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08-28 15:41]
내가 좋아하는 작곡가 (대전알파음악학원/박은정 원장)



Waltz의 아버지-요한 스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Ⅱ)

지난 몇 년 동안 겨울방학 때 우리 학원에서 음악가의 생애와 음악 감상에 대한 수요특강이 있었다. 아이들에게 음악 감상을 시키고는 싶은데 작곡가를 모르니 자칫 아이들이 음악에 대한 흥미를 잃어 지루해하면 어떻게 할까 고민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음악가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들의 곡들도 감상하게 되었다. 개인마다 살아 온 시대, 태어난 가정환경, 삶의 과정이 제각기 달라서 공부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새로운 인생관과 음악 예술 분야를 보는 안목이 넓어졌고 따라서 아이들도 무척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었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로부터 비발디,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드뷔시까지 많은 작곡가들의 이야기와 작품들을 우리 아이들과 나누고 감상하면서 나도 모르게 좋아하는 작곡가가 생겼다. 그가 바로 왈츠의 왕인‘요한 스트라우스 2세’였다. 내가 생각해 볼 때 그는 음악가로써 누릴 걸 다 누리며 가장 행복하게 살았던 작곡가로 기억되는데 지금부터 그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18C 오스트리아 빈이 가장 사랑했던 작곡가 요한 스트라우스 2세!

오스트리아 빈은 검은 콧수염에다 가무잡잡하고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을 들려주었던 요한 스트라우스2세를 기억한다.

서양 음악사 중 유명한 음악가의 3대 가문이 있다고 한다. 바흐, 모차르트, 스트라우스 가문을 말하는데 이중에서도 순수한 즐거움과 기쁨을 안겨준 가문은 스트라우스 가문인데 스트라우스1세는 세 아들과 행복한 나날을 즐겼으며 왈츠의 왕인 요한 스트라우스2세는 이중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아버지는 요한이 음악가 되는 것을 심하게 반대했지만 엄마의 도움으로 어렵게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가출을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그는 음악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19세 어린 나이에 악단을 만들어 빈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다. 아버지와는 졸지에 경쟁 관계에 이르게 되지만 5년 뒤 아버지가 사망하자 아버지의 악단까지 인수해 요한 스트라우스1세를 이은 아들 스트라우스는 왈츠의 형식으로 확대 발전시켰는데 낭만파의 대표적인 슈만, 멘델스존, 브람스, 리스트, 쇼팽 그리고 독선적인 바그너까지 경의를 표했을 정도다.

모든 작곡가가 살았던 그 시대에 인정을 받았던 건 아니다.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바흐도 그 시대에는 그의 음악성을 알아보지 못했고 100년이 지난 뒤에야 관 뚜껑이 열리며 멘델스존에 의해 재평가를 받아 그의 음악성이 인정받게 되었다. 하지만 요한 스트라우스2세는 그 시대의 모든 이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행운이 따라준 것 같다. 그가 가는 곳마다 항상 파티가 있었고 왈츠가 있었고 흥겨움이 있었으며 밀려드는 작곡 및 연주 의뢰 등 그 시대에 소위 잘 나가는 작곡가의 삶이었다. 그는 미국, 파리, 러시아 샹트페테르부르크에도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며 드디어 왈츠의 왕으로 자리매김한다.

3번의 결혼 중 2번은 극심한 반대로 이루어진 결혼이어서인지 모르나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주위의 축복 속에 이루어진 3번째 결혼으로 가정의 안식과 행복을 누리며 살았다고 한다. 늦은 나이였지만 가정의 따스함과 행복감을 누리며 살았다면 그 또한 행운이었으리라.

지금도 우리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은 1866년 그 당시 강국 오스트리아가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대패하며 빈이 폐허가 되었을 때 빈 남성 합창단 요청에 의해 애국적인 곡을 작곡해 달라는 요청에 의해 탄생한 곡이고 요한 스트라우스2세는 이곡을 통해 실의에 빠져버린 빈을 부활시키며 분위기를 확 바꾸어 놓는다. 이러한 위대한 일을 한 음악가를 기리기 위해 오스트리아 국민들은 재기할 수 있도록 용기와 꿈을 준 그를 위해 빈 신년음악회에서 앙코르 곡으로 이 곡을 청하기도 한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통하여 자신의 행복과 모든 이의 행복을 전달하며 새로운 도전과 용기를 준 사람 요한 스트라우스2세는 음악가로써의 명예와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살다간 행복했던 작곡가이다. 음악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우리들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처럼 정서가 메마른 아이들에게 훌륭한 예술 분야를 접하게 하여 자신의 삶 속에서 즐기고 누릴 줄 아는 아이들로 자라게 해야 하는 것은 아마도 우리의 몫이라 문득 생각해 보는데 이번 주에는 그의 대표곡‘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봄의 소리 왈츠` `빈 숲속의 이야기` `박쥐-오페레타` `남국의 향기` 등을 아이들과 같이 감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찌는 듯한 무더위도 잠시 잊은 채…

 

 

 

 

 

 

 

 

 

 

도나우강 찰츠 캄머쿠드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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