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0-04-30 09:19]
IEC Music English 교수법의 배경 6(제162호)



 

 

아이들은 대략 18개월부터 서서히 능동적인 활동을 선호한다. 심리학자 Erik Erikson의 심리학적 발달단계를 살펴보면 생후 18개월에서 생후 30개월의 아이는 두 번째 단계인 ‘자기의지 대 수치와 의심(Autonomy Versus Shame and Doubt)의 단계에 속한다고 본다. 아이들은 이 시기에 독립심이 생기고 자기 표현능력도 다양해진다. 스스로 음악에 맞추어 몸을 흔들기도 하지만 주위 어른들이나 또래아이들이 하는 것을 보고 그대로 흉내 내고 싶어한다. 이때에 교사나 부모가 먼저 노래나 동작의 본을 보이면서 음악적인 분위기와 영어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주면 아이는 용기를 내서 자발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Music English(음악영어) 클래스에서 아이가 그러한 반응을 스스로 보일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부모가 교사의 노래나 동작을 정확하게 모방하도록 강요하거나, 능력이상의 반응을 기대하거나, 잘 하지 못한다고 놀리듯 웃는다면 아이는 부끄러운 감정을 느끼고 자기회의(Self Doubt)에 빠져서 자신감을 잃게 되고, 활동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음악이나 영어가 재미있다는 것 조차도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대신 아이 스스로 음악영어 활동에 참여할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 시기의 어린이들은 아직도 비정규 지도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나 교사는 아이들이 자발적인 본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도록 용기와 격려를 하되 수치, 자존심, 의심을 유발하는 감정적인 태도나 언행은 삼가해야 한다.
호주 시드니의 Macquarie 대학의 유아교육부 강사, Louie Suthers는 1995년에 생후 16개월에서 생후 27개월의 아이들에게 ‘음악매트(Music Mat)’ 위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리듬악기나 소품들을 놓아두었고 아이들이 닿을 수 있는 높이로 고정시킨 ‘소리 줄(Sound Line)’에는 소리 나는 쉐이커나 소품들을 매달아 놓고 아이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가를 관찰하였다.
‘음악매트’에서 아이들은 악기를 만지고, 입에 대고, 두드리고 놀았고 어떤 아이들은 노래를 시도하거나, 드럼으로 리듬을 만들거나, 친구에게 음악적으로 챈트를 하기도 했다.
‘소리 줄’에서 아이들은 줄에 매달린 쉐이커를 흔들어 소리를 듣기도 하고, 입에 대기도 하고, 스카프를 얼굴에 대기도 하고, 노래를 하면서 리듬을 맞추기도 하였다. 아이들은 주로 다른 아이들이 먼저 하는 행동을 보고 그대로 흉내 내었는데 ‘소리 줄’의 뒤로, 앞으로, 밑으로, 그리고 위로 팔을 뻗어서 달려가기도 했으며, 춤도 추고, 말 타는 모습을 흉내 내면서 자유 자재로 활동을 만들었다. 그 두 가지의 관찰을 분석해본 결과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환경에 참여하여 즐겁게 표현하였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음악매트’에서는 매트라는 공간에 물건들을 놓아두었기 때문에 주로 앉아서 놀도록 하여 활동범위를 제한시켰다면, ‘소리 줄’에서는 주로 일어서서 자유롭게 활동을 하도록 하여 넓은 공간에서 몸 전체를 사용하는 운동능력을 시도하는 계기를 주었다. 이 연구는 제공된 환경의 구조, 재료, 분위기가 어떻게 아이들의 자발적 활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에 대한 좋은 예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어린이 클래스의 지도 계획안을 만드는 데도 좋은 참고가 된다.
위의 연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시기에는 아이가 가정에서 혼자 지내는 것보다는 일 주일에 한 번씩 Music Engl ish(음악영어) 클래스에 가서 다른 또래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하는 것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아이가 태어나서 주위의 소리들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우듯이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음악영어의 환경에 노출됨으로써 아이는 음악과 영어의 잠재능력을 자발적으로 표출할 수 있다.
계획안을 구성할 때 교사가 클래스의 분위기를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따라서 아이들이 다른 반응을 하기 때문에 40분간의 수업 동안 교사는 작은 원으로 둘러 앉아서 하는 준비활동을 시작하여 일어서서 큰 원을 만들어 절정을 이루는 활동으로 진입하고 난 뒤에 휴식을 취하는 느슨한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배려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집중력은 매우 짧기 때문에 매 순간 변하는 그들의 집중력을 40분 동안 유지시키기 위해 다양한 순서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이제 자신 있게 걸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클래스를 걸어 다니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 의미는 교사가 중심이 되어 아이들이 교사의 활동을 그대로 모방하리라는 기대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교사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때로는 아이들의 동작을 교사가 모방해야 한다. 아이들은 마치 살아있는 물고기가 이리 저리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듯이 유동성을 가지고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교사는 그들의 특성, 감정, 신체적 능력, 선호하는 동작을 세심히 관찰하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또래의 아이들 클래스라 하더라도 A반과 B반이 다르게 진행된다는 것을 교사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잠재능력을 최대치로 발달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교사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다양한 속도, 박자, 리듬, 멜로디 등을 가진 노래와 챈트를 다양한 동작으로 표현하도록 교사가 도와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페루의 동요 “The Little Chicks”를 할 때 All the little chicks say 에서 교사가 일어서서 병아리들이 귀엽게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저마다 개성있는 걸음걸이로 표현하는 것을 불 수 있다. 그리고 Peep, Peep 에서는 아이들이 원하는 친구와 짝을 지어서 병아리 울음소리를 내다가 또 다른 친구에게 가서 같은 울음소리를 내도록 격려하면 아이들의 사회성을 기르는 좋은 계기가 된다.
그룹 Music English(음악영어) 활동은 아이에게 소속감을 갖게 하고 협동심을 키우며 노래와 동작 그리고 악기연주를 동시에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자극시켜준다.
예를 들면 “Turkeys on Thanksgiving Day”를 할 때 Turkeys run away on Thanksgiving Day에서 아이들에게 캐스터네츠를 가지고 서서 걸어가다가 멈춘 다음 1절의 Gobble, Gobble에서는 양쪽 팔을 퍼덕거리고, 2절의 Wobble, Wobble에서는 양쪽 볼에다가 악기를 대고, 3절의 Gibble, Gibble에서는 가슴에다가 악기를 대며 터어키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면 걷다가 멈추는 동작이나 동물의 소리를 만드는 동안 아이들의 신체 조절능력과 상상력이 풍부하게 활동한다.
Music English(음악영어) 클래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에서 사용하는 노래와 챈트에 아이들이 친숙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은 수업시간 내내 교실을 돌아다니든지 아니면 악기나 소품에만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사실 그들은 가지고 태어난 음악적 잠재력과 영어적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 Music English 수업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아이들의 음악영어 잠재력을 발달시키려는 것이지 교실에서 마음대로 뛰어다니거나 물건을 가지고 놀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에 이러한 문제에 교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오히려 교사는 아이에게 산만한 환경을 제공해 주어서 아이의 수업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노래, 동작, 악기연주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수업에 진정한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녹음된 CD를 많이 듣도록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교사나 부모가 생각하기에 아이가 CD를 너무 많이 들으면 싫증을 내거나 흥미를 잃지나 않을까 염려되나 사실 아이들은 자신있게 부를 수 있는 노래나 동작을 가장 좋아하고, 자주하려고 하고, 또 보여주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렇게 때문에 한가지 노래나 동작은 클래스에서 적어도 4주 이상 반복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노래나 챈트 그리고 동작을 완전히 흡수했을 때 그리고 표현했을 때에 그들은 그것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응용한다.
점진적인 과정을 통한 Music English 수업은 아이의 음악적성과 영어적성을 최대치로 만들어서 다른 교과목을 이해하는 토대를 구성한다. 그러한 기초를 마련하는 과정이 바로 이러한 연령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Music English(음악영어) 클래스에서 아이들은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교사의 관점에서는 ‘음악영어의 잠재력 개발’이라는 목표를 염두에 두고 수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중점을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그룹으로 손을 잡고서 원을 만들 때에 싫어하는 아이하고 손을 잡지 않으려고 한다든지, 한 줄로 서서 기차놀이를 할 때 순서를 무시하고 앞으로 달려 나가든지, 교사로부터 악기를 받을 때 먼저 받으려고 밀치고 나가든지, 악기를 바구니에 담을 때에 꽝하고 놓는다든지 등등 아이들이 올바른 태도를 보이지 않을 때 교사는 그러한 행동을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 아이들은 어떻게 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럴 수 있기 때문에 교사가 강요하기 이전에 먼저 규칙을 지키는 방법을 보여주어서 모델의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시기에 좋은 태도를 습관화 하지 않으면 고치기 힘들기 때문에 아이들이 올바른 태도를 수업시간에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교사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연구하여 도와주어야 한다.





이헬렌
[기사입력일 : 2010-04-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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