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10-02 14:29]
서울YMCA, 동요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동요지도자 초청 포럼 개최



2014년 9월 30일(화) 오전11시 서울YMCA 별관 3층 집회실에서 한국동요 9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 추진논의 및 침체되어 가고 있는 동요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한 ‘YMCA 동요 지도자 포럼(가칭)’이 동요관련 지도자들과 유관업체가 초청된 가운데 신종원 본부장(55세) 사회로 개최되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동요계가 안고 있는 현안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환경개선과 저변확대를 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매개체인 동요는 한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에도 매우 소중한 문화자산임에 틀림없다. 지난날 우리역사의 질곡 속에서도 동요는 희망의 빛으로, 삶의 원동력으로, 그 기능적 역할을 다해 왔는데 일제의 침탈과 만행으로 인하여 한 때는 우리의 혼과 정서까지도 말살되었던 슬픈 과거의 역사도 있었다.

1924년 윤석중 작사 윤극영 작곡의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 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반달은 나라를 잃은 서러움과 실의에 빠져 있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자 발표되었던 대표적인 동요 곡으로 우리나라 근대동요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올해가 한국창작동요 역사 9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윤극영 선생님의 수유동 소재 옛 생가를 복원하는 작업이 한창인데 오는 10월 말 완공에 맞추어 서울YMCA도 이를 기념하는 동요콘서트나 관련행사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1903년 최초의 민간단체로 창립, 출발한 서울YMCA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추구하는 삼성전자와 공동기획으로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한 어린이교육 사업에도 적극적이며 1984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동요보급을 위한 각종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KBS초록동요제를 비롯한 대한민국동요대상, 해외동포 동요콩쿠르 및 동요 부르기 행사 등 국내외를 망라한 동요정착 및 보급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2010년에는「다문화 사회와 동요」포럼을 개최, 다문화 사회가 정착되는 과정에서의 문화와 언어 장벽 등 사회적 부작용을 해소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하였다.

또한 밝고 맑은 동심으로 아름다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새동요 설명회와 함께 동요 부르기 장려, 동요교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작동요 활성화를 위해서는 작곡, 노랫말, 지도ㆍ보급부문 등으로 세분화하여 공로가 큰 분들을 매년 발굴, 시상하는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와 관련된 예산편성이나 대책마련도 없는 상태여서 동요계는 이미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조언이며 적신호가 켜진 동요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YMCA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동요와 관련하여 뜻있는 단체가 여럿 활동 중이기는 하지만 수익적 목적에 의하여 근간명맥을 유지하는 현실이다 보니 재정적 뒷받침이 되지 않고서는 동요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어서 그에 따른 대책 보완 및 마련 또한 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급속한 경제발전 과정에서 파생된 사회적 양극화는 그 심각성이 우려되는 수준에 도달했다. 밝고 맑은 동심을 통해 옳은 인성과 정서가 함양된 어린이 육성을 목적으로 동요의 중요성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지만 현실은 그와 동떨어진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모습이다. 힘의 논리에 따라 의도가 훼손되고 변질되는 양상들이 심심치 않게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동요관련 행사에서도 일부계층의 어린이는 고액의 화려한 의상이나 훌륭한 개인 과외선생님까지 등장하는 등 경쟁을 부추겨 일반 및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에게는 계층 간에서 오는 무력 또는 박탈감으로 인해 일찍부터 상처가 되는, 본래의 의도와 취지가 무색한 가운데 일부계층에 의한 고급화만 초래했다는 전문가들의 한탄 섞인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희망 꿈나무들로부터 동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선 다양한 방법 연구를 통해 보다 현실감각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동요, 계층 간의 벽이 없는 프로그램 개발과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저변확대는 물론 미래의 주역인 우리 자녀들로부터 도외시 당하는 안타까운 미래가 될 것이라는 것이 이번 포럼에서 얻은 귀중한 결론이다. 따라서 이번 포럼에서 얻어진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 동요 활성화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고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동요계의 앞날을 위한 새로운 활로를 마련하자는 것이 이번 포럼의 핵심과제이다.

 

 





[기사입력일 : 2014-10-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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