빠졌다가 다시 노래로 돌아와
퀴즈를 풀어가며 노래가사를 익혀보지요.
"가루약은 뭘로 만들었을까... "
"가루약은 어디에 싸서 주었을까... "
"의원이 약을 지어주고 뭣도 했을까... "
선생님 노랫소리를 잘 들어보며 퀴즈를 맞추고 노랫말도 외지요.
자기 이야기는 잘 해도 듣는 것은 잘 안되는데 노래를 배우고 퀴즈를 맞출 때는
귀를 쫑긋 세우지요.
 
산책을 가서 노랫속에 나온 의원 놀이를 신나게 하려고 했는데
비가 계속 옵니다.
솔잎 뜯어 침도 놓고 나뭇잎에 흙과 돌맹이 얹어 약도 지어보면 좋으련만...
비가 그칠 줄 모르네요.
하는 수 없이 마당에서 잎을 뜯어다가 고무찰흙으로 약을 만들어 약봉지 하나씩
만들었지요.
알약도 만들어보고 가루약도 만들어봤어요.
빵칼을 하나씩 들고 고무찰흙을 곱게 썰었지요.
기백이가 곱게 썰어 다른 친구들이 어떻게 그렇게 곱게 써냐고 묻기도 했지요.
한백이는 알약을 그럴듯하게 만들었지요.
잎은 양옆을 접고 잎꼬리를 위로 올려 구멍안으로 넣어 약봉지로 접어봤지요.
비가 안오는 날
산책가면 의원놀이 그럴듯하게 해보자구요.
 


 
리듬 놀이를 해볼까요...
 
선생님이 " 김! 현! 경! 다시!!" 하면
리듬에 맞춰 아이들도 "김! 현! 경!"
"높게!!"
높은 음으로 '김! 현! 경!'
"크게!!"
큰 소리로 '김! 현! 경!'
"작게!!"
작은 소리로 '김! 현! 경!'
"낮게!!"
목소리를 쫙 깔고 '김! 현! 경!'
 
그렇게 친구들의 이름도 넣어서 함께 리듬놀이를 했어요.
 
이번엔, 시계노래를 배워봤어요.
'똑딱똑딱 시계소리 똑딱
 딩동딩동 종소리 딩동
 똑딱딩동 똑딱똑딱 딩동
 시계소리 요란해!'
 
몸으로 리듬을 타며 라디오로 듣고 선생님을 따라 해보고
소리샘의 맑고 경쾌한 피아노 소리에 맞춰 불러도 봤지요.
노래 중간에 선생님이 "멈춰!!"라고 하면 노래를 멈춰야 합니다.
'멈춰!'라는 소리가 나갔는데 노래가 이어지면 그 친구는
노래를 불러야 하지요.
기백이는 태권브이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일부러 '멈춰'소리에도
노래를 불렀지요. 기백이가 언제나 태권브이 노래를 부르려고 하는걸 친구들은
너무 잘 압니다. 이번엔 기백이에게 태권브이 노래가 아닌 '똑딱똑딱' 새로 배운 노래를
불러보게 했어요.
작은 목소리였지만, 즐겁게 불렀지요.

 

벽시계를 꺼내 한사람씩 시계소리를 들어봤어요.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듣고 마음속으로 생각한 다음
다같이 시계소리를 낼 때 자기가 들은 소리를 만들어 내봤지요.



그리고 시계춤도 췄어요.



도화지에 시계를 그리고 노래에 맞춰 놀이도 해봤어요.
선생님이 "자!! 3부터 시작한다!!"하면,
3에서 출발해 시계노래를 부르고 박자에 맞게 한 칸씩 움직이는 거지요.
마지막에 '요란해!'의 '해'가 어떤 숫자에서 끝났는지 맞추는 거에요.
순간적으로 박자를 놓치면 자리를 못 찾아요.
그런데 누군가는 8에서 멈추고 누군가는 9에서 멈춥니다.
그건 어떻게 된걸까요
"아~~ 이제야 알겠다!!"
 
어떤 친구는 3에서 출발하면 노래가 시작할 때 3도 찍고 넘어가고
어떤 친구는 3에서 출발하면 노래가 시작할 때 그 다음 숫자 4부터 찍고 넘어간 거지요.
 
그 차이를 발견하고 다시 해보니 똑같은 숫자에서 마무리를 했지요.
 
이번엔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 속에 표현대로 몸을 움직이는 겁니다.
뚜벅뚜벅 걷기도 하고 잠이 들기도 하고...
소리 나는 대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선생님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기다렸던 한백이의 생일...
선생님이 간식을 준비하는 동안, 친구들은 한백이에게 하고 싶은
축하의 말 한마디씩 생각하기로 했어요.

고구마로 케잌을 만들고 노래를 불렀어요.
친구들이 만들어준 생일카드도 함께 봤어요.
놀이감으로 쓸 수 있다는 기백이의 태권브이 카드
비밀번호를 눌러야 카드를 열수 있다는 화려한 의진이의 입체카드
글자게임을 만든 새하의 카드
엄마 얼굴을 그린 민우카드
공주그림이라는 지우의 카드
섬세한 가위질로 언니오빠들을 놀래킨 하늘이의 카드
태권브이 얼굴의 큼직한 글씨가 돋보이는 진혁이의 카드
진혁이의 카드에는 딱지 그림이 몇 개 그려져 있었어요.
그건 한백이가 가위로 오려서 딱지 놀이를 하라는 진혁이의 마음이지요.
꼼꼼한 색칠이 눈에 띄는 지영이의 카드
한백이 생일카드라고 만들고서는 소미 할머니 가방 속에 넣은 하늘(서)이의 카드
하늘이는 할머니를 너무 좋아하나봐요!
 
한백이는 카드선물을 봤고 기분이 무척 좋은 모양이에요.

 

촛불을 끄고 고구마를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나눠주는데
제일 큰것만 골라서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큰 마음을 보여 주었지요.
마지막에 한백이는 작은 고구마를 받게 되었는데 만족스러운 표정입니다.



맛있게 간식을 먹고, 가을학기 첫날 마무리를 했어요.
 
친구들은 가을학기 첫날, 한백이 생일이어서 기쁘고 '움직이는 소리활동'시간도
너무 재밌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첫날이라 너무 긴장을 했는데 친구들의 밝은 얼굴에 힘이 났어요.  다음시간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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