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09-02 13:21]
이승아의 상담기법 - 아이들이 연습을 게을리하는데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요 !!



Q. 저는 음악 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둔 학부모입니다. 맞벌이를 하느라 음악학원에만 의존해 음악교육을 시켰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2년 정도 회사를 휴무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아이들을 개인레슨으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돌렸는데 도무지 개인적인 연습을 하지 않아 음악이 흐르지도 않고, 연습하라는 잔소리를 하다 보니 제가 더 스트레스를 받을 지경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제 생각처럼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될까요?

 

A. 요즘은 아이들의 정서적인 면보다는 학교의 성적이나 학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음악을 교육하시는 학부모님들이 많더라고요. 음악 수행평가나 학교에서 이뤄지는 콩쿠르에 참가하여 생활기록부의 비중을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으셔서요. 우선 자녀들에게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어 하시는 학부모님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아이들이 음악을 사랑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음악 콘서트(음악회)의 관람 기회를 갖게 하셔서 음악에 대한, 악기에 대한 호감을 갖도록 해주시는 경우도 좋은 방법이구요. 집에서 음악가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그에 관련된 음악을 함께 들어 주시면서 대화를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꼭 악기를 배운다고 해서 매일 연습을 하고 연주를 즐기면서 음악을 스스로 연습하는 아이들은 드물 것입니다. 또한 매일 연습하는 학생이여도 그것이 꼭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들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저 숙제로 매일 해야 하는 일이기에 이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피아노나 음악을 사랑해서 학원을 다니거나 레슨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하는 학습이고 매일 가는 보습학원들처럼 다녀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습을 숙제처럼 부모님께서 시키시거나 요구하는 것이 아닌 선생님과 상담을 하셔서 꼭 연습을 해야지만 하는 부분을 위주로 숙제를 내주시는 것으로 과제를 바꿔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도 위주의 교재와 연주 위주의 교재로 나눠서 연주교재를 활용하여 한 곡씩 암보를 하게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수상결과와 상관없이 콩쿠르를 경험해 보게 하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연습의 시간도 갖게 될 것이고 자신이 완성된 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피아노만 보면 한 번씩이라도 연주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는 그 연주하는 모습을 ‘듣기 좋다, 행복하다, 잘 한다’ 등으로 칭찬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집에 있는 악기는 언제든 아이들이 건드릴 수 있도록 오픈을 해 놓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피아노도 뚜껑을 열어 놓아야 오며 가며 한 번씩 연습이나 연주를 하는 횟수가 늘기도 하는데 현악기나 관악기의 경우 악기를 조립하거나 현을 맞추는 것이 번거로워서 악기에 손을 대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악기와 아이들이 친숙해 질 수 있도록 아이들이 자주 또는 오래 머무는 장소에 악기를 눈에 띄게 배치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악기를 건드리면서 연주를 조금씩 하게 되고 악기의 특성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악기와 친숙하게 되어 연주를 하는 기회가 많아 질 것입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악기를 접하게 되면 악기에 대한 애착도 갖게 되고 그에 관련된 음악을 경험함으로써 음악이나 특정악기를 좋아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아이가 아닌 한 성인이 되어서도 음악을 감성적으로 접하게 되어 음악을 찾아 듣거나 연주하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오랜 후에는 자신의 아이들과도 함께 연주를 할 수 있는 또 한 분의 학부모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악기와 음악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자신에게 맞은 음악 스타일을 찾게 해주셔서 모든 음악을 포용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자녀분들로 키워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사입력일 : 2014-09-02 13:21]
업계소식 한국팬플룻오카리나 강사협회 행사(공연)
상호 : 시사음악신문 / 대표 : 조오정 / 사업자 등록번호 : 105-08-69218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공덕동 풍림 VIP빌딩 1102호)
TEL : 02-706-5653 / FAX : 02-706-5655 / Email : cho5jung@hanmail.net
copyright(c) 2013 시사음악신문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