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0-04-16 13:59]
국악 관현악(제149호)



 

 

 ‘관현악단‘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는가? 아마도 서양악기들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가 생각 날것이다. 하지만, 관현악 이라는 것이 꼭 서양 악기로 이루어진 형태이지만은 않다.  요즘 국악공연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형태가 관현악 형태의 공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그만큼 인기도도 높다. 그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최근 몇 년간 많은 국악 관현악단이 신설 되었다. 안타깝게도 아직 보통의 관중들은 국악관현악단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 글에서는 국악 관현악단의 편성과 특징 등 기본적이지만 꼭 알아둘만한 것들을 실어보고자 한다.


 먼저, 국악관현악단의 악기 편성을 보자.
 주로 사용되는 악기로는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피리, 아쟁, 모듬 북, 장고, 꽹과리가 있다. 가야금은 관현악 편성 시, 12현 가야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계량된 가야금인 25현 가야금을 주로 사용한다. 25현 가야금의 줄은 12현 가야금과 다르게 줄이 나일론으로 되어 있거나, 명주와 나일론의 합성으로 만들어 지기도 한다. 거문고는 산조나 정악을 연주하는 기존의 악기로 연주하는 것이 보통이다. 원래의 거문고는 6줄로 되어있으나, 이보다 더 많은 줄로 계량되고 있고, 또 한편에선 연주까지 되어 지고 있다. 해금은 두 줄 사이에 활대로 그어 연주하는 악기이다. 이 악기는 관현악단의 연주에서 빠지지 않은 악기 이고 관현악단의 음향을 풍부하게 해준다. 음폭이 넓은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관현악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대금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뉠 수 있는데, 대금과 소금이 그것이다.
대금은 국악 관현악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가꾸어주는 일등 공신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 독특한 음색은 대금을 불 때. ‘청‘이라는 얇은 종이 같은 것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 이다. 소금은 대금과 부는 형식도 같고 악기의 모양도 비슷하나, 청이 없고 대신 아주 작다. 소리는 대금보다 맑고, 고음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 관현악단에서 대금의 편성 인원은 많은 편이나, 소금은 한명만 편성하는 것이 보통이다. 피리는 국악기 중 가장 작은 몸체를 가지고도 가장 큰 소리를 자랑하는 악기이다. 보통 관현악단에서 많이 사용되는 피리는 연필의 두 배정도 두께라고 생각하면 된다. 꽤나 저음을 내는 대 피리가 같이 편성되기도 한다. 또한, 곡에 따라 피리 파트 내에서 태평소를 편성하기도 한다. 아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소아쟁과 대아쟁이 그것이다. 소아쟁은 음이 높고 음색이 화려하여 많이 사용되지 않고 악단 내 한명을 편성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아쟁은 소아쟁과 비교 했을 때 그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 악기에 따라 다르지만 가로 길이가 2m에 가깝다. 크기가 큰 만큼 소리도 큰 편이고 저음이 난다. 한국의 첼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쟁 또한 관현악 음향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데 큰 기여를 하는 악기이다. 그 외 타악기로는 모듬 북, 장고, 꽹과리가 주로 사용되며, 곡에 따라 많은 종류의 특수 타악기들이 편성 된다.

국악 관현악은 궁중 음악으로 볼 때 이미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고유의 편성이나, 현재 보편화된 국악 관현악은 궁중음악과는 거리가 있다. 일단, 지휘자가 ‘박‘이 아닌, 지휘봉을 들고 지휘대에 오른다는 것이 다르다. 박은 음악의 시작과 끝만 알리고, 음악의 중간에는 어떠한 소리나 행동이 아닌, 존재 자체로서 음악을 지휘 하지만, 지휘봉을 갖은 지휘자는 서양의 관현악단과 다르지 않게 음악의 시작부터 끝까지 행동으로 지휘한다. 물론, 그 지휘의 내용은 국악에 맞게 변형 되어져 왔고, 또한 더 연구 되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저자는 신 국악 관현악단의 역사는 아주 짧다고 생각한다. 연주되는 곡들은 대부분 새로 작곡하여 나온 그야말로 신곡이 허다하다. 오래된 곡이라고 해봐야 100년을 못 넘긴다. 그만큼 발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물론 지금의 곡들도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 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편성은 새롭지만, 음악적 혼만큼은 위 선대에서부터 오랫동안 이어 내려온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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