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0-06-23 10:05]
IEC Music English 교수법의 배경 9(제165호)



아이들이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정해진 규칙아래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 스위스 심리학자 피아제(Jean Piaget)는 인식발달 단계를 4단계로 나누었는데 유치원 과정의 아이들은 그 2번째 단계인 예비 논리적 단계(Preoperational)에 속한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이 단계의 아이는 물체를 보고 인식은 하지만 논리적인 생각은 아직 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2개의 똑 같은 양의 물을 하나는 넓은 겁에 하나는 좁은 겁에 담았을 때 넓은 컵의 물의 높이는 낮고 좁은 컵의 물의 높이는 높게 보이므로 아이들은 좁은 컵의 물의 양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높이만 알지 왜 물의 양이 같은지 논리적으로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만약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2개의 똑 같은 양의 물을 넓은 겁과 좁은 컵에 담아 본다면 그들은 눈으로 보고 경험함으로써 논리적인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에게도 음정패턴과 리듬패턴이 몸의 동작과 호흡으로 잘 조화를 이룰 때 비로서 쉽게 받아들이고 정확하게 연주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고든 박사(Dr. Edwin Gordon)는 음악이 호흡과 동작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은 오디에이션(Audiation : 마음 속으로 음악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에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유치원 과정에 있는 아이들에게 적당한 테크닉을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글을 읽고 쓰기 시작한다고 해서 너무 지나치게 공부하는 쪽으로 집중시켜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하여 여러 가지를 경험함으로 부모가 이 시기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어떤 지도를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내시(Grace C. Nash)는 표현예술을 통해 유아기의 아이들은 모든 것을 가장 빨리 배우는데, 예를 들면 간단한 연극(role-playing), 낙서하듯 그리는 것(scribbling), 율동(dancing), 노래하는 것(singing), 그리고 챈트하는 것(chanting) 등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음악을 통하여 위와 같은 활동을 미국 음악교과 과정에서는 주로 다루고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음악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은 지식인이 아니라고 했으며 그들이 말하는 음악교육이란 노래하고 율동하는 것이 꼭 포함되어야 함을 의미했다. 그리스인들은 마음(mind), 육체(body), 그리고 정신(soul)을 3가지 주요 교육과정으로 정하였는데 mind는 셈을 할 수 있는 산수를 의미했고 body는 체육을 의미했으며, soul은 음악을 의미했다. 이처럼 유치원 어린이의 음악교육은 주입적인 읽기나 쓰기를 피하고 대신 노래, 챈트, 신체활동을 그룹으로 하도록 이루어 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어려서부터 신체를 통한 음악활동을 꾸준히 해왔다면 영어 뮤지컬을 간단하게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은 음악영어 공부가 된다. 지금까지 노래나 챈트에서 익혔던 음악과 영어를 극으로 만들어서 활용해 보는 것은 아이들에게 성취감, 협동심, 집중력, 표현력, 순발력을 길러주는 좋은 활동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주입적으로 지도하여 발표회나 공연위주로 한다면 차라리 시도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
노래와 챈트 그리고 동작 이외에도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녹음테입이나 CD를 선정하여 항상 좋은 음악을 들려주도록 해야 한다. 철학자이며 시인이었던 플라톤(Plato)은 그의 저서 『공화국』(Republic)에서 “음악적 교육은 리듬, 조화, 그리고 영혼의 절제를 가르쳐주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좋은 성격을 발달시켜준다. 각 개인의 내면에 내재된 조화로운 정신과 아름다운 몸이 곧 그 사람의 이념이 되는데 적절한 음악교육과 적절한 운동은 그 이념에 대한 지식으로 출발하는 첫 번째 단계를 만들어 준다. 그러므로 모든 예술의 힘은 영혼을 파괴하는 나쁜 영향의 침입을 막아준다. 리듬과 화음은 우아한 몸과 마음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예민함을 갖게 하여 주며 이것은 이념에 대한 시작이다. 아름다운 몸에 조화된 정신을 가지는 자는 자기자신을 사랑하듯 다른 사람과 고귀한 사랑을 나눌 줄 안다. 그래서 아름다운 사랑을 통해 조화는 더욱 증가하게 된다.”고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s)는 그의 저서 『정치학』(Politics)에서 “음악은 영혼의 감정이나 상태를 정확히 그대로 모방하는데, 즉 온화함, 노여움, 용기, 절제, 긍정적인 생각, 부정적인 생각, 등으로 사람이 어떤 특정한 감정을 모방한 음악을 들을 때 그는 그와 똑같은 감정으로 빠져들게 되며 만약 오랫동안 습관적으로 천한 감정이나 요구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을 듣게 되면 그의 성격 전체는 비천한 모습으로 형성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에서 언급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말대로 음악은 어린이의 영혼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모는 어려서부터 아이에게 좋은 음악을 접해주어서 그 아이의 영혼, 육체, 그리고 마음이 건강하고 우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시기의 아이에게 알맞은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회, 뮤지컬, 발레, 실내악 연주회, 독주회, 등의 연주회에 부모는 아이와 함께 참석하도록 시도하여 전문가가 연주한 음악을 아이가 감상함으로써 첫째 아이가 각 악기의 아름다운 음색(tone color)을 탐색하도록 한다. 그렇게 하면 아이는 자신이 연주하고 싶은 악기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것이고 또 악기 레슨을 받을 때에도 자신이 들었던 그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둘째 아이는 다양한 음악감상을 통해 전체적인 음악의 스타일을 알게 되어 앞으로 음악을 감상할 때 음악의 흐름을 파악하게 되고 연주할 때 음악적으로 표현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
만약 출생 직후부터 생후 6세까지 전혀 음악지도를 받지 않은 아이가 그러한 연주회에 참석했다면 그 아이는 음악을 집중하여 듣지 못할 것이고 어쩌면 그 아이에게는 연주가 소음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한 아이는 연주회장을 뛰어 다니거나 너무 지루해서 갑자기 소리를 크게 내기도 하여 오히려 연주자와 다른 청중에게 방해만 될 뿐이다. 이러한 아이는 연주회에 참석하기보다는 신체를 통하여 음악을 표출하는 수업을 먼저 배우는 것이 우선 시급하다. 하지만 반대로 노래와 챈트로 꾸준히 음악지도를 받았던 아이는 연주회에 대하여 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음악을 집중하여 감상하려는 자세를 취한다. 왜냐하면 그 아이는 다양한 음정패턴 어휘와 리듬패턴 어휘를 보유하고 있고 동작을 통하여 음악적인 감정을 표현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꾸준히 음악을 접해 왔다면 이제 이 시기의 아이는 고든 교수법 이론에 의해 개발된 Music Moves for Piano를 가지고 피아노 레슨을 그룹으로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 이 교수법은 언어를 듣고 말하기부터 익히듯이 패아노 연주를 악보를 보지 않고 CD를 이용해서 듣고 연주하는 것을 먼저 공부하면서 지금까지 흡수했던 음정패턴과 리듬패턴을 중 음절을 사용하여 챈트하고 건반에서 연주하고 창작한다. 그리고 차츰 다양한 조와 박에 대한 감각을 발전시키면서 음절을 사용하여 구두로 음악성을 길러나간다.
그리고 Music English 수업을 통해서 아이는 이제 듣고 말하기가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징검다리 영어교과정인 Story Book Time Vol. 1을 시작한다. 이 단계에서는 Let’s Make Music Fun! Vol. 1에서 배웠던 내용을 동작을 통하여 다시 노래하거나 챈트한다. 그 다음 CD에 녹음된 영어 지시어를 듣고 그것의 내용을 그림으로 책에다 표현한다. 그런 후 그림에 맞는 단어와 문장을 스티커 북에서 찾아서 알맞은 장소에 붙인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그렸고 붙였던 단어와 문장을 빈 공간에 적어보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은 주입적인 읽기와 쓰기가 아니고 이미 노래를 부르고 동작을 하면서 알고 있던 내용을 그림으로 다시 확인하고 그 확인한 그림과 글자를 연관시키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인식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즉 이러한 교수법은 모국어를 배우는 순서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활동을 한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렇게 듣고-말하고-읽고-쓰고 하는 순서의 학습은 어린이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유치원에서 시작하는 것은 곧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교과과정을 성공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여서 어린이가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가지게 될 기틀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이헬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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