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09-15 13:07]
이승아의 상담기법 - 피아노 치기가 어렵다며 핑계를 대는 어린이를 위한 지도 방법은?



Q. 아이들을 대상으로 레슨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현재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을 레슨하고 있는데 기대이상으로 곧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몸을 써가며 바이엘을 연습하는데도 재미있게 진행하고 연주합니다. 그런데, 가끔씩은 혼자 하는 연습이 힘들다는 핑계로 피아노가 싫다고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며 피아노가 어렵다고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바이엘 하권을 진행 중인데 제가 아니더라도 피아노를 계속했으면 좋겠는데 이 학생이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면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면서 레슨을 해야 할까요?

 

A. 초등학교 학생이라면 집중력도 길지 않을 것이고 더군다나 남학생이라면 오래 앉아 있는 것도 힘든 시기라 쉬운 교재나 진도를 진행하고 있어도 아마 혼자 연습하는 것이 힘들고 지루해 어렵다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어린 학생이기에 지루하고 음표의 길이나 박자, 계이름을 생각하면서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 힘든 것인데 이런 표현을 어렵다고 말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바이엘 하권에 후반부이면 아이들에게는 리듬, 조표, 임시표, 손가락 번호까지 챙겨서 악보를 보고 연주를 해야 하는 것이기에 좀 더 힘든 과정의 시간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배우는 악보가 어려워서 피아노가 싫어졌고, 그래서 혼자 연습하는 것은 더욱 싫어서 피아노가 싫은 것이지 피아노가 싫어서 배우기 싫은 것은 아닐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이런 과정은 무엇을 배우든 항상 몇 번씩 찾아오는 고비 중에 하나입니다. 이럴 때는 일단 학생에게 이해를 잘 시켜서 진도를 천천히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이 못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어려운 곡이라 힘든 것이라고 이해를 시켜야 하고 연습하는 과제의 양도 부분연습 정도나 횟수를 줄여서 혼자 연습하는 시간을 줄여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의 예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힘든 곡이 진행될 때에는 이론 수업을 통해 꼭 피아노를 건반위에서만 하는 것이 아닌 귀와 입으로도 그리고, 눈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학습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청음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방법이 아닌 피아노 건반의 한음을 눌러서 소리의 계이름은 맞추는 놀이 형식의 수업이나 악보를 아무거나를 펴고 리듬의 음가를 표시해주면서 계이름 읽기를 진행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의 악보는 매우 쉬운 것이어야 하고 앞서 배운 교재의 악보 활용이나 나중에 배우게 될 악보 중 쉬운 리듬의 곡을 골라서 학습하셔도 됩니다. 그런 과정을 하고 계셨다면 서로 리듬 따라 하기를 박수치기나 건반위에서 리듬치기로 수업을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먼저 리듬치기나 박수치를 하면 학생이 따라 하는 형식입니다. 이런 방법에 적응이 되면 그 리듬치기에 간단한 멜로디를 붙여서 똑같이 진행하는 수업방식입니다. 이는 후에 청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업입니다. 지루하게 악보보기와 건반 연주하기만 반복한다면 가르치는 선생님도 배우는 학생도 조금은 힘들고 따분한 수업이 될 수 있고 아직은 어린 학생의 수업진행이기 때문에 흥미나 재미위주의 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수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의 수업을 진행하시기 전에 꼭 학생의 학부모님과 의논을 먼저 하시는 것이 순서이기도 합니다. 이런 수업과정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 못하시고 빠른 진도 위주를 서둘러 아무 콩쿠르에 나가서 좋은 상 타오는 것이 목표인 학부모님들도 계시기 때문에 주의를 하실 필요는 있습니다. 선생님이나 학생, 학부모님의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의논을 해보고 수업의 방식을 변형하거나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일 진도를 생각하시는 분의 자녀라면 쉬운 반주코드의 곡이나 다른 쉬운 동요 또는 이론 교재를 같이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이런 교재들은 멜로디를 익숙하게 만드는 곡들이기에 멜로디가 흐르고 따라서 흥얼거릴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후에 화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초견과 주제를 찾을 수 있는 주 멜로디 찾기 연습의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바이엘과정이 지나면 조금은 쉬운 교재로 변형이 되기 때문에 이런 고민은 당분간 일듯 합니다. 그 기간만큼 힘내셔서 좋은 선생님으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기사입력일 : 2014-09-15 13:07]
업계소식 한국팬플룻오카리나 강사협회 행사(공연)
상호 : 시사음악신문 / 대표 : 조오정 / 사업자 등록번호 : 105-08-69218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공덕동 풍림 VIP빌딩 1102호)
TEL : 02-706-5653 / FAX : 02-706-5655 / Email : cho5jung@hanmail.net
copyright(c) 2013 시사음악신문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