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09-03 17:18]
임용순의 전문음악인의 길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습관

살면서 법과 관련된 일이 생기면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나하며 심장이 두근두근 합니다.

집을 이사하면서 생기는 일이나 작은 교통사고 혹은 민사 사건에도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한데 법과 관련한 상담은 멀고 꽤 부담스럽습니다.

예전 신문칼럼에서 읽었던 내용으로 동사무소 마다 변호사가 있다면 시민들 모두가 유익하지 않을까라는 기사를 접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법원에까지 갈일도 없을테고…물론 변호사 만나 상담할일 없는 게 더욱 좋지만 좀 더 변호사를 손쉽게 그리고 적은 금액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잘 아시겠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어떤 집단의 수가 적어질수록 속해 있는 사람은 이익이 커지기 때문에 우리의 바람대로 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번화가에는 한 집 건너 커피 전문점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커피를 좋아했던가요?

필요에 의해서 많아졌을 수도 있고 많아지다 보니 점점 우리가 커피를 찾게 되고 많이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주변엔 크고 작은 공연장도 많아졌습니다.

정보만 잘 검색하면 매주 무료나 혹은 저렴한 금액으로 공연을 보거나 전시를 볼 수도 있습니다. 컨텐츠의 수만큼 우리는 충분히 누리고 있는 것인가요?

시장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이나 길에서 마주치는 모든 분들 중에 첼로 연주를 보러갈 여유와 기회가 얼마나 될까요?

1시간만 이동하면 여유 있게 공연을 볼 수 있고 환경과 기회가 바뀌어 많아지고는 있지만

우리는 그 문화예술을 누릴 여유도 시간도 없습니다. 피아노를 3년째 가르친 아이 역시 가장 잘 아는 음악가는 체르니이고 유명한 노래는 여전히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피아노 수업을 그만 둘 것이라는 이야기를 종종합니다.

그 아이는 어른이 되었을 때 점점 좋아지고 있는 문화예술을 누리며 살게 될까요?

시간이 많이 남았을 때 음악을 듣는 것은 아닙니다. 할일이 없어서 미술전시회에 가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에겐 문화예술을 공유할 어떤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자, 앞으로 더 많은 공연장이 생기는 것 또는 유명한 오케스트라가 방문하는 것 무료초대권을 더 많이 보내는 것 이중 무엇이 우리를 예술과 가깝게 해줄까요?

처음 주제로 돌아가 동사무소 마다 변호사가 배치되면 우리는 확실히 억울한 일이 덜 할까요? 변호사와 관련해서는 예상할 수는 없지만 문화 예술을 공유하며 살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으로 확실한 길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패러다임의 변화로 첫 번째는 피아노 선생님이 아니라 음악을 읽어주는 클래식 큐레이터가 되어 주세요! 10년 후 우리의 문화예술이 변화됩니다.

 

 

 

 

 





[기사입력일 : 2014-09-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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