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08-18 14:26]
음악계의 블루오션을 잡아라~!



블루오션(Blue ocean)이란 프랑스 유럽경영대학원 인시아드의 한국인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가 1990년대 중반, 가치혁신 이론과 함께 제창한 기업경영 전략론으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산업, 미개척 시장과 같은 경쟁사와의 생존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말한다. 어떤 이들은 신성한 예술과 음악에 경영전략이 무슨 말이냐며 음악을 경제적인 논리로 폄하하지 말라는 강한 비판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고차원적인 예술을 위해서 경제적인 측면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아무리 훌륭한 예술가라 하더라도 예술을 향한 높은 꿈을 빨리 접어야 하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1950~60년대 우리나라는 전후의 폐허 속에서 예술은 사치에 불과했고 이러한 시대적 궁핍함으로 음악을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은 특권층의 일부 극소수자뿐이었다. 70~80년대가 되어서야 음악가들이 양산되면서 그야말로 높은 주가를 올리며 경제적인 여유와 함께 명예가 높아져 대우를 받는 시기가 된다.

그를 바탕으로 음악은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분야로 각광받기 시작하였고 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면서 수많은 학생들이 음악가를 꿈꾸며 치열한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수많은 이들이 꿈꿔왔던 음악인의 삶은 그리 녹록치 않았고 소원한 바는 쉽게 얻어지질 않았다. 왜냐하면 음악가의 길을 꿈꾸던 이들이 너무 많았으며 음악 전공자들뿐만 아니라 해외 유학파들도 가세하는 통에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 만큼이나 어려운 형국이 되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수요보다 공급이 훨씬 넘쳐나다 보니 기대의 가치가 곤두박질 친 꼴이 된 모습이었다. 80년대 이후 왕성한 활동으로 인기 꽤나 있었던 음악가들을 통하여 어렵게 공부하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쟁의 폐허 속에서 보릿고개를 겪으며 살아오던 그 시절, 음악을 하던 청년들은 사회적 편견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딴따라’라는 멍에와 비아냥, 음악과 예술은 경제적인 창출 가치와 목적에는 거리가 멀다는 식으로 ‘그것 해서 나중에 뭘 먹고 살라고 그러냐..’는 등의 무개념적으로 음악에 미친 젊은이 정도로 치부해 버렸다. 하지만 비전도 희망도 없어 보이는 분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때 어려운 상황을 딛고 버텨낸 사람들은 경쟁자가 없는 블루오션을 맞이한 결과를 낳은 꼴이 되었다. 그렇지만 지금의 음악분야는 더 이상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더 이상 음악을 공부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예전과 같이 큰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사회 모든 분야가 그렇듯 블루오션인 경우 투자 대비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안정되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에 위험 부담 또한 크게 작용할 수 있으며 이미 안정화된 분야는 위험도는 적을 수 있으나 그에 따른 성과는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는 약점 또한 존재한다. 그렇다면 음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클래식보다 한 발 늦게 출발한 실용음악 분야가 있는 것 같다.

클래식이 어느 정도 제자리를 잡아갈 때쯤 전자기타나 드럼 등 밴드를 하겠다는 젊은이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공부보다는 ‘딴따라’라고 여겼던 음악에 심취, 실질적으로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음악 쪽에 눈을 돌려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80년대만 해도 대학에서 실용음악과는 찾아 볼 수도 없었는데 이제는 전국 대학들이 앞 다투어 실용음악 전공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예전의 청년들 가운데는 대학 강단에 서는 교수님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용음악 분야가 80년대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음악계의 블루오션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음악계의 블루오션은 무엇일까 질문한다면 바로 오카리나와 팬플루트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에 알려지기 시작한지 40 여년 된 이 두 악기는 희한하게도 대학에 전공학과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전문 강사와 연주자가 5천에서 만 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애호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저변에는 오카리나와 팬플루트가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장점 때문인데 첫 번째로는 저렴한 가격대를 들 수 있으며 두 번째로는 처음부터 소리 내기가 쉽고 배음이 없기 때문에 초보자도 몇 개월이면 간단한 곡들을 연주하여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며 마지막 세 번째로는 비교적 휴대가 간편하여 늘 휴대하고 다녀도 큰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오카리나와 팬플루트의 특이한 음색은 사람들의 마음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데 오카리나는 흙으로 빚어져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묶는 청아하고 맑은 음색이, 팬플루트는 목가적인 특유의 음색에 더한 고독감과 천상을 울리는 듯한 아름다운 소리로 일순 온몸을 전율시키는 마법 같은 힘을 가지고 있어 대중음악과 영화음악을 막론하고 효과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악기로 오카리나와 팬플루트를 단연코 손꼽을 정도로 매력적인 악기이다.

예전에는 음악연주가가 아니면 악기를 다루는 사람이 거의 없었으나 요즘에는 급속한 경제발전과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취미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일반인도 악기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여 오카리나와 팬플루트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5천명이 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블루오션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으나 현재까지 팬플루트 오카리나 전공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이 악기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의 오카리나 팬플루트 전공은 음악계에서의 블루오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5천여 명의 오카리나 강사들 중 오카리나 전문교육을 받거나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은 절반가량에 불과하고 자격증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절반가량은 취득한지 5개월도 안 되는, 자격증은 소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수준에 못 미치는 강사들도 있기 때문에 아직 국내 오카리나 강사의 전체적인 수준은 클래식 전공자들에 비하여 전체적으로 수준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전공을 고려해 보는 것도 바람직한 일일 수도 있다. 예술은 단순히 경제적인 성장 여부에 따라 평가되거나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예술가 역시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갖추어 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속적인 예술적 작업을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며 아무리 재능 있는 인재라도 블루오션이 아닌 레드오션에 들어가서는 결국 본인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벨이 전화기를 발명하여 특허를 내던 그 시점에 에디슨이 전화기 발명보다는 다른 분야를 연구하는데 힘을 썼다면 인류에게는 또 다른 유용한 기계를 접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과 당대 최고 음악가의 베일에 가려져 있던 2인자가 다른 세대에 태어났더라면 아마도 그 역시 최고의 음악가로 역사에 길이 남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오늘날을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오카리나와 팬플루트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미래는 또 다른 세상으로 승화되어 행복을 전하는 위대한 연주가들도 많이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찬 희망을 가져본다. 







[기사입력일 : 2014-08-18 14:26]
업계소식 한국팬플룻오카리나 강사협회 행사(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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