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0-04-16 13:11]
성공적인 음악교육을 위한 어드바이스⑺(제146호)



가을 낙엽의 색깔이 곱게 물들고, 자신의 일을 잘 마친 나무들은 겨울을 준비 한다
11월은 한 해가 지나고 2학기 중간고사도 지나고 학생들에게 다소의 안정감을 주는 시간이다. 가을 낙엽을 보면서 새로운 계절을 준비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12월에는 어쩌다 보면 한 해가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지나가 버리고 말기 때문에 11월은 안정감도 주고 지난해를 생각 해 볼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시기이다.
학교에서의 생활도  중간고사 마치고 기말고사를 준비하기 전에 잠시의 여유를 느껴 볼 수 있는 시기다.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준비 하려면 11월을 계획하고 생각하면서 지내면 좋을 것이다.
여유도 느끼면서 다음 해도 준비 하는 것이다. 봄에 싹을 틔우고, 나뭇잎이 자라고 나무가 자라고, 열매를 맺고 할 일을  모두 한 뒤에 맛보는 잠시의 여유는 삶의 휴식 기간이다.

이런 11월에 피아노 학원에서 음악회를 하거나 콩쿠르에 참여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일 콩쿠르가 준비 되지 않았다면 가족 모임의 장소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한다.
꼭 크게 음악회를 하고 콩쿠르에 참여 하여 행사를 할 필요는 없다. 행사를 크게 하면 학생들의 실력을 보여 줄 수도 있고, 대내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도 있지만 지금 준비해서 큰 행사를 진행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학원만 가을 준비가 안 되었다고 걱정만 할 필요는 없다.
작은 모임은 학부모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학부모를 위한 소규모 자녀 음악회를 열어 주자.


가족들의 조촐한 파티가 되도록 하자.

수업이 끝난 뒤 평일 저녁을 이용해서 학부모 초대 이벤트를 준비 해 보자.
퇴근 이후에 일정을 잡으면 회사 일로 바쁜 아빠도 초대 할 수 있다.
저녁 모임은 약간의 회비를 걷어 간단한 식사와 다과를 준비 해 보는 것도 좋다.
그 가족만의 단란한 음악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연주회 형식보다는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아이의 연주를 들려주고, 아이가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 앞으로는 어떤 실기 공부를 하게 될 것인지, 연령에 맞는 실력향상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보여 설명해 주는 것도 좋다.
그렇게 소규모 음악회를 열어 줄 때에는 서로 연령이 다른 어린이를 초대해 하는 것이 좋다.
서로 다른 곡도 감상하도록 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성장 시기에 따라, 피아노를 시작한 시기에 따라 실력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면 부모들이 피아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1년이면 저절로 기초를 떼고 체르니 30번만 치면 피아노를 줄줄 치게 되는 줄 아는 부모들에게 피아노의 단계를 알려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몇 주에 걸쳐 진행하게 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미니 음악회에 참여 하게 되는 것이다.

모임을 통해 학원의 유대감을 높이도록 하자.

 피아노 학원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모두 다른 시간에 오기 때문에 다른 학원처럼 서로 같은 학원을 다니는지, 우리 학원 아이인지 아닌지 관심도 없고 알 필요도 없다. 그러나 미니 음악회를 통해서 서로 인사 할 기회를 주고 대화의 시간을 주면 낯을 익히게 되고 정보를 얻게 된다. 일단 우리 학원이 마음에 들어 우리 학원에 다니는 학부모들이기 때문에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 쉽게 된다. 그리고 서로 의견을 공유하다 보면 학원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볼 수도 있으며 그 학원에 다닌다는 유대감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한 방법으로는 원장이나 교사가 잘하는 분야의 특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사들도 누구나 자신이 잘하는 분야가 있다. 그럴 때 특강을 해주면 부모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 많은 교사들은 마치 학부모들도 교사들처럼 뭐든 잘 하리라 생각하지만  학부모의 대부분은 한 두 자녀를 키우게 되므로 내 자녀에 대해서만 알지 교육대해 전문가는 아니다. 자녀 교육에 정보가 될 만한 세미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면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

특강이 반드시 음악적인 것일 필요는 없다.
그런 특강에서 학원 선전을 지나치게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자리는 학원을 홍보 하는 자리가 아니므로 학원의 홍보 보다는 수업이나 특강의 질이 높이는 것이 더 좋다. 많은 피아노 선생님들은 학부모들 앞에서 꼭 피아노 특강만 해야 효과가 있을 것으로 알지만 교육의 전반에 걸친 원장이나 강사의 특강은 학원을 또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하는 자리를 만들 수도 있다.
한 가지 알아 둘 일은 반드시 음악적인 내용일 필요는 없지만 음악 교육 정신이 포함 되어 있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음악 정신을 불어 넣으려면 반드시 고민 깊은 준비가 필요하다.

소규모 음악회에서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보여 주자.
준비를 하는 교사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원장이나 교사의 입으로 다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안다.
많은 피아노 학원들의 발표회에서 보면 소나티네만 연주해서 지겹지 않게 하려고 아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한다. 피아노, 리코더, 단소, 피페, 오카리나, 노래에 율동, 바이올린에 클라리넷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어린이들이기 때문에 음악회 분위기가 좀 어수선 할 수는 있지만 너무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는 학예 발표회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여기는 피아노 학원이다. 멋진 피아노 몇 곡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피아노 학원의 수준 높은 미니 연주회를 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것을 한꺼번에 보여 줄 수 있는지 고민하기 보다는 한  두 가지의 특징적인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좋겠다. 많은 선생님들이 프로그램이 많으면 학원이 잘되고 학부모들이 좋아 할 것처럼 생각하지만 의외로 특성 있고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선호하기도 한다. 도 그렇게 선도하고 가르쳐야 할 의무가 피아노 교사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조금만 생각해 보고 애정 어린 관심을 갖고 생각해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 날 수 있다.

가족 음악회를 음악의 즐거움을 나누자.

학부모와 학원의 선생님들의 목적은 같다고 볼 수 있다. 아이들을 얼마나 잘 지도하고 건전하고 밝게 살도록 지도하고 가르쳐야 할 것인지 관심을 갖는 것이다. 아이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보람을 느끼는 존재들인 것이다. 이런 자리를 잘 못 갖게 되면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아이들 간에 비교하게 되고 기분이 상해서 아예 다니던 피아노를 그만 두게 되어 행사를 치르지 아니한 것보다 못한 일이 되어 버린다.
원장은 처음부터 모임의 성격을 잘 이해시키고 즐거운 자리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실수를 해도 격려 해주는 자리가 되도록 해야 하며, 잘해도 이미 완성 된 것이 아님을 알려 주는 게 좋겠다. 아이들은 아직 자라는 존재이다. 완성 된 게 아니므로 그 무한한 가능성에 격려를 해 주는 것이 좋다.
한 해를 정리 하는 11월이다.
아이들이 있어 감사하고
가정이 있어 행복하고
음악이 있어 즐거워지는 소규모 음악회를 열어 보자.

이경실 원장님과 하는 즐거운 학원 경영에 관심 있으신 선생님들은 성신여자 대학교 평생 교육원 ‘성공적인 음악교육 경영자 과정’이나 Daum의 유리피아노 카페를 통해 더 많이 만나 실 수 있습니다.





이경실
[기사입력일 : 2010-04-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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