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08-25 18:04]
이주은의 음악의 모든것 - 31
피아노 반주란 무엇인가?


피아노과 입시 경쟁률은 관현악과나 성악과보다 높은 편이다. 편입시험이나 대학 또는 대학원 시험, 유학시험에서도 피아노의 세계는 치열하다. 피아노 전공생은 넘쳐나지만 독주자로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대게의 경우 교육을 통해 진로를 정하기 마련인데 사회의 다양화에 따른 반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다. 이미 왕성한 활동을 하는 사람도 많지만 독주만 해온 피아노 전공생들 중에 반주를 안 해본 사람에게는 시작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반주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 반주의 길>

피아노를 칠 줄 아는가? 피아노를 전공하였는가? 피아노 반주도 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잠시 머뭇거리거나 피아노를 전공했으니 반주도 쉽게 할 수 있지 않겠느냐 말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 피아노 독주는 혼자서 연주가 가능하지만 반주는 다른 연주자와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피아노 독주를 잘하는 사람일지라도 피아노 반주를 어려워하는 연주자들이 의외로 많다. 반주는 경험이 많이 쌓일수록, 또한 다른 연주자들과 많이 맞춰볼수록 실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독주와는 분명히 다르다.

요즘엔 음악대학에서 독자적으로 피아노 반주를 전공으로 하는 반주과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첼로나 바이올린 독주회, 성악 리사이틀, 실내악 연주회 등 모든 연주회에는 피아노 반주가 필요한데 피아노를 전공했다 하더라도 독주만을 해오다가 반주로 호흡을 맞추기에는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피아노의 기본적인 연주능력도 없이 반주를 잘할 수는 더더욱 없다. 그래서 요즘 대학원 과정에서 반주전공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악기의 연주에서 피아노 반주는 필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피아노 반주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피아노 반주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은 어떤 곳이 있으며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도 살펴보기로 한다. 지금도 피아노 반주는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지만 앞으로의 전망도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피아노를 전공한 사람이라면 피아노 반주에 대해서 신중한 검토와 준비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반주과의 현황>

그러면 반주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음악대학은 어느 곳인지 살펴보도록 한다. 국내음대 반주과로는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연세대학교 대학원, 경원대학교 대학원, 경희대학교 대학원, 단국대학교 대학원,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양대학교 대학원, 대진대학교 대학원, 동의대학교 대학원, 목원대학교 대학원, 상명대학교 대학원, 한세대학교 대학원, 호남신학대학교 대학원, 남부대학교, 침례신학대학교 대학원 등이 있다. 외국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음악대학에 전문 반주자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반주로 유학을 갈 경우 미국, 독일, 프랑스를 많이 선호하고 있는데 특히 성악으로는 독일을 많이 선호한다. 미국은 줄리어드, 맨하탄, 이스트만, 클리블랜드, 콜로라도, 신시네티, 미시건, 남가주, 써던, 캘리포니아 음대에서 공부할 수 있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오디션을 개최하여 오디션에 합격하는 학생에게는 장학금과 생활비를 주는 학교도 많으니 참고하여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독일은 요하네스브람스 대학원, 칼스루에, 프랑크푸르트, 데트몰트, 만하임, 바이마르, 한스아이슬러, 베를린 대학원, 쾰른 음대 등이 있으며 국립음대는 등록금이 거의 없고 사립학교 같은 경우에도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

프랑스는 파리 국립음악원과 리용 국립음악원등이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유달리 실기보다는 이론을 중시하는 경향이 짙다. 국내 음대 반주과 중에서도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반주과에 대해 살펴보면 1994년 국내 최초로 설립하여 유일하게 반주과를 독립 운영하고 있다. 학기마다 2회 이상의 리사이틀을 개최하며 해외 유명 반주 피아니스트들을 초청해 특강을 열어주고 있다.

그럼 피아노 반주란 정확히 무엇인지 정의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자.

<반주>악곡의 주요 성부를 보충하거나 강조할 목적으로 곁들이는 성부 또는 그 연주.

<반주의 정의>

*외래어표현

accompaniment(영)

Begleitung, Akkompagnement(독)

accompagnement(프)

accompagnamento(이)

acompañamiento(스)

명확하게 구성된 반주란 비교적 새로운 시대의 특징인데 화성이 고유한 음악구성 요소로서 조성을 형성하고 있고 동시에 작곡에서 악기나 노랫소리에 각각 특수한 성부 진행을 구별하게 되었을 때 성립했다.

반주구조를 완전한 형태로 맨 처음 완성한 것은 통주저음으로 그 이래 반주는 음악의 구성요건이 되었다. <*통주저음: 바로크 시대(1600∼1750) 유럽에서 성행된, 특수한 연주 습관을 수반하는 저음 파트를 말한다. 당시의 유건악기 주자는 주어진 단음(單音)의 저음부 위에, 즉흥으로 오른손 파트를 만들면서 반주하는 일이 일반적이었다. 이 기간은 통주저음 시대라고 했을 정도이다.>

반주를 사용하는 일은 음악의 전 영역에 퍼졌는데 중요한 것으로는 교회에서 회중의 노래에 대한 오르간 반주, 연주회에서의 독주, 독창자의 반주, 오페라에서 가수의 반주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오페라에서는 레치타티보 세코나 아콤파냐토가 생겨났다. <*recitativo secco 레치타티보 세코: 장식이 없는 간소하고 낭독식인 서창(敍唱); 일반적으로 피아노 따위 건반 악기의 화음으로만 반주된다.>

<*accompagnato 아콤파냐토:레치타티보 세코에 반해 완전히 기보된 반주를 가진 레치타티보. 최초의 예는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1607) 제4막에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18세기가 되면서 반주는 일종의 퇴화를 나타내고 간단한 화음, 아르페지오, 알베르티 베이스같은 간단한 화음, 아르페지오, 알베르티 베이스같은 틀에 박힌 양식이 되었는데, 또 기묘하게도 1760년경에는<바이올린 혹은 플루트의 반주를 지닌 피아노를 위한>소나타라는 표기가 나타난다. 이것은 단지 피아노의 상성부를 2중으로 치는 데 불과하다. 1780년경이 되자 하이든이나 모차르트가 새로운 형의 반주를 발전시켰다.

저성부가 개성을 지녔고 때로는 푸가적인 요소를 도입, 선율을 고음에서 저성부로 옮기는 것 등이 특징이 되었다. 슈베르트는 이 성과를 리트에 채택하여 반주를 작곡의 독립성을 갖는 부분으로 만들어냈다. 예를 들면 피아노 연주에서 오른손으로 선율이 연주되고 왼손의 화음이 그것을 보충하는 경우, 왼손의 성부는 선율의 반주로 간주된다. 또 가곡이나 바이올린 소나타 등에서는 독창(독주)성부에 대하여 피아노의 성부 전체가 반주가 되고 독창, 독주에 대한 이와 같은 피아노나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의한 지지 그 자체도 반주로 불린다. 악곡 구성상의 반주로는 선율을 단순히 중복만 하는 것(극히 간단한 변주를 포함하여)에서 선율에 대하여 대조적인 소재를 대치시키는 것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전자는 음악의 가장 초보적인 단계에서 존재했다고 생각되며 후자의 복잡한 것은 반주의 가장 고도한 단계로 간주된다. 이런 형식의 반주는 서양이나 동양이나 예로부터 있었다. 그리스 신화나 성서에도 가끔 언급되어 있다.

 





[기사입력일 : 2014-08-25 18:04]
업계소식 한국팬플룻오카리나 강사협회 행사(공연)
상호 : 시사음악신문 / 대표 : 조오정 / 사업자 등록번호 : 105-08-69218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공덕동 풍림 VIP빌딩 1102호)
TEL : 02-706-5653 / FAX : 02-706-5655 / Email : cho5jung@hanmail.net
copyright(c) 2013 시사음악신문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