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0-11-25 11:11]
피아노 반주시 어깨와 팔, 손목에 통증이 있는데요!!(제170호)



작은 개척교회에서 봉사로 피아노 반주를 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해오던 터라 그리고 딱히 반주를 할 사람이 없어 피아노를 많이 배우지 못한 제가 반주를 수년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움이 적어서인지 아니면 제가 연주 테크닉이 부족해서인지 어깨와 팔이 너무 아프기도 하고 손목이 아프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무리했을 때에만 조금씩 자극이 있었는데 지금은 자주 그런 자극을 받습니다. 제가 어떤 것을 고치거나 배워야 이런  고통없이 피아노 반주를 장시간 동안 할 수 있을까요?

교회에서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하는 아니 할 수 없는 봉사를 하는 것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사실 전공한 분들도 교회에서 반주 봉사를 하라고 하면, 사실 시간적 여유도 그렇지만 체력적인 소모도 크기 때문에 하겠다고 선뜻 말씀하시는 분들이 적은 것 같습니다.
장시간 피아노 연습을 하거나 연주를 하면 당연하게 몸에 무리가 오고, 허리나 팔, 때론 발목에 통증이 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본인의 경우 교회에서 찬송가나 복음성가를 위주로 연주를 하기 때문에 몸 전체를 많이 활용하실 것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반주 소리에 맞춰 노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힘으로 힘껏 크게 건반을 내려쳐서 연주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들 때문에 자신의 몸에 대한 자극이 통증으로 호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혹, 북이나 장구 또는 책상에서의 손바닥으로 책상치기를 통해 손목의 릴렉스를 먼저 이해하셔야 할 듯합니다. 지금의 상황을 비춰보면 아마 손가락의 관절 힘이 아닌 손목의 힘으로 손목을 잡고 건반을 내려치듯 연주하시는 듯합니다.
타악기 연주 시에는 손목의 힘을 풀고 손바닥이나 손에 들고 있는 스틱이나 채로 악기를 두드리잖아요. 그런 원리로 피아노 연주를 한다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피아노라는 악기는 건반악기이기도 하지만 타악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타·현악기로 불리기도 하는 악기임을 인지하신다면 조금은 쉽게 원리를 받아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북이나 공놀이를 할 때도 크게 북을 치거나 공을 세게 튕기더라도 팔의 힘을 이완(힘 풀기)시키며 손가락의 관절의 힘을 이용하잖아요. 이럴 때 북을 치는 채(스틱)이나 공을 튕기는 손가락의 관절들의 밀착 정도가 길면 둔탁한 소리가 나거나 힘껏 공이 튀어 오르지 못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도구들을 활용해서 실험을 해보신 후, 그대로 피아노 건반으로 옮기셔서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럴 때 조심해야 할 것은 가볍게 연주하되 스타카토(Staccato)처럼 연주를 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찬송가의 경우 전체가 화성으로 진행되는 멜로디와 반주이기 때문에 모든 음을 조절해서 건반을 누르지 않으면 전체의 손가락 관절과 팔의 힘을 쓰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생길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큰보표 (높은음자리표의 경우가 많음)의 화성 제일 윗성부(소프라노 성부)를 위주로 손가락 관절을 이용하신다면 나머지 성부 연주 시 다른 손가락의 관절의 힘은 윗성부 보다 덜 힘이 들어가겠죠?
그런 원리를 활용하신다면 찬송가뿐만이 아닌 클래식 음악 작품의 피아노곡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손가락 끝에 스프링이 달린 듯 한 느낌을 받으며 연주를 한다면 연속 화성으로 이뤄진 곡의 프레이즈는 자연스럽게 연결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팔과 손목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으면 피아노 건반은 딱딱한 표면이기에 손가락을 다칠 수도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의 예를 들면, 야구선수들이나 골프선수들 또한 같은 원리로 스윙을 합니다. 팔과 손목의 힘은 모두 이완하고 공을 채에 맞춥니다. 이런 몸의 훈련으로 장시간 연습을 하고 게임에 임해도 그들이 몸에 큰 무리 없는 것은 몸의 긴장을 모두 풀어 최대한 공과 채가 맞았을 때 큰 마찰 없이 그것을 치고 바로 이완되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몸이나 팔, 손목에 힘이 들어가서 긴장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어쩌면 큰 사고를 불러오게 되는 상황이 되어 다시는 경기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음을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몸이 움직이지 않거나 힘을 주어, 그 힘 그대로 팔과 어깨에 충격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면 위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스포츠를 하는 선수들만의 테크닉이 아닌 미술을 하는 분들이나 모든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인들도 꼭 숙지해야 하는 테크닉법이라 생각 합니다 .
오랜 기간 동안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셨고, 앞으로도 계속 반주를 하셔야 하는 상황이신 것 같은데 이런 팔과 손목의 쓰임을 익히셔서 장시간 연주, 연습을 하셔도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즐기며 연주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승아
[기사입력일 : 2010-11-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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