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2-03-22 14:10]
상담기법 Q&A - 연주태도 및 효과적인 연습 지도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제184호)



Q. 저는 아들과 딸.. 이렇게 두 남매의 엄마입니다. 두 아이 모두에게 피아노, 바이올린 그리고 요즘에는 성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학원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웠는데, 고학년들이 되면서부터 시간이 맞지 않아 개인레슨으로 바꾸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최대의 행복이고 재능인 것 같아 음악은 아이들의 인생에 중요한 요소라 생각했기에 전공을 생각하지 않아도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딸은 연습도 차분하게 레슨의 진도도 차분하게 나가는 것 같아 가르치면서 많이 흐뭇했습니다.
 문제는 아들입니다. 이 아이는 음악을 무척이나 사랑합니다. 여러 음악분야에서도 피아노를 사랑하고 음악가의 이론적 부분들도 찾아서 알만큼.. 특히나 피아노 분야의 음악과 악기를 좋아 합니다. 좋아하는 만큼 연습이나 학습이 집중적이고 끈기 있게 이뤄져야 하는데 연습 태도나 연습량이 적고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만 시간에 상관없이 잠깐잠깐 연주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어떻게 아이의 연습이나 연주의 태도를 바꿔줄 수 있을까요?



A.모든 음악을 가르치는 부모님의 마음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삶에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학습적인 이유만이 아닌, 우리의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음악과 같이 편한 삶을 지향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교육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학원을 보내든 과외 교습을 시키든 아이들이 어느 정도의 정점에 달하면 그만 배우기를 원하고 연습량이 줄어들면서 심지어 그 상황에서 그만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연습량이 줄어들고 그만 배우길 원하는 경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학습의 내용이나 진도가 자신에게 많이 버겁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진도를 많이 일찍 빼려는 부모님들이나 선생님들이 많기에 아이들의 연령과 상관없이 학습이 이뤄집니다. 그러다 보니 흥미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 아이와 같은 경우는 그리 문제 되는 학생은 아닌 듯합니다. 아이가 음악을 일단 좋아하고, 좋아하는 작곡가가 있고, 음악가들에 대한 지식이 있다고 하니 음악을 많이 사랑하는 학생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시간에 관계없이 그리고 학습이나 연습량에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곡의 한부분만 연주하는 것이 많이 신경이 쓰이시는 것 같습니다. 학원을 보내시다 최근 개인 교습으로 바꾸시면서 아이들의 연습태도나 연습량을 체크하시게 된 듯합니다. 위 학생의 경우 집중력은 있으나 그 시간이 짧아서 이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들리는 음악처럼 잘 연주하고 싶으나 악보의 어느 정점에서는 악보가 어려운 부분이 나오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지 않고 쉬운 그리고 유명한 부분들만 연주하다보니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잘 되는 곳만 아주 빠르게 연주하는 성향이 보이는 듯합니다. 위의 학생들의 경우 체르니나 하농과 같은 연습곡은 제일 기피하는 연습곡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진도속도를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아이가 좋아하는 곡을 선생님과 의논케 하여 한곡을 선택하게 하시고, 그 곡으로 대회준비를 하거나 비디오 촬영을 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이런 곡에도 학생이 어려워하는 부분들이 나올 것입니다. 그래도 선생님과 그 어려운 부분들은 시간이나 기간에 상관없이 매시간 부분연습이나 레슨을 통해 연습을 시킨다면 그 부분을 극복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학생이 그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연습의 태도나 양이 부모님들께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효과를 빨리 얻어 내실 수 있을 듯합니다. 책의 권수는 많고, 그 책들마다 어려운 부분들은 매번 나오고, 그러니 어느 교재의 연습도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것입니다. 분명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가 연습태도가 좋지 않다는 것은 다른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각기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것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딸과 아들이 같은 음악을 배우고 연습하는 것에 비교하는 것을 피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음악의 레슨시간에 악보만 보고 연습이나 진도를 나가는 것 보다는 앞으로 진행할 곡에 대하여 음악을 함께 들어보고, 작곡가에 대해 찾아보면서 학습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는 그 곡을 처음부터 악보를 보게 하지 마시고, 제 1, 2주제의 메인 테마를 들려주시고 악보를 먼저 연습하게 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아이의 수준보다 혹은, 악보가 복잡한 부분들을 먼저 끄집어내어 아이에게 먼저 레슨을 유도한 후, 손에 익숙해지면 처음부터 끝까지 악보를 연습하게 지도하는 방법도 이 학생의 경우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듯합니다. 악기를 연주하고 또한 그 속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 정말 축복된 아이라 생각합니다. 진도나 남에게 보여 지는 부분들이 아닌, 아이가 음악과 소통할 수 있도록 레슨시간을 채워 주신다면 아이의 연습태도 또한 발전 될 것이고 음악을 더욱 가까이 하는 학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승아
[기사입력일 : 2012-03-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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