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0-08-18 10:37]
IEC Music English 교수법의 배경 11(제167호)



어린이들이 말을 하고 글을 읽고 쓰는 활동은 그 어린이가 얼마나 외부의 소리를 잘 듣고 이해하느냐에 달려 있다. 고든 박사는 듣기를 두 가지 종류로 분류한다. 하나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듣고 있는 ‘hearing’이 있다 다른 하나는 들리는 소리 하나 하나에 집중하여 신경을 써서 듣는 listening이 있다. 이 중에서 언어를 배우는 것은 listening과 관계가 깊다고 할 수 있다. 듣는 기관인 귀(ear)는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내이(內耳), 중이(中耳), 그리고 외이(外耳) 인데 외이(外耳)는 소리의 주파를 모으고 포커스focus)시키는 작용을 하고, 중이(中耳)는 그 소리를 울려 펴지게 하고 집중하는 기능을 하며, 내이(內耳)는 소리에 의한 에너지를 신경자극으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그리고 어린이가 hearing을 하느냐 listening을 하느냐는 그 어린이의 내이(內耳)가 어떠한 활동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내이(內耳)는 또 다시 2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전정(前庭) 시스템(Vestibular System)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달팽이관 시스템(Cochlear System)이다. 전정(前庭) 시스템은 몸동작의 균형과 몸 중량을 조절하는 기관이다. 이것은 소리를 들음으로써 몸이 움직여지므로 음악의 리듬과 관계가 깊다. 캐나다 토론토의 Listening Center 디렉터 Paul Madaule는 이렇게 몸동작으로 표현하는 것은 말을 하기 이전에 소리가 없이 의사 소통하는 것으로 자폐증(Autism)이나 성장이 늦은 아이, 혹은 듣는 기능이 잘못된 어린이에게 몸동작이 둔한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러한 어린이들은 신체감각보다는 마음 속의 생각에 깊이 빠져 공상의 세계에 젖어 들게 된다. 달팽이관 시스템은 듣는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는 조직으로써 소리의 파장을 신경세포로 전달하여 준다. 소리의 파장은 음의 높고 낮음에 따라 만들어지므로 이 조직은 음악의 멜로디와 관계가 있다.
Vestibular System이 정상적이었을 때는 몸의 균형이 잘 맞기 때문에 춤도 출 수 있고 자전거도 잘 탈 수 있다. 그리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움직이는 동작도 조절할 수 있어서 글씨를 잘 쓸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노래나 챈트를 많이 듣고 동작으로 표현을 많이 하면 할 수록 Vestibular System이 더욱 더 발달되어 정상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귀가 잘 안 들리는 어린이라 할지라도 몸동작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Vestibular System은 오로지 소리의 리듬만을 흡수하고 멜로디는 흡수하지 않아 듣지 못하는 어린이들은 소리의 리듬에 맞추어 동작은 하지만 무슨 뜻인지 모르고 하기 때문에 때로는 어울리지 않은 운동동작을 만들 수도 있다.
Cochlear System은 멜로디와 관계가 깊다. 다양한 노래와 악기연주를 감상함으로써 Cochlear System은 발달된다. 듣기 훈련을 하지 않아서 Cochlear System의 발달이 늦은 어린이들은 말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글을 읽고 쓰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또 Cochlear System이 잘 발달되었다 해도 이 조직은 멜로디만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Vestibular System의 조직이 둔한 어린이들은 리듬동작의 표현이 부족하게 된다. 그래서 글을 잘 읽고 쓰는 어린이가 방에만 혼자 있고 밖에 나가 활동을 하지 않으려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음악이 리듬이나 멜로디의 어느 한쪽에만 치중하지 않고 두 가지가 서로 어우러졌을 때에 아름다워지듯이 어린이의 Vestibular System(몸동작의 균형을 도와줌)과 Cochlear System(집중하여 듣고 자유롭게 말을 할 수 있도록 함)이 서로 균형을 이루었을 때 그들은 정상적으로 활동을 할 수가 있다. 예를 들면 록(Rock)이나 랩(Rap) 같이 리듬을 위주로 하는 음악은 몸의 중량을 조절하는 Vestivular System을 강하게 자극하여 몸 동작에만 중점적으로 치중한다. 반대로 마음을 수련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티베트의(Tibetan)의 Ohms(2음씩 또는 3음씩 한번에 노래하여 길게 회음을 만드는 것) 는 Cochlear System을 강하게 자극하여 리듬보다는 멜로디의 흐름에만 중점을 둔다. 이렇게 몸동작을 위주로 하는 것이나 혹은 정신수련을 위주로 하는 것 중 어느 한 가지에만 너무 강조되어 진 음악은 자라나는 아이를 위해 좋은 음악이라고 할 수 없고 또 그들이 언어를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 내이(內耳)의 감각기관을 발달시키는데 있어 불균형을 이루게 한다. 반대로 리듬과 멜로디로 이루어진, 화음이 잘 조화를 이루는 음악은 특수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정신까지도 맑게 하여준다. 그래서 듣기(Listening)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을 치료하는 Tomatis Method에는 모짜르트의 음악(Mozart’ Music: 심포니, 바이올린 콘첼토, 세레나데 등), 그레고리안 챈트(Gregorian Chant: 중세기의 라틴어 캐토릭성가), 그리고 어린이음악 등이 주로 사용된다.
많은 학자들은 듣기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음악이 아주 중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Bang은 음악과 언어는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듣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말을 가르치려면 음악을 교재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Ling은 잘 듣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듣고 말하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음악을 사용하여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듣는 감각기관을 발달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음악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모을 수 있고 또 그들이 좋아하는 댄스와 게임을 하는데도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Ferris와 Jennet Robins는 귀가 완전히 들리지 않는 어린이라도 리듬감각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먼저 그들에게 리듬에 따라 몸의 동작을 만들 수 있게 한 다음 그 리듬에 맞추어 말하는 공부를 시킬 수 있다고 한다.
모든 기관이 정상인 어린이가 글을 읽는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말도 잘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진 어린이들이 간단한 글자를 읽을 때 그것을 보지 못하거나 거꾸로 보는 실독증(Dyslexia)을 겪는 어린이들이 있다. 이러한 경우는 어린이의 심리나 정신상태가 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즉 생각과 몸이 서로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데 원인이 있다. 그것은 어려서부터 언어습득에 필요한 기초적 경험을 갖지 못하여 일어난 것이다. 두뇌세포가 활발히 진행하는 출생직후와 생후 2세에는 듣기의 감각기관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을 하여야 두뇌세포가 빠르게 발달되어 청각적 인식, 언어능력, 기억력, 감정 조절능력 등의 기능을 가진 Temporal Lobes이 발달된다. 이 시기에 Temporal Lobes가 손상을 입거나 발달이 안되면 어린이들은 실독증을 갖게 될 수가 있다.
실독증을 가진 어린이들은 되도록 다른 사람과 함께 자주 어울려서 자기 자신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발견해야 한다. 그들에게 여러 아이들과 함께 몸동작을 하면서 노래와 챈트, 악기연주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어린이들의 마음과 몸, 정신이 화합을 할 수 있을 때 그들은 안정과 균형을 느끼게 된다. 이때 어린이들은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감을 갖게 되며 hearing이 아닌 listening을 하여서 주의 깊게 듣고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되어서 청각적 인식능력을 발달시킨다.
미국의 Memphis Oral School은 귀가 잘 안 들리는 아이들에게 수화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듣고 말하는 훈련을 시킨 다음 정규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이 학교의 음악교사 Burgess Susanne Finch는 특수아동에게 노래를 가르칠 때도 상징적인 몸동작보다는 눈으로 직접 보고(Visual), 귀로 듣고(Auditory), 그리고 만져서 느끼는(Tactile) 실제적 도구(Props)를 사용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반복적인 놀이와 몸동작을 통한 활동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자폐증을 가진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음악지도를 하는 Rita Whitaker Haun은 그러한 어린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보니 3일 동안 계속 울던 아이가 음악활동을 하였고 말을 하지 않던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정상적이지만 감정의 굴곡이 너무 심하여 정규수업을 받지 못하고 특별반에서 공부 해야 하는 어린이들을 Dr. Don Campbell은 우선 그들이 음악적인 환경에서 놀이를 통해 음악과 친숙하게 된 다음 음악적인 소리를 만들도록 도와 주었다. 자연스러운 음악적 환경을 통해 그 어린이들은 신체의 근육이 부드러워지면서 태도가 부드러워지고 자연스럽게 정규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위에서 언급한 특수아동들에게는 동작을 포함한 음악활동을 통해 내이(內耳)의 기능을 발달시켜서 몸과 마음이 균형을 이루고 육체적,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특별히 IEC Music English 프로그램은 매 수업마다 리듬패턴과 음정패턴을 지도하고 신체를 활용한 음악수업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IEC Music English의 철학적 모토인 Developing Children’s Inner Abilities는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내이(內耳)의 기능을 충분히 발달시키도록 하였을 때 이루어질 수 있다.

다음 호에는 “아동 영어뮤지컬 교수법 ”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헬렌
[기사입력일 : 2010-08-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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