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08-25 18:09]
임용순의 전문음악인의 길 - 음악교육 ? 예술교육?



한 때, 피아노 관련 모든 교재 세미나에 참석하신, 그래서 교재관련 자격증도 모두 이수한 부지런한 선생님을 알고 있다. 단계별로 공부도 하시고 새로운 교재 분석에도 성실한 분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생님이다. 각 교재의 좋은 점과 아쉬운 점까지 골고루 선택해서 지도하는 탁월한 선생님이 늘 자부심을 가지고 하시던 말이다. '피아노 선생님은 피아노 수업으로만 승부 하는 거라고…' 그 자부심에 공감하면서 마음 한 편으로 선생님을 지지하고 있다. 당시에도 오카리나, 리코더, 하모니카 등 선택 악기들을 피아노 수업에 붙여 무료로 수업을 해주거나 혹은 얼마간의 수업료를 받고 알려주던 분위기였기 때문에 그 선생님의 주관이 올곧은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내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어떤 길이 더 옳은 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기도 하다. only 피아노 수업만이 옳은 길이란 생각도 들고 또 한편 음악선생님이 르네상스의 다빈치처럼 미술, 문학, 철학, 과학 그리고 음악까지 다방면의 유능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도 참 근사한 일이라고 여겨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느 쪽 길이 더 어려울까?

한 분야의 최고가 되는 것, 아니면 다방면의 관심을 두고 계속 공부하는 것, 미술가들 중에도 음악을 배우다가 미술로 전향한 경우도 있고 음악을 하면서 미술에도 재능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예술의 표현 방법이 시각적인 예술이냐 청각적인 예술이냐 하는 방법의 차이를 익히는 문제라면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은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며 작은 우주가 보인다는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음악을 들으며 물리학을 상상했을지도 모른다.

음악과 미술 둘은 함께 공존하거나 영향을 주기도 하고 다르게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같이 이해할 때 서로의 긍정적인 결과를 갖고 온다는 것이다.

피아노 교육의 최고 전문가가 될 것이냐? 별도의 악기 수업을 좀 더 곁들일 것이냐 하며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기 보다 예술 교육 혹은 음악 수업이라는 큰 주제에 어떻게 얼마큼 다가 갈 것이냐 하는 게 더 중요 할 것 같다.

이제 첫째 질문은 오카리나를 혹은 하모니카를 혹은 다른 악기를 더 배울까 말까하는 고민에서 그 무엇이 지금 내가 하는 음악수업에 도움이 된다면, 그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리고 피아노를 또는 바이올린을 더 즐겁게 배우고 음악자체를 좋아하는 길로 가게 된다면, 무엇을 더 배우는 건 중요하지 않은 문제이다. 당연히 필요한 길인 것이다.

예술교육의 본질도 그와 같으니 말이다. 우리를 새롭게 하고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데 한부분이기 때문이다.

 





[기사입력일 : 2014-08-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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