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08-28 16:21]
임용순의 전문음악인의 길



‘전문교사‘가 되기까지.....

어느 자리에서건 음악을 전공했다고 하면 '어머 우리애가 바이올린을 하는데 예고에 갈까요? 말까요?' 혹은 '피아노는 디지털 피아노가 좋을까요? 그냥 피아노가 좋을까요?' 등등의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드리지만 정확히 알 수 없는 질문도 있어서 그 부분은 그 악기 전공 선생님과 상의 하시는 게 좋겠다고 하면 아니 왜 그런 것도 모르나? 하는 의아한 표정을 짓습니다.

음악의 전문가인 우리들은 모르는 게 많은 데 우리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은 더 많은걸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시선이 잘못되었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우리만 해도 의사라면 모든 분야를 다 알 것이라 생각하고 약사라면 모든 약을 다 알 것이라 믿는, 최근 방영중인 mbc 드라마 '골든타임'을 보며 의사들에 대한 세계를 다시 보게 해주었습니다. 응급실에 몰려오는 위급한 환자들을 보며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 봅니다.

피를 흘리지 않기에 환자로 보지 않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은 환자들도 많습니다. 의사가 상처를 꿰매고 치료 한다면 음악으로는 마음의 치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혹시 드라마를 보셨나요? 그 내용이 100%실제 상황이 아니더라도 전문 직업인이라는 의사도 자기 분야 외에는 잘 모르거나 그 모든 응급상황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진단하고 심지어 어수선한 상황까지 정리해가며 수술실을 찾아가며 치료해야 하는 그런 의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의사가 우아하게 내 환자만 순서 맞춰 진료하는 게 아니라 다각도의 생각과 상황을 고려한 진료를 할 때 더 좋은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 음악 선생님도 보이지 않고 아무도 응급 상황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 아이들도 놓치고 있는 마음의 응급 상황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모든 음악선생님들이 갖춰야 하는 것은 지금 눈에 보이는 악기를, 그중에 오늘 배울 페이지의 노래만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내면의 생각이나 음악이 갖고 있는 고유의 성질들, 우리의 감정을 움직이고 그 감정의 변화로 더 다양한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그 힘을 알려주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제는 대학병원에 병문안 차 다녀왔는데 복도에서 마주치는 인턴들의 모습이 왠지 측은해보이기도 하고 치열하게 더욱 열심히 배워서 좋은 의사가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들었습니다. 우리 모든 음악선생님들도 지금이 인턴시절이라면 더욱 열심히 익히고 배워서 전문의가 되는 그날까지 좋은 가르침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여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사입력일 : 2014-08-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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