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09-15 17:43]
L.A 코리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111회 정기연주회



창립 44주년 기념,  L.A코리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성황리에 끝나

지난 달 23일(토) 오후7시 L.A. Wilshire Ebell Theatre(L.A. 윌셔 이벨극장)에서 L.A 코리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111회 정기연주회가 L.A하늘을 수놓으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1969년 조민구 명예지휘자가 창립한 이 오케스트라는 44주년의 역사 속에 교민들에게 한국가곡을 알리며 우리의 얼과 맥을 이어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다하며 한, 미간 우호를 다지는 음악회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 제111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윤임상 상임지휘자의 요한스트라우스 “박쥐서곡”연주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는데 40여 명의 단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지휘자의 손끝에서 하모니되었다. 이곡은 왈츠풍의 춤곡으로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서곡인데 약 8분 정도 연주되는 동안 마치 온몸으로 춤추듯 악기소리는 마술에 걸린 것처럼 사람들의 영혼을 일렁이게 만들었고 오케스트라단의 수준 높고 완벽한 연주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프라노 김정희의 “그대 있음에”를 시작으로 전반부 음악회는 명예지휘자인 조민구의 지휘로“한국가곡의 향연”이 펼쳐졌다. 흰색 연미복에 짧은 지휘봉을 잡은 조민구翁은 팔순의 연세에도 단아하고 열정적인 지휘로 성악가들의 노래를 이끌어 갔고 메조소프라노 정희숙의 “어머니 사랑” 바리톤 장상근의 “산촌”소프라노 이현정의 “기다림”테너 김원재의 “강 건너 봄이 오듯” 테너 남상필의 “선구자” 동부 여성, 숭의여성합창단의 “새타령”등이 연주되며 우리가곡의 멋과 맛을 선사하였다. 한국에서 특별 초청되어 무대에 오른 소프라노 이현정은 창작가곡으로 〈기다림〉, 〈가슴에 담아〉 두 곡을 들려주었는데 현재 수원대학교 초빙교수, 베아오페라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오페라 성악가로 활동 중인 성악가답게 격조높은 음성과 풍부한 성량으로 관객들과 하나 되었다. 그는 인사말에서“교민들과 함께 한 이번 연주회는 교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겨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음악회였다”라며 “초청해준 L.A코리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한다. 연주회 후반부에는 “코리안 아메리칸 드림 환타지”라는 제목으로 박정화(작곡), 오셀(영상작가)의 영상과 함께 연주되었고 지휘는 한국의 장기웅 지휘자가 맡아 조민구 명예지휘자가 걸어온 이민사회의 발자취를 재조명하였다. 이어진 한국가곡은 소프라노 조현주와 최왕성의 혼성듀엣으로 “기도” 소프라노 노혜숙과 메조소프라노 주광옥의 여성듀엣으로 “눈” 3테너 오위영, 박재웅, 길선욱의 “뱃노래” 이화보컬앙상블의 “내 맘의 강물”로 이어지며 주옥같은 한국가곡에 넋을 잃은 관중들은 열화와 같은 박수로 답례하였다. 이번 음악회를 위해 특별 후원한 駐로스엔젤레스 총영사인 신연성,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미셀 스틸위원장이 조민구 명예지휘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고 중앙고 총동창회장은 동문인 조민구 명예지휘자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는데 중앙고 LA총동창회장인 김윤성이 대독하기도 하였다. 캘리포니아州 얼바인市 시장인 최석호<스티븐 최>가 내빈으로 참석하여 머나먼 이국땅에서 음악인으로 활동하며 후배양성과 교민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해 온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축사와 함께 감사패 전달식도 있었다. 감사패를 받은 조민구 명예지휘자는“이민생활을 뒤돌아보며 지휘봉을 잡으니 감회가 새롭다” 며 눈을 지그시 감고 지난날을 회고하는 순간도 있었다. 정기연주회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20대 청년시절부터 60여년을 한인사회 음악인으로 함께 활동한 작곡가 권길상 님의 대표곡 “꽃밭에서”를 조민구 명예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윌튼초등학교 3학년인 서제나 어린이가 불렀고 두 분의 우정을 축하하는 의미로 관객들도 함께 따라 열창하였으며 앙코르 송으로 가곡 “고향생각”을 부르며 모두가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다. 44년간 미국 캘리포니아州에서 한국가곡의 맥을 이어온 LA 코리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윤임상 상임지휘자는“음악을 통한 문화적 언어의 소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하였다. LA 코리안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금년 8월 22일 한국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윤학원 코럴과 월트디즈니홀에서 공연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또 한 번 멋진 음악회가 되어 교민들에게 커다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가곡을 통하여 고국의 얼을 심어주는 가교역할을 충분히 해 낼 것을 다짐하는 윤임상 상임지휘자의 자신에 찬 모습에서 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 1,200석 규모의 공연장에 우리 가곡으로 수놓은 창립 44주년 기념 LA코리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111회 정기연주회가 “보은 음악회로 드리는 사랑의 선율” “한국 가곡의 향연”등의 수식어로 내년 112회 정기연주회에서도 미주사회 속의 우리 교민들에게 자긍심을 불어 넣어주는 소중한 불씨가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기고자 : 이혜자 미주동요사랑회장, L.A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사>






[기사입력일 : 2014-09-15 17:43]
업계소식 한국팬플룻오카리나 강사협회 행사(공연)
상호 : 시사음악신문 / 대표 : 조오정 / 사업자 등록번호 : 105-08-69218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공덕동 풍림 VIP빌딩 1102호)
TEL : 02-706-5653 / FAX : 02-706-5655 / Email : cho5jung@hanmail.net
copyright(c) 2013 시사음악신문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