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09-15 13:09]
【시사음악신문이 만난사람】세계적인 오카리니스트‘에밀리아노 베르나고치’교수를 만나다.



오카리나 석학인 에밀리아노 베르나고치 교수는 오카리나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부드리오’에서 어린 시절부터 오카리나와 함께하며 40여 년간 오카리나 연주와 편곡을 한 권위자로 대학에서는 플루트를 전공하였으며 국립 파르마 오케스트라에서는 플루트와 피콜로 주자로 20여 년간 세계 명지휘자들과 함께 클래식 연주를 해온 클래식에도 능통한 인물이다. 2010년 내한공연 이후 국내 오카리나계 발전에도 적잖은 영향력을 끼쳤던 그가 이 달 1일 한국 팬플룻 오카리나 강사협회(KPOLA)와 노블오카리나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오카리나계의 비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한국과 오카리나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노블오카리나의 이종근, 이종원 두 사장님과 한국 팬플룻오카리나 강사협회(KPOLA)의 홍광일 회장님이 기획, 추진하였던 2010년 5월 ‘GOB 내한공연’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치 환상적인 동화속의 이야기 같은 내한공연이 제 인생에 큰 변화를 준 터닝 포인트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 본 것은 2009년 부드리오 오카리나 페스티발에 참가하고자 이탈리아를 방문한 노블오카리나 두 사장님들과 홍광일 회장님과의 만남이 첫 만남이었습니다. 그 때 만남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제가 평생 투자하고 연구 발전시켜 나가던 오카리나 앙상블의 연주방법과 7중주 편곡의 업적들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헐값으로 편취하려는 상황에서 노블오카리나의 두 사장님과 홍광일 회장님은 그 가치를 인정해 주며 미래의 희망을 열게 하는 통로로, 보석과 같은 가치 있는 존재로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한국의 오카리나 발전을 이루려는 꿈을 가지고 저를 초청했지요. 노블오카리나의 사장님들과 홍광일 회장님의 이 멋진 계획은 2010년 GOB 내한공연의 출발점이 되었고 이 출발점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GOB앙상블이 한국 땅을 밟게 되는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작은 저와 한국의 오카리나가 동행하는 시작점도 되었고요.

그 동안 한국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상 한국 팬플룻오카리나 강사협회(KPOLA)와 노블오카리나는 이미 오카리나와 팬플룻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최고의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마스터클래스, 심포지엄 또는 최고의 공연 등을 개최하며 한국 내에서 오카리나와 팬플룻을 열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저와 만난 이후로는 오카리나 7중주의 발전을 위한 노력과 함께 마스터클래스, 세미나, 콘서트 등을 개최하며 더욱 다양한 시도를 펼쳐 왔습니다. 그 노력 덕분으로 불과 몇 년 사이에 수많은 7중주 오카리나 앙상블팀이 생겨남에 따라 국제 7중주 오카리나 콩쿠르도 시행되고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여년의 오카리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에서도,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일본에서도 이룩하지 못했던 눈부신 발전이 불과 몇 년 사이에 수십 개에 이르는 7중주 오카리나 앙상블팀을 탄생시킬 정도로 발전했으니 말입니다.

그러면 한국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번 입국 목적은?

2010년 내한공연 이후 매년‘이탈리아 마스터 클래스’를 통하여 한국 최고의 오카리나 앙상블 연주자들을 만나 이탈리아 정통 오카리나의 진수를 가르치며 많은 추억도 쌓고 보람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국제 7중주 오카리나 콩쿠르 심사를 맡다보니 한해가 다르게 발전하는 한국의 오카리나계를 느꼈고 작년에는 국제 오카리나 페스티발을 통해 세계 오카리나 연주자들을 한국에서 만나면서 위상이 높아진 것과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금년에는 지난 5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로 입국을 했는데요. 한국 팬플룻 오카리나 강사협회에 소속된 전국의 7중주 앙상블팀 지도와 새로 오카리나가 신설된 대학에서 오카리나 전공자들의 지도, 그리고 각종 세미나와 콘서트 그리고 국제 오카리나 콩쿠르 심사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훌륭한 교육 시스템을 갖추어 전국적으로 네트워크화 하고 있는 한국 팬플룻 오카리나 협회 소속의 강사와 수십 개의 앙상블팀을 구축하고 있는 홍광일 회장님과 함께 순회하며 7중주 앙상블의 수준 향상을 위한 지도 및 한국 오카리나 발전을 위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인재들에게 오카리나를 가르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오카리나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국 오카리나계에 느낀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의 오카리나 지도자들은 학교와 각종 교육시설에서 오카리나를 통해 어린아이들부터 성인 연령층에 이르기까지 오카리나 7중주팀을 만들어 내며 자신들의 인생을 오카리나를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오카리나 7중주팀이 하는 연주는 어린 아이들의 연주라고 하기에는 굉장한 수준이며 환상적이고 예술적인 연주는 듣는 귀를 의심할 정도로 감동적이고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오카리나를 애호하는 이들에게 콩쿠르를 비롯하여 3년 동안 지속돼온 노블오카리나와 한국 팬플룻 오카리나 강사협회 (KPOLA)의 노력의 결정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훌륭하게 오카리나를 교육시키는 곳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한국 팬플룻 오카리나 강사협회 (KPOLA)라고 단언합니다. 장담하건데 이 협회는 아시아를 통틀어 최고의 방법으로 오카리나 교육을 보급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도맡아 해오고 있습니다. 나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훌륭한 음악표현의 수단으로 대중적인 이 악기를 가지고 자신들의 음악 활동 영역을 발전시키고 높은 수준의 오카리나 7중주팀을 여럿 만들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아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카리나 강사협회(KPOLA)에서 오카리나를 대학 정규과목으로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은 오카리나를 최고 권위있는 악기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아주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오카리나 발전을 위해 일해 나간다면 몇 년 안에 오카리나는 훌륭한 예술문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거듭 말해서 오카리나가 예술적, 교육적으로 한국에서 최고의 발전을 거두리라는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 오카리나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발 벗고 노력하는 단체를 찾아보기는 힘든 와중에 오카리나 강사협회(KPOLA)에서 오카리나 발전을 위한 방안 및 다각적인 연구가 대학에 전공과정까지 개설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종대학교의 훌륭한 명성과 더불어 전공생들에게 지도될 프로그램은 그 유래를 찾기 어려운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이 될 것이며 그에 대한 확실성은 저의 의지와 함께 한국 오카리나 협회의 협력과 노블오카리나의 든든한 후원이 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결과를 나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나는 오카리나의 발전을 염원하는 음악가로서 오카리나라는 악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할 것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습니다. 나는 오카리나도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발전을 거듭해온 클래식 악기들에 비하여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경험해온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지금까지 한국에서 추진하고 발전시킨 일들이 활짝 개화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오카리나의 미래를 위해 막중한 임무를 지니고 있는 홍광일 회장님과 노블오카리나 사장님들에게도 내 마음속의 경의와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나의 예술 인생에서 모든 순간순간을 믿음과 우정으로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인생의 여정에서 친구가 될 많은 동호인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13,11,13일자)

【에밀리아노 베르나고치 - 프로필】

ㆍ오카리나 연주가, 플루트/피콜로 연주가

ㆍ세계 최고의 오카리나 7중주 앙상블 편곡자

ㆍ이탈리아 파르마 국립 오케스트라 플루트/피콜로 주자

ㆍ이탈리아 GOB 오카리나 앙상블 리더

ㆍ페라라 국립음악원 오카리나 지도교수

ㆍ세종대학교 초빙교수

ㆍ국제대학교 대학원 초빙교수

ㆍ국제 오카리나 콩쿠르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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