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08-28 15:50]
음악 콩쿨 바로보기 - 대전시 숙명음악학원 /이혜영 원장



오늘도 책상위에 수북히 쌓인 갖가지 우편물들을 살펴본다. 각종 기업광고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사이사이 음악 콩쿨 안내 우편물도 뒤지지 않게 넘쳐난다. 학원을 운영하기 시작하던 초창기에 비해 요즘은 음악 콩쿨을 개최하는 협회나 단체도 많아지고 콩쿨이 열리는 횟수도 무척 많이 늘었다. 음악학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콩쿨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지사... 나는 오늘 콩쿨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느낀 대로 나열해 보려한다.

먼저 긍정적인 부분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요즘 아이들이 너나없이 바쁘다는 것을 공감하시라... 보통은 학교 정규 수업 후 진행되는 여러 가지 과외학습이 주를 이루고 피아노 또한 학습의 일환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 짜여진 스케쥴 안에서 피아노를 충분히 연습하고 레슨 받는 것이 쉽지 않다. 매일매일 늘지도 않는 여러 가지 교본들을 연습 횟수만 간신히 채우고 돌아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이 드는 건 공감할 것이다. 열심히 연습하는 것이 결국 피아노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인데 아이도 부모도 부진한 연주력과 바쁜 시간을 탓하며 학원을 떠나가는 일은 그다지 별스러운 일이 되지 못하게 된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갖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급수시험, 학원 연주회 등 여러 가지 활동들이 있지만 음악 콩쿨도 연습에 적극성을 갖게 하는 수단이 되므로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연습을 시키는 과정에서 원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친밀감도 상승되고 지도하는 입장에서는 곡에 대한 디테일한 이해와 열정이 더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면 또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콩쿨을 준비시키다보면 평소보다 많은 연습시간을 할애해야하는 원생 입장에서 어렵고 힘들어 하는 것이 보통이다보니 역효과로 피아노에 대해 염증을 느껴 콩쿨 후 피아노 자체를 그만두는 불상사도 생긴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니 패스!

간혹은 콩쿨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에 불만을 토로하는 다소 상식적이지 못한 학부모들의 태도 때문에 지도한 선생님이 곤혹스러워지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경우에도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오늘의 결과가 이후에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조금은 전문가다운 설득과 함께 더욱 분발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된다.

또한 콩쿨 진행시 너무 짧은 평가시간으로 인해 참가한 사람들을 몹시 허탈하게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어 매우 불쾌해지는 일도 있다.

콩쿨을 유치하는 단체나 협회들은 인원모집에만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교육 사업을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공명정대하고 경연 참여 학생을 비롯하여 참관부모, 지도 선생님 모두가 납득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운영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긴 연습과정과 소중한 하루를 경연장에 맡기는 여러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한다. 콩쿨은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연주의 흥미로움과 결과에 대한 성취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귀찮다고 생각할 수 있고, 귀찮을 수도 있지만 분명 실보다 득이 더 많다고 얘기하고 싶다. 노력하는 선생님과 제자, 그들을 지지해주는 부모, 그들을 보면서 동기유발이 되어 피아노에 관심이 높아진다면 음악학원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어본다. 다음호에서는 콩쿨 준비과정을 부족하지만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올려보도록 하겠다. 2012. 6. 30





[기사입력일 : 2014-08-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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