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1-01-17 12:10]
기획연재 Influence of music - 생각하는 음악 교육 9(제172호)



음악학원에서의 이색연주회는 어떨까요? 2
 
 
 

 

지금쯤 정기 연주회 준비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지는 않을까? 모든 학원들이 정기 연주회를 늘 같은 시기에 하기 때문에 대관도 걱정되고 나름 열심히 준비 했으나 주변 학원과 비교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다. 또한 여자 아이들을 드레스 입히겠다고 리허설부터 연주회 앤딩 합창까지 오랜 시간 추위에 떨게 하기보다 정기영주회를 다른 계절로 미루고 색 다른 연주회를 준비하면 어떨까?

특강 악기 연주회
학원 대부분은 크리스마스에 과자파티나 게임을 하거나 놀이동산을 가는 행사를 한다. 그러나 레슨비를 낸 학부모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하루를 수업 대신 놀고 온다고 하면 서운할 것이다. 최소한 학원에서 레슨비를 낸 만큼 아니 그 이상의 결과를 원하는 것이 부모 마음이 아닐까?
우리 학원은 다른 학원 다 하는 방학도 없어 주변 학원장들에게 독하다는 얘기도 듣지만 1년 중 연말연시를 남들과 똑 같이 들뜬 맘으로 보내는 것보다 수업과 연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 정기 연주회 말고 어떤 이색 연주회로 들뜬 연말연시 프로그램을 만들까?
정기 연주회에 합창과 꼭 들어가는 프로그램은 난타와 특강악기 연주일 것이다. 특강 악기 연주회를 따로 하고 싶다고 해도 이것만을 위한 시간이나 기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 학원은 매달 하는 향상 연주회를 크리스마스엔 특강 악기 연주회로 하고 있다. 아이들 무대 뒤를 파워 포인트로 슬라이드쇼 작업을 해서 학부모님들이 사진을 찍을 때 마다 배경에 학원 이름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준비하고 올 수 있도록 학원 입구에 써놓기도 하고 미리 공문을 보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혹시 못 꾸미고 오는 학생들을 위해 산타 모자를 여러 개 준비해 놓아 씌워 주면 무대에 오르기 전 모두 즐거운 연주회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유치부의 경우 예쁜 율동과 함께 캐롤을 부르면 그 귀여움은 자연스럽게 앵콜을 유도하게 된다.
특강악기들의 합주는 늘 개인레슨에서 벗어나 합주의 즐거움을 맛보는 기회가 되며 고학년(5~6학년)에게 특강악기와 플루트, 바이올린 반주 기회를 만들어 줌으로써 자신감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할 수 있다.
지난번에 시사음악신문에서 주최한 ‘전국 음악 학생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은 특강악기 연주회지만 콩쿠르곡으로 연주를 시킴으로 그 실력을 학부모님들 앞에서 또 한번 뽐 낼 수 있어 좋았으며, 이 날 만큼은 선생님들도 연주곡을 준비해서 무대에 올라감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다.
호주 초등학교 3학년 과정에 우리와 마찬가지로 리코더 과정이 있는데 그들의 연주를 들어보면 도대체 아이들이 무슨 곡을 연주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다. 우리는 학교나 학원에서 리코더를 가르치고 발표를 한다면 정말 완벽할 정도로 곡을 소화하는데 말이다. 악보도 3학년 우리나라 리코더 교과 과정은 24마디 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반면 호주 리코더 교육과정은 2개의 음만으로 먼저 연습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도 천천히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며, 학부모님들에게 보이기 위한 리코더 연주가 아니라 그저 교육과정의 일부를 공개하는 정도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큰 부담 없이 교육할 수 있다. 우리는 피아노든 특강악기든 빠른 진도와 완벽한 결과물만 원하는 학부모님께 맞추는 교육 현실이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지만 이런 이색 특강악기 연주회를 함으로써 과자 파티보다 잘 하든 못 하든 아이들과 재미있던 날로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호주 초등 음악교육 중 4학년은 합창 수업이 있는데 크리스마스 전에 외부에 나가서 캐롤 공연을 하기도 한다.
이런 문화를 학원에서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크리스마스 특강악기 연주회를 놓쳤다면 2011년 연간 계획을 세우면서 정기 연주회 외에 특강악기 연주회를 꼭 크리스마스가 아닌 신년 연주회를 만들어도 신선할 것 같다. 2011년이 신묘년이니까 토끼로 꾸미고 오게 해서 특강 악기 연주회를 하는 것도 이색적일 것이다. 일상 수업을 이색적인 수업으로 이끌어 가는 것은 작은 아이디어 하나에서 시작된다. 선생님들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2011년 즐거운 학원 재미나는 학원 만들어 가세요~

 





백지현
[기사입력일 : 2011-01-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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