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0-04-16 13:37]
겨울방학 우리 아이들에게 카메레타의 밤을 선물하세요!(제147호)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따뜻한 연주회를 열어주는 것이 어떨까?
우리의 음악회 현실은 대중 공연장에서 일렬로 배열된 좌석에 앉아 박수를 치는 데에만 익숙한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큰 공연장에서 조용히 연주를 감상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연주회를 음악의 정서를 공유하고 교감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실내 음악회가 더 적절할 것이다. 오늘날의 대중 음악회는 음악사의 고전시대(1770~1820년 경)시민 계급의 성장과 함께 대중문화가 꽃피면서 유행한 것이 유래된 것이다. 하지만 음악의 시대를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음악회는 본래 교회 예배음악 또는 실내음악회의 정서 교감을 위한 것이 컸다. 특히 바로크 시대(1600~1750년 경)의 ‘카메레타’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 시인, 음악가들을 불러 모아 예술에 관한 토론을 하는 것을 즐겼던 그룹을 말하는 것으로, 방 하나에 다 모일 수 있다고 해서 이 그룹을 '카메레타'('카메라'는 ‘방’이라는 뜻)라고 불렀다.
우리 아이들은 예술에 대한 감상과 평가보다는 정서의 공유와 교감을

여기 ‘음악의 집’은 겨울과도 너무 잘 어울리게 아름다운 연주회 장소로 겨울방학 맞이 연주회와 파티를 열기에 적당하다.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메종드라무지크(Maison de la Musique 음악의 집)은 바로크 시대의 카메레타를 연상시킨다. 돌아보면 바로크시대까지만 해도 음악회는 대부분 소규모의 실내악이었다. 친한 사람들과 서로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잘 알고 이해하며 연주를 해보일 수 있었던 작은 공간에서의 따뜻한 음악회.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소소한 음악회를 열어주어 음악을 가까이서 따스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자.
이곳 ‘음악의 집’은 합창단 지휘자이자 앤티크 애호가인 이수연씨가 발품을 팔아가며 7년 동안 수집한 아기자기한 앤티크 소품들로 가득하다. 이수연씨가 음악활동을 하며 유럽 등지로 여행을 다니다보니 유럽의 생활용품이자 예술품인 앤티크에 자연스럽게 눈뜨게 되었고, 원래 유럽의 고전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이씨는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 앤티크 가구들에 애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클래식이 흘러나오는 이곳 ‘음악의 집’의 인테리어 소품들은 제각기 음악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앤티크 소품이 하나 둘 늘어나자 ‘혼자 보고 즐기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소공연장의 탄생을 불렀다. 지난해 12월 앤티크 의자들을 자연스레 객석으로 활용하면서 인테리어 공사시 흡음재를 충분히 넣어 음향효과를 살린 공연장으로서의 면모에 걸맞는 무대를 꾸몄다. 이곳에는 남들에게 그럴듯하게 보여주는 음악회에서 탈피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나누는 음악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
“메종드라무지크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예요.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듬뿍 담아갔으면 좋겠어요.”라는 것이 이수연씨의 바람이다. ‘음악의 집’에는 단지 보이기 위한 곳이 아닌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숨 쉬는 공간이길 바라는 이수연씨의 마음이 담겨있다. 성악을 전공한 방문객 한 사람은 “아름다운 공간도 공간이지만 그곳에 담긴 뜻이 더 좋아요. 지인들과 함께 즐기는 음악회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하네요.”라고 말한다. ‘음악의 집’은 그동안 살롱 음악회, 작곡 발표회, 학원 발표회, 가족 음악회는 물론 음악 동호회의 모임장소로 사용돼왔다. 그밖에 소공연장은 물론 파티장소나 연구 발표회, 각종 회의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
공간의 취지에 걸맞게 공연 수익금은 노숙인 급식시설인 경기도 성남 안나의 집에 정기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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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일 : 2010-04-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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