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0-06-01 09:54]
음악 교육자의 시각에서 음악 경영자의 시선으로(제164호)



 

 

차가운 바람에 어떤 옷을 입을지 결정하지 못하고 고개만 갸우뚱 거리던 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완숙한 꽃내음 만연한 5월로 접어들었다. 하나, 둘 피어오는 꽃봉오리에 마치 시간을 되돌린 듯, 나는 사춘기 소녀가 되어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되어 갈피를 못 잡던 아이들도 어느새 하나 둘 의젓한 티를 나타내고, 우리 음악 선생님들은 행사 많은 5월에 아이들에게 줄 깜짝 선물을 상상하며 입가에 슬쩍 미소를 짓고 있을 듯하다.
하지만 요즘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인해 입가에 떠오른 미소마저 어느새 한숨이 되어 새어나가는 현실에 가슴만 먹먹해져 온다는 분들도 많으시다.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는데 계속해서 원생은 모래알처럼 손에서 빠져나가고 학부모님들은 점점 음악교육을 중요시 여기지 않으시며, 강사들은 들쑥날쑥 말썽들이 많다.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적은 있는지? 교육자로서의 마인드와 철학은 확실한데 운영체제가 확실치 않거나, 경영적인 마인드와 철학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라고….
우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이기에 교육적인 철학이 확고한 것이 물론 이론적으로는 맞다고 본다. 하지만, 아이들을 그저 잘 가르치기 만해서 학원이 운영이 되는가? 임대료에 관리비, 강사 월급까지 주고 나면 나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가?
왠지 학부모에게 레슨비를 달라고 하면 미안한 일 같아서 입도 뻥긋 못하고, 교재비를 내지 않아도 그저 책을 내어주며 다음엔 꼭 갖고 오라며 아이들을 다독인다. 강사에게 월급을 다 챙겨주고 간식까지 챙겨주는데 내 마음처럼 따라오지 않아서 속상한데 역시나 속으로 삼켜버린다. 학원이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경영학을 공부하지 않아서인지, 회사 생활을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지,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교육에 투자만 할뿐, 경영에 힘쓰거나 생각해보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다.
회사에서의 경영이란 학원의 경영과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배워올 것도, 알면 편리한 것들도 굉장히 많다. 그 중, 내가 좋아하는 한 가지를 예로 들어보겠다. 회사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 사용되는 <로직트리>라는 것을 아시는지? 이것은 MECE의 사고방식에 따라 주요학목을 Tree 형태로 분해한 것으로 논리적인 사고로 문제를 하나하나 나열해 문제를 해결하는 툴(Tool)이다.
<로직트리>를 활용해서 학원의 운영체제의 문제점을 바로잡아보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주제를 <우리 학원의 운영체계의 문제점>으로 두고,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갈 것인지 끊임없이 문서화하는 작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그동안 생각했던 문제들이 너무 수월한 방법으로 풀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점도, 해결점도 막연하게만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난다. 문서작업을 하지 않으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막막하고, 그러다가 결국 주먹구구식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처음에는 문서화 시키는 작업이 어렵겠지만, 계속 하다보면 굉장히 익숙하게 쓰이며 유용하게 활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학원의 문제점을 하나씩 살펴보게 되면 지금 내 학원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해결책까지 찾아 조금 더 체계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 BMS음악학원】


 




손슬기
[기사입력일 : 2010-06-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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