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09-16 11:34]
이주은의 < 음악의 모든 것 - 28 >



 유럽 음악기행을 통해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를 비롯하여 모차르트 생가와 모차르트 동상...모차르테움 음악원, 지휘자 카라얀의 생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한다.

[ 잘츠부르크 - Salzburg ]

비엔나에서 2주정도 머무르며 잠시 잘츠부르크 여행(당일)을 다녀왔다. 6년 전만해도 비엔나에서 잘츠부르크까지 기차로 5시간 넘게 걸렸었는데 빠른 기차 덕분에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쾌청한 날씨로 차창 밖 배경을 바라보는 것만 해도 행복해졌는데 기차 안에서 맛있는 오스트리아 빵과 커피한잔, 음악을 듣고 있자니...행복 그 자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는데 3시간이 훌쩍 지나 어느새 잘츠부르크에 도착하였다.

‘모차르트가 다시 살아 돌아와도 모차르트는 집을 잘 찾아갈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잘츠부르크가 250년이 지난 지금도 건물과 거리, 모든 것들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6년 전만해도 굉장히 넓고 크게 느껴졌는데 다시 찾은 거리가 한 눈에 들어오고 어디가 어딘지 제대로 파악이 되었다. 예전에는 여름에 왔었고 이번엔 겨울에 와보니 느낌은 완전히 달라보였다. 잘츠부르크 여행의 필수품은 바로 잘츠부르크 카드이다. 이 카드 하나면 버스, 트램, 유람선, 케이블카, 모차르트 생가, 케이블카, 호엔잘츠부르크 요새 등 거의 모든 곳에 통용되니 반드시 살 것을 권한다.

 

1. 모차르트의 나라 모차르트(1756~1791)

모차르트는 어렸을 때부터 천재성을 드러냈으며 단기간 내에 모든 클래식 음악을 작곡하였다. 모차르트는 동시대 인물인 베토벤, 하이든과 달리 오페라도 많이 작곡하여 모든 클래식 음악을 섭렵하였다. 또한 모차르트는 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 음악인 소나타와 협주곡의 영향을 많이 받아 그의 교향곡,실내악,협주곡,소나타,오페라가 작곡되었다.

모차르트는 클래식 음악이 제 모습을 갖추는 고전파 시대에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모든 분야의 음악을 작곡하여 클래식 음악을 완성시키는데 큰 공을 세운 작곡가다.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뮤직페스티발은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데 매년 여름 8월경에 열린다.

6년 전 여름에 왔을 때는 음악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 세계인들로 북적였다. 음악이 가득하고 사람들로 넘쳐나고, 맛있는 것이 즐비한 축제분위기였는데 음악축제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여름에 올 것을 권하며 조용한 가운데 모차르트의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겨울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잘츠부르크는 인근 암염광산 때문에 ‘소금(Salz)의 성(burg)’이라는 독특한 의미를 지닌 도시다. 광산으로 부를 축적했고 그 경제력을 자양분 삼아 예술혼을 꽃피워냈다. 거리에서 만나는 자취는 흔히 떠올리는 광산지대의 모습과는 사뭇 거리가 멀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태어났으며 아직도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잘츠부르크는 ‘북쪽의 로마’로 불릴 만큼 중세의 건축물들이 많다. 모차르트가 세례를 받았다는 대성당은 1,000년의 역사를 넘어선다. 도시에 대한 추억은 舊시가 전체를 내려다보고 있는 호헨잘츠부르크성(Festung Hohensalzburg)이나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는 빛바랜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gasse), 혹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됐던 바로크양식의 미라벨 정원(Mirabellgarten)에서 시작되거나 마무리된다. 우람한 상징물들이 모두 짙은 빛으로 채색돼 있을 때 이방인의 발길을 유혹하는 것은 어디서나 흔하게 만나는 파스텔톤의 골목과 아침시장들이다. 그 아담한 골목과 건물 모퉁이에서 화려한 잘츠부르크를 사색하기에 좋다.

1890년 처음 만들어진 모차르트 쿠겔른(Mozart Kugeln) 초콜릿은 100년의 역사를 넘어서 잘츠부르크의 명물이 되었다. 여러 개의 맛이 나는데 개인적으로 모두 다 맛있다.

잘츠부르크는 도시 그 자체만으로도 유럽 최고의 관광지임을 자랑한다. 얼마 전 일본에서 있었던 여론 조사에서도 가장 여행하고 싶은 유럽도시 1순위로 잘츠부르크가 선정되었다.

차갑고 맑은 공기, 만년설의 높은 명산들과 푸른 숲, 동화 속 나라처럼 산 위에 늘어선 성채와 첨탑들, 그 가운데로 그림같이 흐르는 강이 있는 소도시……게다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과 모차르트의 출생지라는 점이 세계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카라얀의 고향 카라얀 - (1908.4.5 ~ 1989.7.16)

카라얀의 생가는 개방되어 있지 않아 밖에서만 볼 수 있다. 지휘자 카라얀은 1917년 1월 27일, 잘츠부르크에서 피아니스트로 데뷔하여 1989년 4월 23일, 빈 무지크페라인잘에서 있었던 그의 마지막 연주회에 이르기까지 총 3,524회에 달하는 연주회를 가졌다.

또한 1938년 12월부터 1989년 4월까지 음반 509종, 영상물 78종이라는 방대한 음악 콘텐츠를 남겼다. 여기에 사후에 추가로 발매된 음반과 영상물까지 더하면 천문학적인 숫자가 될 것이다. 카라얀은 유럽의 주요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극장을 장악했던 지휘자였고 나아가 오페라 연출, 음악 영화 연출, 매니지먼트 사업, 교육, 음악 치료 등의 영역까지 뮤직 비즈니스에 全방위적으로 손을 뻗친 20세기 클래식 음악계의 황제였다. 눈 감은 카라얀 사진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카라얀의 대표 이미지이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1908년 4월 5일, 외과 의사 에른스트 폰 카라얀과 슬로바키아 출신인 어머니 마르타 사이에서 차남으로 모차르트의 숨결이 남아있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났다. 그리스계의 유복한 가정으로 고조부인 게오르크 요하네스 카라야니스는 코자니에서 태어나서 1767년 빈으로 이동하여 최종적으로 작센 자치주의 켐니츠(Chemnitz)에 정착했다. 카라야니스와 그의 형제는 작센의 의류 사업으로 성공하여 1792년 6월 1일 프레데리크 아우구스트 3세에 의해 귀족이 되었다. 성인 카라야니스는 나중에 카라얀이 되었고, 성에는 귀족을 뜻하는 ‘폰 von’이 붙었다. 카라얀은 어릴 적에 피아노의 신동으로 유명했다. 1916년부터 1926년까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공부할 때 스승으로부터 지휘에 집중하라는 충고를 받고 지휘로 전향했다. 1928년 12월 27일, 빈에서 처음 정식으로 지휘대에 서 보았던 카라얀은 고향 잘츠부르크로 돌아온 직후 1929년 1월 22일, 모차르테움 대강당에서 데뷔 콘서트를 열었다. 프로그램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살로메]였다. 약관의 나이에 데뷔할 수 있었던 건 외과 의사이자 지역 유지였던 아버지의 도움 때문이었다. 이 콘서트를 계기로 울름 시립극장의 카펠마이스터(지휘자)가 된 카라얀은 193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막스 라인하르트 연출의 [파우스트] 중 발푸르기스의 밤 장면을 지휘하며 데뷔했다. 카라얀은 이후 나치당에 가입했고 이것이 그를 향한 가장 큰 비난의 빌미가 되었다.

* 미라벨 정원

정원을 걷노라면 사운드 오브 뮤직






[기사입력일 : 2014-09-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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