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11-14 13:09]
임용순의 전문음악인의 길



우리는 어떤 선생님인가요?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는 폭력이나 성추행 그리고 급식(예산보다 적게 주고 저렴한 먹 거리를 제공하는)등에 관련된 문제의 기사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주변의 유치원 원장이나 선생님들을 보면 대부분 친절하고 좋은 분들만 계시는데 그렇게 상냥한 분들 중에 누가 그런 행동을 했을까? 하고 의문을 갖게 되지만… 갑자기 우리 음악학원이나 교습소, 홈 스쿨을 연상해보니 예전 학원에서 잠시 만났던 아주 불친절한 강사선생님이 떠올랐고… 강사교육 세미나 등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돈도 안 되는 애들 이야기, 힘들게 하는 짜증스런 아이들 이야기, 그래서 몰래 혼내주었다는 무용담 등등, 대화를 하다보면 솔직히 이런 저런 푸념 섞인 뜻 없는 대화이지만 우리 학원선생님으로 고용하고 싶지는 않다거나 내 아이를 맡기기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결론 조에 도달하게 됩니다.

선생님 자체가 성격과 성품에 장애가 있어 보일 정도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과연 저분은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지 때로는 학부모님들과의 어려움을 토로하지만 객관적으로 본인이 더 잘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거울처럼 자신을 다 알 수는 없기에 우리가 어떤 선생님인지 어떻게 아이들을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3번 와서 한 시간 정도 머물다 가는 아이들에게 말 한마디로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말입니다. 제 스스로 몸이 힘들거나 정말 피아노 하기 싫어하는 아이와 한 시간 수업을 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화도 다스려야 하고 인간적인 짜증을 누르며 좋은 수업을 해나간다는 것은 어떤 일보다 힘든 게 사실입니다. 그런 어려움을 알고서 우리 모두가 음악학원을 혹은 개인레슨을 시작한 걸까요?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알거나, 그리고 나는 정말 선생님인가 하는 질문을 하며 이 일을 시작한 걸까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의 불미스런 기사가 올라올 때마다 마음이 덜컥합니다. 교사를 시작한 저들이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가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을 하루 종일 돌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이해하면서도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속상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교사들의 보수 문제와 돌봐야 하고 가르쳐야 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그런 문제들이 있겠지만 일단 그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부디 음악학원 내부에서, 그리고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도 좋지 않은 뉴스 꺼리가 하나도 생기지 않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는 음악을 지도하며 마음도 다스려야 하는 그런 선생님들이기 때문입니다.

 

 

 

 

 

 





[기사입력일 : 2014-11-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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