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0-04-13 12:40]
음악속의 숨은 이야기로 만든 음악퀴즈(제141호)



 

 

 미완의 아름다움은 여러 시대를 거쳐 많은 부문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오고 있습니다. 음악과 밀접한 미술 부문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서양미술사에 항상 오르내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라 죠콘다, 즉 모나리자는 미완의 아름다움이 아직도 수수께끼 같은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빈치는 이 그림을 4년 동안이나 그렸다가 지우고 또 그리고, 수없는 수정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머리위에 놓고 애착을 가진 작품이었다고 하는데, 그러나 그녀의 얼굴에는 눈썹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요,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은 모나리자(그녀의 원래 이름은 죠콘다입니다.)가 살던 당시의 이태리 여인들의 유행은 눈썹을 완전히 밀어버렸다는 주장입니다.
 음악사에도 모나리자와 같은 수수께끼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작곡이 잘못되었다든지 작곡에 역부족을 느꼈다든지 아니면 건강상의 질환이 있었다든지 혹은 갑작스런 죽음으로 더 이상의 작곡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겠지요.
 이렇게 미완성으로 발견된 작품들 중에 유명한 곡으로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비롯하여 바하의 <푸가의 기법>, 모차르트의 <레퀴엠>, 베르크의 <룰루>,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등이 있습니다.
 왜 미완성이어야만 했는지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에 대해서는 다빈치의 모나리자처럼 아직도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은 2악장의 3박자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여기에 2악장의 스케르초도 역시 3박자로 작곡되어 있기 때문에 실패했다는 설과 3악장의 악상이 1,2악장에 비해 너무 빈약했기 때문에 중도 포기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최근에 나온 설들 중에 가장 유력한 것으로 슈베르트는 두 악장만으로도 완성된 교향곡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슈베르트는 결코 3악장 이후를 포기했던 것은 아닙니다. 3악장의 32마디까지의 악상이 피아노 스케치로 남아 있으니까요.
 이밖에 오페라에서 미완성작품으로는 베르크의 <룰루>가 있는데 이 역시 베르크가 사망한 후 무려 41년 후에 완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하의 <푸가의 기법>은 작품 번호 1080으로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제가 제시한 주제로 대위법적인 일련의 작품들을 쓴 것인데, 모두 18곡으로 이루어진 이 곡은 마지막 푸가 239 마디에 가서 중단되었습니다. 바하는 이 때 시력 감퇴로 두번이나 수술을 받았지만 후유증으로 결국 세상을 등지게 되죠.
 모차르트의 <레퀴엠>도 3분의 2만 작곡하고 미완성으로 남겨졌습니다. 미망인 콘스탄체는 모차르트의 제자 쉬마이어에게 부탁하여 완성하였지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나 벤자민 브리튼, 브루노 발터 등은 모차르트의 의도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것으로 비판을 했다고 합니다. 미완성 작품의 또다른 결과라고 할 수 있지요.
 이밖에도 하이든의 <현악 4중주> 103번은 하이든이 말년에 신체쇠약으로 인해서 2악장만 작곡하고 미완성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유명한 오페라의 경우, 푸치니의 마지막 작품인 <투란도트>는 1924년 푸치니의 사망으로 3막1장에서 미완성으로 남겨졌는데요, 푸치니의 친구이며 제자인 프랑코 알파노는 <투란도트>의 나모지 부분을 작곡하여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했습니다.그런데 이 음악을 지휘하던 지휘자는 예정에 없이 3막 1장이 끝나자 객석으로 몸을 돌려 "선생님은 여기까지 작곡하셨습니다."라고 말하고는 퇴장해버렸다고 합니다.작곡가에 대한 경의를 예측 불허의 행동으로 표현했던 것이지요.

그럼,문제 드립니다.
이렇게 작곡가 푸치니에 대한 존경심을 갑작스런 행동으로 표현했던 그 유명한 지휘자는 누구였을까요?


 




운영자
[기사입력일 : 2010-04-13 12:40]
업계소식 한국팬플룻오카리나 강사협회 행사(공연)
상호 : 시사음악신문 / 대표 : 조오정 / 사업자 등록번호 : 105-08-69218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공덕동 풍림 VIP빌딩 1102호)
TEL : 02-706-5653 / FAX : 02-706-5655 / Email : cho5jung@hanmail.net
copyright(c) 2013 시사음악신문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