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12-15 13:02]
【특강악기 -우쿨렐레 Series】
우쿨렐레로 배우는 외국의 방과 후 프로그램


‘방과후 프로그램’이란 우수한 레크리에이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공부와 입시위주의 경쟁적 구도에서 잃어버리는 인성과 감성을 키워주는 교육으로서의 기능을 지닌 교육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훌륭한 방과 후 프로그램이 있더라도 그것이 성적, 시험, 대학입시와 관련이 없으면 참여도가 떨어지고 부담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모범적인 방과 후 프로그램의 포인트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즐겁고 유익한 레크리에이션에 있지만 입시를 앞둔 우리나라 학생들과 그의 부모들에게는 레크리에이션이 위험하고 접근해서는 안 되는 경계지역인 셈이다.

1. 방과 후 프로그램의 올바른 방향

1) ‘방과 후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보다 재미있고 유익해야 한다.

이것은 학교 교육이 커버할 수 없는 종류의 교육과 레크리에이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방과 후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의 연장도, 보충도 아닌 학교라는 시스템이 제공할 수 없는 교육을 통해 현 교육의 시스템과 정책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2) 정부와 지역사회가 종교단체, 체육시설과 지역문화센터 등 시설을 갖춘 곳에서 장소를 빌려주고, 개인이나 단체, 기업가들이 기부를 하며, 전문교육을 받은 강사나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3) 이 프로그램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정부와 지역자치단체가 적극적인 홍보를 해서 몰라서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혹시 학부모가 ‘방과 후 프로그램’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학교나 친구, 친척, 종교단체 등 다른 경로를 통해서라도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전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15년이 되면 내가 만든 ‘밤벨뮤직프로그램’이 15주년을 맞이한다. 15년 세월을 주말도 없이 10만 명이 넘는 전국의 원장님들과 교사들의 음악교육을 위해 뛰어다닌 나로서는 전국의 원장님들께 자신 있게 권해주고 싶은 이상적인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우쿨렐레 교육을 소개하고자 한다.

내 경험으로 본 세계 여러 나라의 ‘방과 후 프로그램’중에서 우쿨렐레 교육이 가장 교육적 장점과 효과가 높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에, 각 나라의 우쿨렐레 교육의 사례를 제시하고 보다 이상적인 유아음악교육을 정착하기 위한 방향을 생각해 보기로 한다.

 

2. 외국의 ‘방과 후 프로그램’ 사례

1) 미국과 캐나다

특기적성 개발을 위한 활동( Enrichment Activities )

미국은 오래전부터 유. 초등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Safe-Haven이라는 프로젝트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 ‘방과 후 프로그램’은 각 주정부의 조직이 주민들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방과 후 프로그램’은 주정부의 지원으로 이 교육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교 밖에서의 활동이나 교육은 지역의 자치단체의 일부 지원과 개인부담으로 특기적성교육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음악교육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우쿨렐레’도 여러 학교에서 실행되고 있다. 학교 내에서 배운 실력을 앙상블 팀으로 조직, 졸업을 하여도 정기적인 모임과 연습을 통해 정기적인 공연까지 연결시키는 사례가 많다. 미국 남동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South Carolina에서는 이런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South Carolina Ukulele Festival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미국과 비슷한 환경의 캐나다에서도 어린 아이들이 청소년 시기까지 꾸준히 배워서 세계적인 우쿨렐레 합주단인 Langley Ukulele Ensemble을 탄생시킨 것도 이와 비슷한 특기적성교육의 결과물이다. 2009년 8월 15일에 열린 제4회 밤벨뮤직 알로하 우쿨렐레페스티벌에서 특별출연을 한 캐나다 출신의 Felipe(현 한국우쿨렐레음악협회 캐나다 지부장) 가족의 부모님들이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서 지도하는 선생님들이었으며 2010년 제 5회 밤벨뮤직 알로하 우쿨렐레페스티벌과 독주회에 초청된 Janes Hill 은 이런 프로그램이 길러 낸 세계적인 우쿨렐레 연주가이다.

2) 일본

일본에서는 문부과학성이 관계 부처의 지원을 받아 2001년부터 약 3년간 ‘전국 아동 플랜을 위한 긴급 3개년 전략’이라는 ‘ 신 아동플랜’을 세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보장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지역아동교실’ 추진사업

‘지역아동교실’은 지역사회주민의 협조를 얻어서 방과 후 혹은 주말 활동을 통해 스포츠와 문화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아동교실’은 전래동화, 장기, 바둑 등의 전통 놀이교실, 영어회화, 과학교실, 스포츠교실, 음악교실 등을 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음악교실에서는 일본전통음악인 ‘가카쿠’와 ‘가부키’에서 연주하는 전통악기인 사미센, 사쿠하치 뿐만 아니라 우쿨렐레 연주법도 배우고 있다. 우쿨렐레는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대중화 되어 있는 악기이며 아이들의 화음, 선율, 리듬교육에 효과가 뛰어난 악기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계 하와이 출신의 ‘오타상’과 그의 아들‘ 주니어 오타’ ‘제이크 시마부쿠로’등은 세계적인 우쿨렐레 연주가로 명성을 얻고 있고 매년 일본에 초정되어 우쿨렐레로 어린이 음악교육에 힘을 쓰고 있다.

또한 일본의 유명한 스즈키 회사에서는 유아들을 위한 교육용 악기로 우쿨렐레를 선정, 유아들이 부모와 함께 우쿨렐레를 만드는 키트를 프로그램으로 개발,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는 몇 년 전 ‘요코하마 국제 악기 전시회’에서 대대적인 규모로 우쿨렐레 키트로 부모와 함께 우쿨렐레를 조립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보며 부러워하기도 했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하와이의 우쿨렐레 페스티벌은 바로 일본인 ‘로이 사쿠마’씨가 44년째 기획. 진행하고 있는 행사이며 이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1000여명의 어린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배운 우쿨렐레 연주 솜씨를 뽐내기 위해 온다고 한다. 한국을 대표해서 내가 지휘하는 한국밤벨유케스트라가 42회와 올 해 44회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많은 찬사를 받고 돌아오기도 했다.

우쿨렐레를 즐기며 밝고 행복한 얼굴로 노래하는 이 아이들의 모습에서 내가 하고 있는 ‘우쿨렐레 방과 후 프로그램’인 밤벨뮤직스쿨 ‘짱가짱가 클래스’를 배운 아이들도 더 멋진 페스티벌을 만들어 가리라는 확신을 하게 된다. 이 땅의 어린이들을 음악가로 키우는 교육이 아니라 음악을 이해하고 즐기는 선진문화시민으로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서의 ‘우쿨렐레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www.bambell.com cafe.daum.net/bambell

(한국우쿨렐레음악협회 : 02)333-8883,0818)

 

 

 

 

 







[기사입력일 : 2014-12-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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