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12-15 13:44]
임용순의 전문음악인의 길



2015년(乙未年)을 새롭게 준비하며...

 

15년 동안 학원을 운영하신 원장님의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힘든 게 아니라 이렇게라도 학원을 계속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투명한 미래의 불안감’이라는 푸념 섞인 이야기를 몇 년째 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보면 학교선생님은 아이들이 많이 모일지 아니면 몇 명이나 모일이지, 혹시 아이들이 그만두지나 않을지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아이들을 잘 지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선생님의 업무이지만 우리 학원장들은 늘 아이들이 그만 둘까 노심초사하고 더 이상 오지 않을까봐 걱정하는 게 대부분이어서 교수법 연구보다는 때로는 이러한 고민에 밤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꿈을 이루고 경제적인 부를 성취한 사람들은 절대 돈을 쫒지 말라고 조언하며 꿈을 따라 가다보면 돈은 자연히 따라 온다고 말합니다. 그런 선순환이 음악학원에 적용되기에는 어려운 현실인지 많은 학원들은 좋은 가르침과 즐거운 학원을 만들어 보기 위해 시작했지만 늘 교육자체 외의 문제를 고민하느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결국 교육과 경영을 동시에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다방면의 계획을 갖고 시작해야 한다는 이야기로 귀결됩니다. 지금 이 순간 누군가가 음악학원을 해볼까? 라고 생각하며 준비 중이시라면 차분하게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할 것을 권합니다. 학원을 운영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기게 마련인데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지, 이익과 손해에 대한 꼼꼼한 체크를 통해 내가 왜 이 일을 하려고 했는가에 대한 후회를 막기 위해서 말입니다.

적은 인원이긴 하지만 집에서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하여 많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홈 스쿨을 10년간 운영해온 선생님도 힘들다고 말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제일 힘이 드는 건 소음문제인데 10년째 같은 장소에서 운영 중이다 보니 혹시라도 다른 층에 누가 새로 이사라도 올라치면 혹시라도 소리에 예민한(그 층에는 들리지 않을 수 있는데도)분이 이사 올까? 싶어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고, 아무래도 집에서 하다 보니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 같아 항상 심적 부담을 느끼고, 항상 주변 아파트의 모든 분들에게 상냥하고 깍듯한 목소리로 인사를 하고 있는 자신을 보면 ‘내가 홈 스쿨을 안했다면 이렇게까지 친절한 사람으로 살았을까?"하는 생각도 든다고 하십니다. 세상엔 쉬운 일 하나도 없고 그냥 얻어지는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현재의 환경(경제적, 시간적)을 고려해서 학원이든 교습소든 홈 스쿨이든 어떤 형태로 일을 하던 간에 일을 하는 목적 혹은 여러 이유가 자신에게 있다면 모든 문제들은 어느 쪽에서도 상존하고 있으니 그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대처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2015년 새로운 계획을 갖고 계신 분들이나 내게 맞는 모든 질문과 이유들인

'나는 선생님이 맞는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돈을 벌기 위해서인가? '가르치는데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어디서인가?' '힘들 때 위기를 넘길 수 있는 원동력은 또 무엇일까?' 등을 생각해 보며 충분한 마음의 여유와 준비,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힘들지만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한 그 '일'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기사입력일 : 2014-12-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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