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0-04-23 15:56]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 ‘모노디 음악학원’(제153호)



 

 

피아노 교육은 언제쯤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 초보 단계의 교육은 피아노를 직접 접하고 오선보를 보는 형태여야 하는지, 그게 아니라면 학원에서는 어떠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야 할것인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한다고 해도 여러 여건상 직접 실천하기는 또한 쉽지 않기도 하다.
 이번호에서는 통상적인 범위의 학원교육 보다는 연령에 따른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용인시 공세동 ‘모노디 음악학원’의 김은경 원장을 만나보았다.
 푸르름이 가득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 2층에 자리한 학원 입구에 들어서니 교습소와 학원을 절충한 듯한 아담한 크기의 공간에 적당한 수의 레슨실이 구비되어 있었고, 그 가운데에서 또래들과 함께 이론 공부할 수 있는 책상과 책장이 갖춰져 있었는데, 좁지도 넓지도 공간에서 아이들 관리가 꼼꼼히 잘 될 듯 했다.
 레슨실 앞쪽에는 그랜드 피아노와 전자 피아노가 갖춰진 홀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한달에 한번 꼴로 어드벤처 승급 연주를 겸한 음악회와 전공생들의 무대경험을 위한 음악회를 가지며, 한쪽 구석에 갖춰진 전자피아노는 선생님의 다양한 반주패턴에 맞추어 연주하는 프로그램 때문이라 하였다.
 학원을 둘러보는 중에 과연 피아노를 배울 수 있을까 싶은 아주 어린 아이들이 어머니 손을 잡고 출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일주일에 두 번씩 있는 3,4세 음악성 계발반 유아들이라 하였다.
 이 반에서는 음악의 개념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유리드믹스 수업 외에도 언어감각과 음악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동요부르기와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소리체험을 한다고 한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유리드믹스라지만 다섯 살도 안 된 서너살짜리 유아들에게도 이것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는데, 김원장은 3,4세 아이들도 한창 신체발달과 언어발달의 과정에 있는지라 이러한 또래들과의 놀이와 같은 다양한 수업을 아이들이 완벽히 잘 따라오는 것은 아니지만 즐거워하고 있으며 한글을 떼기 전에는 음악교육은 불가능하고 필요성도 없다고 생각했던 여러 학부모들도 점차 변화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미국, 프랑스 등의 선진국은 이미 생후 8개월의 영아에게 음악교육을 할 만큼 각 연령과 단계에 맞는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어놓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그렇지 못해 이에 대한 연구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같이 어렸을 때부터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을 배운 아이와 오선보에 따른 건반 위치를 파악하는 통상적인 방법으로 배운 아이의 음악에 대한 이해과 관심의 폭은 분명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실제로 3,4세 음악성 계발반부터 시작한 5~7세 유치부 피아노반 과정에 있는 여섯 살짜리 여자아이는 전공을 생각할 만큼 음악에 대해 흥미있어 하고 실력도 유치부 피아노나 정규 기초반으로 시작한 다른 아이들보다 뛰어나다고 한다. 
 그럼에도 김원장은 여전히 6,7세 이전의 음악교육은 불가능하고 필요 없다고 여기거나 연령과 단계에 따라 차근차근 이루어지는 교육과정을 무시하고 진도에 연연해 빨리 난이도 있는 곡을 다루기를 원하는 몇몇 학부모들이 있어 안타깝다고 하였다.
 이외에도 5~7세 유치부 피아노반과 주 1회 레퍼토리반, 전공반, 고학년 속성반, 성인반 등맞춤식 교육을 위한 다양한 과정이 있는데 유치부 피아노반에서의 퍼스트 어드벤처 교재를 활용한 영어 피아노 수업은 쉽게 배울 수 있게 차근차근 진행해 아이들이 무리없이 재미있게 따라온다고 하였다.
 또한 레퍼토리반과 고학년 속성반은 배우는 학생의 기호와 요구에 맞춰 다양한 곡들을 다루고 피아노를 짧게 배운 아이들이 학교 음악수업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고학년이 되어 시간이 없는 아이들에게 선호된다고 하는데 이론수업은 가능한 한 피아노와 함께 다루어지도록 한다고 한다. 피아노를 모르고 하는 이론수업은 음악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공반에서는 일년에 두번 있는 급수시험과 콩쿨을 위주로 진행되는데, 급수시험은 진도만으로 확인이 안되었던 실력을 공식적으로 검증할 수 있으면서 3급 이상 취득자에게는 입시혜택이 있어 당장 전공할 생각이 없는 아이들에게도 도전해보고 싶은 동기를 어느정도 갖게하며, 성인반에서는 성인 어드벤처 전용 교재를 사용하여 레슨이 이루어지는데 아이들 위주의 구성과 디자인으로 편집된 전통적 교재를 사용할 때보다 자부심을 느끼게돼 효과적이라 하였다.
 그 밖에도 주 1회 있는 특강 프로그램으로는 수요그룹 활동수업이 있는데 이 시간에는 리코더, 단소, 오카리나뿐만 아니라 장구등의 국악기와 국악이론도 다루고 재즈와 실용가요 반주 등을 다룬다고 한다. 국악을 어렵고 생소하게 느끼는 고학년생들과 클래식보다 실용음악에 흥미를 느끼는 이들을 위한 것이다.
 또한 수요특강 중 한번은 지루하지 않고 흥미있어 할 만한 음악 에피소드가 소개된 책과 CD를 활용해 감상수업을 하는데, 감상은 연주하고픈 동기를 적극적으로 유발하고 보다 깊이 음악에 관심을 갖게하는 데 직접적인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발달단계 및 개인의 흥미와 기호를 충분히 고려한 체계에서도 특히 유치부와 저학년에서  슬럼프가 오는 시기가 있기도 한데 이 때 김원장은 아이의 전체적인 일정순서를 바꾸어보도록 학부모에게 권유해보거나 매일 레슨하던 패턴을 주3회로 조정해보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어드벤처 급수가 끝날 때마다 아이의 상태나 지도방향 의견 등을 묻는 평가서가 학부모에게 서면으로 발송되고 이외에도 강한 동기를 보이거나, 슬럼프 시기인 것 같을 때 면담이나 통화 등으로 학부모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모노디 음악학원의 큰 특징점은 청소년 관현악 앙상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릴 때와 마찬가지로 청소년기 시기에도 또래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음악활동으로 음악성과 사회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김원장은 4,5명의 인원으로 바이올린과 플룻 앙상블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고학년생들이 흥미있게 배웠지만 이내 동기가 떨어져 이들이 보다 흥미를 갖고 꾸준히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고민 끝에 없는 악기 파트를 외부아이들을 섭외해 아홉명으로 늘려 연주회를 가졌는데, 서로 함께 소리를 만들어가며 연습하는 과정에서 더욱 동기도 부여되면서 우정도 돈독히 하고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도 갖게 되는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현재는 13명의 미니 오케스트라로 거듭나 한달에 두 번 꼴로 두 시간씩 연습을 하는데 오페라 서곡 및 교향곡 등의 난이도 있는 곡들을 편성에 맞게 편곡해 다루면서 더욱 동기를 부여하고 함께 소리를 만들어가는 기쁨을 갖게하고 곡이 어느정도 완성되면 따로 홀을 빌리거나 학원에서 분기별로 음악회를 갖는다고 한다.
 또래와의 관계와 감성에 민감한 청소년기의 발달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프로그램인 것이다.
 이같이 연령에 맞는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 김원장의 앞으로의 계획은 유아음악교육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라 한다.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음악교육에서도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고도 볼 수 있는 유아음악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음이 기꺼이 공감돼 보다 많은 이들이 유아음악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각인하여 그동안 놀이방이나 유치원에서 다루어지던 음악교육이 음악학원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음악적으로 다루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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