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09-04 18:59]
이승아의 상삼기법 - 다양한 콩쿠르 중 실속 있는 참가요령은?



Q.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콩쿠르가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선생님이 권하는 콩쿠르나 부모님 원하는 콩쿠르, 연주자가 원하는 콩쿠르 등등.. 콩쿠르의 종류가 많은 것처럼 입장에 따라서도 원하는 콩쿠르가 다양하더라구요. 누구를 위한 콩쿠르이고 무엇을 위한 콩쿠르인지.. 요즘은 학생들을 어떻게 분류를 해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힘이 듭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무대에 서야 한다는 것. 그건 연주자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손길과 의견에 따라 보호가 필요한 시기의 학생들이라면 더욱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연령에 따라 학년이 낮을수록 큰 무대에서 예쁜 드레스를 입고 한곡을 연주하고 상 받는 것에 의의를 두고 참가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대회의 특성상 유년 시절에 한번쯤 경험해 보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고 아이가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경험을 체험케 해주는 기회로 삼기 위해 참가시키는 부모님의 의견도 계실 듯합니다.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콩쿠르는 학생들의 결과에 따라 학원의 신뢰도와 인지도가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도 있어 무척 민감한 사항입니다. 그렇지만 근래 콩쿠르에 출전하는 고학년의 숫자를 보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어린 시절 한 번쯤 경험해 보며 지나는 과정처럼 인식하여 어느 정도 배우고 나면 그만 두었으면 하는 부모님의 바람과 학생들 또한 학습적인 시간 부족과 혼자와의 싸움을 계속 이어가기 힘들다는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거나 취미 정도로만 조금씩 배우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볼 때 고학년이 되면 조금은 수준 높은 작품으로 곡을 완성도 있게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음악적 재능이 있지 않는 한 조금씩 기회를 줄이는 경향도 있는 듯합니다. 직접 연주해야 하는 학생으로써는 관중도 없고 채점하시는 분들 앞에서 그리고, 막을 가리지도 않은 채 공개된 장소에서 연주해야하는 심적인 부담과 압박감 등도 많을 것이고… 따라서 처음에는 규모가 작은 콩쿠르에서 최고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콩쿠르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경험이 쌓이다 보면 좀 더 넓은 세계의 수준 있는 콩쿠르에 나가고 싶어 하는 마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단, 학생이 고학년이 되거나 전공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들이라면 말이죠. 그렇지만 대부분의 부모님들 생각은 학생 기록부에 기재되어 아이가 진학하는데 도움이 되는 콩쿠르를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시에서 주최하는 교육감상이나 시장 상을 주는 콩쿠르는 전공을 원하시는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이런 콩쿠르를 선호하겠지만 음악가의 길로 들어서기를 희망하는 부모님들은 역사가 오래되어 좀 더 권위적이고 많은 피아니스트들을 배출한 콩쿠르를 원하십니다. 콩쿠르에 출전해서 상을 타는 기쁨도 있기는 하겠지만 그 보다 전공을 생각하는 학생의 부모님이시라면 학생들의 나중을 위한 프로필로써 경력을 채워 주고 싶은 마음에 큰 콩쿠르를 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는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고 어떤 콩쿠르에서 어떤 상을 몇 명의 아이들이 탔는지도 매우 중요한 관건이기 때문에 가능한 수준 높고 어려운 콩쿠르에 적은 명수가 나가는 것 보다는 상대적으로 조금은 수월한 콩쿠르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콩쿠르를 원하실 겁니다. 급수증 제도도 이런 상황들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콩쿠르에 나가는 실력보다는 조금은 미진한 학생들에게도 그런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대회 대신 급수 시험을 보게 하는 방향으로 부모님이나 아이들에게 제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연주를 하는 사람이 어떤 무대에서 어떻게 연주하고 싶은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따라서 가르치시는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다양한 의견이 하나 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하구요. 같은 콩쿠르가 아닌 다양한 콩쿠르를 경험한다면 모두가 만족하는 체험교육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사입력일 : 2014-09-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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