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08-26 12:55]
임용순의 전문 음악인의 길 - 4박자와 3박자의 차이가 뭔지 아니?



4박자와 3박자의 차이가 뭔지 아니? 하고 아이들에게 물으면 '숫자가 다르잖아요!'

'하나 더 적은 거잖아요' '몰라요 알게 뭐예요' 다 맞는 말이긴 합니다. 4박자든 3박자든 나와 아무 상관없거나 정말 숫자 하나 차이일 뿐이거나 시험문제에 나온다면 한마디에 4분 음표 4개가 들어가거나 3개가 들어가거나 하는 차이 말이다.

결국 그런 사실이 우리 귀에 어떻게 들리게 되고 그걸 다르게 연주하기 위해 우리는 강약의 조절을 해야 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4개씩 3묶음도 12개, 3개씩 4묶음도 12개 결국 12개라는 결론은 같은데 가기까지의 현상이 다르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차이점과 느낌을 설명하는데 한명의 아이가 '이거 구구단 아니에요? 3단하고 4단 같은데요?' '음악시간인데 왜 구구단을 해요?' 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피타고라스가 어쩌고 하는 설명까지 하면 더 힘들어 질 것 같아 설명을 멈추고 3박자와 4박자의 음악의 느낌을 구별하는 쪽으로 방향을 이끌어 갔다. 음악을 혹은 그 안에서 피아노 수업을 하다 보면 음악 외의 수학, 문학, 미술 등등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싶을 때가 있다. 결국 우리가 피아노를 배우는 이유는 기술적으로 피아노 치는 기계가 되려고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음악을 이루고 있는 많은 내용들 중 우리를 생각하게 하고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해주기 위한 그런 세계로 가기 위해 음악수업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막상 그런 질문들을 한다하더라도 생각보다 아이들은 '아 왜 음악선생님이 그런 질문을 왜 하세요?'혹은 '그냥 피아노만 치죠.'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그림이나 이야기와 접목해서 음악을 설명할 경우 아이들이 좀 더 부드럽게 이해하는 것 같다.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들을 경우 이야기의 느낌도 정확히 전달되고 그림 또는 명화와 함께 감상해도 또 다른 흥미를 줄 수 있다. 가령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가지고 아이들과 상황극을 만들어 이야기와 함께 음악을 감상한다면 클래식음악에 대한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교육의 화두가 되고 있는 융합인재교육(STEAM)도 학교에서 배우는 일방적 지식습득과 암기학습에서 벗어나 여러 방면의 학문과 연계하여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고 깨우치는 방법을 말한다. 음악학원이니까 꼭 피아노 테크닉이나 음표만 외우게 하는 것보다는 보다 다양한 예술을 접목할 수 있는 교육방법이 필요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융합인재교육

STEAM이라는 말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이라는 말의 첫 글자를 딴 합성어입니다. 즉 교육에서 이 용어를 쓰는 것은 각 교과의 교육을 하는데 이전의 방식처럼 수학이면 수학, 과학이면 과학의 내용만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 시간에 과학, 기술, 공학, 예술 등 관련이 있는 교과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더불어 학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입니다.

 

 

 

 





[기사입력일 : 2014-08-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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