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08-26 14:05]
세계적인 이탈리아 GOB 앙상블 내한 공연



언어와 피부를 초월한 ‘천개의 바람이 되어’ 추모곡 감동의 물결

지난 달 9일(토) 오후 7시 충남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는 피부색 눈동자색이 모두 다른 연주자들이 무대에서 연주를 시작하자 객석에서는 숙연함을 넘어 훌쩍거리는 소리마저 들려왔다.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그 연주는 이탈리아 오카리나 앙상블 GOB가 연주하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였다. 이탈리아역시 같은 사고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슬퍼하고 괴로워하던 GOB앙상블은 내한에 며칠은 남기고 슬픔에 잠긴 한국의 관객들을 위하여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오카리나 7중주 앙상블로 편곡하였고 이러한 GOB팀의 마음은 한국의 관객들에게 전달되어 내한공연의 첫머리에 진심어린 위로의 메시지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전국 6회 공연의 시작인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는 세월호 여파로 인한 우려되는 예상을 깨고 객석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관객들이 가득찼고 첫 곡이 울려퍼지는 공연장에는 감동의 물결이 가득했다.

1부 공연에서는 ‘Demetrio e Polibio' 'Rigoletto' 'Tarantella' 'Italiana in Algeri'와 같은 클래식부터 ’C'era una volta il West' 'La vita e Bella' 'Libertango'와 같은 영화음악과 탱고까지, 그리고 2부에서는 ‘The Typewriter'와 같은 귀에 익은 곡과 'Take Five'같은 재즈까지 2010년에는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와 높은 수준의 난이도로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해 주었고 이러한 감동을 물결은 10일에는 서울에서, 11일 전주, 14일 부산, 15일 대구, 17일 제주까지 이어졌다.

지난 4월의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국내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모객에도 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객석이 텅 비어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으나 예상과 달리 모든 공연장을 성황을 이루었고 뜨거운 열기와 감동이 있는 무대로 2010년 이상의 관심을 일으켰다.

특히, 부산공연장에서 연주를 준비하던 이탈리아 GOB 앙상블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양소 방문을 제안하여 부산역에 마련된 분양소를 찾았을 때는 눈물을 흘리며 함께 슬픔을 나누고 위로하는 시간이었고 분양소에서 희생자를 위한 헌정곡으로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연주할 때는 주변에 함께한 모든 관계자와 오가는 시민들의 눈시울과 마음을 적시는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2010년 이탈리아 GOB앙상블의 내한공연 이후 한국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오카리나는 교육용 악기라는 생각에서 클래식과 모든 장르를 연주할 수 있고 오히려 다른 클래식 악기들이 갖지 못한 장점들을 통하여 음악적인 깊이를 충족할 수 있는 악기라는 인식이 생겼다.

특히, 국내 수많은 7중주 오카리나 앙상블이 생겨나는데 큰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국내 7중주 앙상블 악보의 편곡과 보급이 늘어나 실력적인 면에도 많은 성장이 있었다.

이번 2014년 내한공연은 이전의 성과에 더해져 한국의 오카리나 발전에 지대한 영향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된다.

왜냐하면 국내 오카리나를 주도하는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이번 내한 공연에서 특별한 관심과 함께 행사에도 직접 관여하여 주관하기도 하였고 여러 지도자들이 오카리나에 대한 이해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공연에 지대한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몇몇 인식이 부족한 사람들의 경우 이탈리아 정통 오카리나에 대해 부정하거나 정상적인 경로를 통하여 악보의 대가를 치루지 않고 무분별하게 복제하여 사용하는 부정적인 경우도 존재하지만 점차 소수로 줄어들고 있고 대부분의 오카리나 지도자들은 이탈리아 정통 연주방법과 클래식에 접목한 오카리나가 어떤 것인가에 대한 관심과 연구만이 향후 발전된 미래를 만드는 길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이번 내한공연에 더 큰 가치를 두는 것이다.

2010년 이탈리아 GOB 앙상블의 내한이후 한국의 오카리나계가 큰 변화를 겪게 된 것 같이 금번 2014년 이탈리아 GOB 앙상블 내한공연이후 또 한 번의 도약의 기회가 되어 한국의 오카리나가 더 이상 마이너 악기가 아닌 메이저 악기로 인정되는 새 시대가 열리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기사입력일 : 2014-08-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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