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0-12-14 11:28]
기획연재 Influence of music - 생각하는 음악 교육 8(제171호)



지금쯤 정기 연주회 준비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지는 않을까? 모든 학원들이 정기 연주회를 늘 같은 시기에 하기 때문에 대관도 걱정되고 나름 열심히 준비 했으나 주변 학원과 비교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다. 또한 여자 아이들을 드레스 입히겠다고 리어설부터 연주회 앤딩합창까지 오랜 시간 추위에 떨게 하기보다 정기연주회를 다른 계절로 미루고 색 다른 연주회를 준비하면 어떨까?

동화 속 연주회
개원 후 7년 동안 10월마다 해오던 우리 학원만의 독특한 연주회를 소개하려 한다. 10월의 마지막 날에 하는 향상음악회는 연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웃음이 넘치는 동화 속 연주회로 진행된다.
이 연주회 준비로 선생님들은 1주일 전부터 야근 모드에 들어간다. 풍선 장식과 연주회날 줄 사탕, 쵸콜릿 봉지도 만들고, 접착식 반짝이로 별, 하트 모양을 크기별로 잘라 놓기도 한다.
반짝이 모양들은 당일 날 꾸미고 오지 못한 학생들에게 학원에 미리 비치되어 있던 귀여운 머리띠와 함께 옷이나 얼굴에 붙여줘서 꾸미지 못하고 왔다고 해서 소심해지지 않도록 하여 모두 즐기고 동참하는 연주회를 만들어 주기위한 것이다. 연주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손에 사탕봉지를 주면 큰 선물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다.
풍선아트를 배워 두면 두고 두고 학원 행사 때 마다 할 수 있어 좋지만 그 조차 시간이 허락 되지 않는다면 평상시 안면이 없더라도 근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장님께 간식 하나 사들고 가서 애교로 몇 가지만 배워도 좋고 이것도 힘들다면 우리에겐 인터넷 동영상이 있지 않은가?^^
쉽게 배우고 만들 수 있는 풍선아트로 학원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으니 꼭 한번 도전하도록 하자. 사탕 포장에 대해서는 이번 사진 외에 다음에 학원에서 사용되는 포장에 관한 기사를 따로 다루도록 할테니 기대 하시고…^^
다시 동화 속 연주회 얘기를 해 보자. 이 동화 속 연주회를 10월에 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영어학원에서 10월31일마다 할로윈 데이 행사를 하기 때문에 할로윈 옷을 그대로 음악학원에 입고 올 수 있어 부담 없이 동화 속 연주회를 열 수 있다.
호주의 어느 초등학교에서는 할로윈 데이에 학생들에게 할로윈 의상을 입고 오라고 하면 무섭게 하고 오기 때문에 각 반마다 알파벳중 하나를 정해서 그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단어로 자신을 꾸미고 등교한다. 학생뿐 아니라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 행정실 선생님들까지도 모두 꾸미고 하루 종일 퍼레이드를 한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것도 학원에 모두 접목 시키려고 늘 생각하다보면 우리 학원만의 특색 있는 연주회를 만들 수 있다.

크리스마스 연주회
요즘 대부분의 음악학원들은 수요특강으로 피아노 외 악기 수업을 하고 있다. 늘 수요악기 특강을 하고 있어도 개인 레슨 외에 합주 기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엔 특강 악기 연주회를 해 보면 어떨까?
작년 우리 학원은 크리스마스 캐롤을 악기별로 편곡해서 그룹별 연주회로 진행하였다. 편곡이라고 해서 결코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캐롤만 모아서 만든 책이 시중에 많이 있다.
이런 책을 구입해서 코드가 같은 것 끼리 모아 고학년은 메들리 연주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유치부는 율동과 함께 합창, 저학년의 경우 한곡을 악기별로 파트를 나눠서 4~8마디씩이라도 연주를 할 수 있도록 하면 작은 오케스트라가 탄생된다.
편곡함에 있어 특별히 악보프로그램(시벨리우스, 피날레, 앙코르)을 사용하면 깔끔한 악보가 완성 되겠지만 악보프로그램이 없다면 가장 단순하게 악보를 복사 후 한줄 한줄 A4에 잘라 붙여 메들리를 완성 후 여러 장을 복사하면 나만의 캐롤송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한번 악보를 만들어 놓으면 매년 쓸 수 있으니 한 번의 수고쯤은 해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번 우리 학원 근처 초등학교에서 반마다 학예발표를 했었다. 조별 학예발표를 준비해야 한다는데 우리 학원생 중 한명이 자신이 바이올린을 하고 같은 반 6명의 아이들이 멜로디언, 리코더, 피페로 ‘학교 가는 길’을 연주하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모두 우리 학원 학생도 아니고 7명중 한명만 우리 학원 학생인데 난감 했으나 무조건 7명을 우리 학원으로 불러 저녁에 악기별로 곡을 편곡하여 작은 오케스트라를 만들었다. 4분이란 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그 반 담임선생님 말씀 때문에 밤벨이란 악기 까지 넣어 두곡을 만들었다.
학예 발표 후 주변 소문을 들으니 전문가의 손길이 살짝 느껴졌다는 얘기도 있었고 그 7명중 한명 엄마가 우리 학원 주변 음악학원 강사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엄마가 나한테 보내면서 얼마나 부담스러웠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7명의 아이들이 뽑혀서 한 번 더 학교 행사에서 연주하게 되었고 편곡을 하면서 이 악보를 정기 연주회에 특강 악기 곡으로 올릴 수 있는 나만의 곡이 생겼으니 다른 학원생이라고 해서 난감해 하면서 할까 말까를 갈등했던 것이 후회 되었다.
이렇듯 시간이 날 때 마다 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곡을 아이들이 편하게 만들어 놓으면 언제든 쓸 수 있으니 작은 시간들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 호주 초등학교에서 얻게 된 프로그램인데 아이들을 동화 속 연주회처럼 꾸며서 하고 싶다면 인간 트리만들기, 인간 루돌프 만들기(사진 첨부)라는 주제로 꾸미고 동화 속 연주회처럼 크리스마스 특강악기 연주회를 진행한다면 이 또한 얼마나 재미있을까?
원장과 강사가 조금만 신경 쓰면 특강악기 연주회로 톡톡 튀는 연주회를 만들 수 있으니 서두르는 센스!
【문의 : 032-747-0123】





백지현
[기사입력일 : 2010-12-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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