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5-01-13 14:34]
박송주의 '나의 음악 이야기'
아이디어로 유토피아 세상을 만들어가다


첫 글은 선생님들과 좀 더 깊이 소통하고자 “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인사를 드렸고 두 번째 글부터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개별적으로 다루고자합니다. 공개 가능한 범위로 기사를 쓰고 있어 참고 하실 수 있도록 공개 가능한 학생 동영상을 블로그에 공개해 두겠습니다.(http://blog.naver.com/lavenderabit )

피아노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것이 첫날/첫 일주일/첫 한 달간의 학습 및 생활지도이며, 이 첫 교육이 이후의 음감형성과 자기주도적인 학습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입니다. 첫날의 학습은 개별적인 학습부터 시작하여 복합적인 학습으로 연결되는 악보읽기와 자세에 대한 교습이 필요하며,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세교습입니다. 악보를 읽기 위한 학습도 중요하지만 손가락이 피아노 건반 위에 제대로 서고 걸을 수 있어야 악보읽기를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시 1) 악보를 제대로 보고도 정확한 음을 누르지 못하는 것은?
① 자세 - 입문교육 시 자세, 시선분리와 음 간격 학습 부족으로 생긴 문제!
또는
② 읽기 - 숫자 = 계이름 동일시하는 계이름학습이 잘못 돼 발생하는 문제
: 1-도, 2-레, 3-미, 4-파, 5-솔로 고정되어 왼손 / 자리이동 / 양손학습 시 혼란
(손가락번호로 학습한 폐해 / 해결되지 않은 채 계속 학습하면 모든 음에 숫자를 써 줘야하는 상황 발생)
결론 = ①, ② 각각 다른 원인 같지만, 시발점은 자세교육 부족이며, 악보읽기 문제로 확장된 것.

갓난아기의 걸음마 배우기는 <목 가누기→몸 뒤집기→기기→서기> 과정이 선행되어야 시작할 수 있듯이 피아노 역시 학습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손자세교습과정(손가락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한)과 손가락 사용 교습과정이 명확하게 선행된 후, 팔/어깨~전신까지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교습해야 합니다.
어린 학습자의 집중 시간이 짧으므로 한 번에 한 가지씩 교습하고, 각각 학습한 것들을 하나로 연결시켜 다음 단계로 나아가면서 각 단계에 맞게 재조정하는 교습을 해야 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분석하고 정리하면 하나의 교습과정(=커리큘럼)이 되며, 이 교습과정이 명확하지 않으면 좋은 교습결과(=학습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피아노 자세학습은 운동감각 학습이므로 설명과 함께 선생님이 직접 손자세와 손가락의 움직임을 보여주시면서 어떤 감각인지를 정확히 전달하고 잘 따라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피아노 학습 첫날, 책상 같은 평평한 곳에서 <그림 1>처럼 검지와 엄지 사이는 알파벳 C자 모양을 유지(손가락이 움직일 때 C자가 찌그러지면 안 됨=엄지와 검지가 붙으면 안 됨)하면서 손가락의 어느 부위의 관절을 사용해야 하는지/사용하면 안 되는지, 그 감각차이를 비교설명하며, 학생이 2~3번 짧게 복습한 후, 피아노 건반 위에서 손가락 움직임을 적응하도록 교습하면 됩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자세교습을 하면 3단계 과정(1일(~3일) 학습, 1주 적응, 1개월(=3~4주) 안정)을 거쳐 피아노 학습이 원활해지면서 습관화가 시작되는데, 이때 피아노 건반 VS 악보 사이의 시선분리교습도 함께 시작되어야합니다. 이는 실제 레슨으로 확인(학생마다 교습일지를 작성)된 평균적인 기간이며, 매우 복잡하게 느껴지시겠지만 2~3분정도로 짧은 교습 후, 2~3번 복습(연속으로 하는 복습이 아님 / ex. 자세학습-이론-자세학습-피아노…)하는 방식이므로 학원/방과후/개인교습 등 일괄 적용 가능한 간단한 교습방법입니다.

※ 시선분리교습은 2004년도에 고안한 방법- 피아노 학습에서 자세와 읽기학습, 시선분리와 음 간격 학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유기적인 관계이며, 아래에 나오는 자세 지도 방법을 고안해 학생들을 교습하면서 더욱 확신하게 됨.

양손학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 위의 첫 학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이후의 자세/악보읽기/양손학습 등이 힘들어지므로 어린 학생이 쉽게 배우면서 빠른 자세 안정을 돕기 위해 2005년부터 입문 또는 재학습해야 하는 학생을 자세가 안정 될 때까지(=학생마다 평균 1개월씩) 학생의 뒤에서 제 양팔을 학생 겨드랑이 사이로 넣어 학생의 양 팔을 받쳐서 팔꿈치 높이를 유지시킨 뒤, 검지로 학생의 양손바닥 안에 각각 받친 후, 엄지와 3~5번 손가락으로 팔찌를 채우듯이 팔목을 잡아 흔들지 못 하도록 한 채로 교습했습니다.

그리고 자세와 손가락움직임이 안정될 때까지 제가 직접 자세를 받쳐주는 교습 이외의 연습은 하지 않도록 했습니다.(오른쪽 사진은 혼자서 연습할 때의 방법이며 공, 숟가락 뒷면 등을 여러 가지 사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위 지도방법을 고안해 실제 교습에 적용했을 때 일반적인 학생들은 3~4주 내에 자세가 안정되었고, 학원의 학생 모두가 효과를 보았던 방법이었습니다. 적용하고, 한 달 지날 무렵, 유전적으로 약한 수지근력을 기르기 위해 피아노를 학습하라는 의사의 권유를 받았던 6세 여아(연습 없이 레슨만 받음)를 맡게 되었는데, 두 달 만(두 달 동안 뒤에서 안은 상태로 교습)에 손가락에 힘이 생기고, 손가락 관절이 움푹 들어갔던 것이 볼록하게 나오게 되면서 손자세와 손가락의 놀림이 안정되었던 사례였습니다.
당시 다른 선생님들도 좀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위 사례를 정리해 피아노 교본 원고를 써 보라는 제의를 받았고, 2009년에 원고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위의 교습 방법이 효과는 좋지만, 많이 힘들어 교사의 몸이 상할 수 있으며, 손자세 지도방법을 글이나 말로 전달할 때 각자의 상황에 따라 모호해지는 부분들이 있어 좀 더 쉽게 교습하면서 전달력을 높일 수 있는 정량화된 형상물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최적의 방법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원고 집필은 잠시 접어두고, 교습(또는 학습)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핑거니스트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수박 맛 : 글/말로만 가르치기보다 수박을 한 입 먹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

이런 방식으로 학습한 학원 학생들은 연습 없이 교습 때 피아노를 치는 것만으로도 연습은 많이 하지만, 자세학습이 안 된 학생보다 더 잘 치게 되었습니다. 짧은 레슨 시간 안에 새로운 곡을 첫 학습부터 계명창과 함께 마디 끊지 않고, 박자를 지켜서 양손으로 학습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많이 배우는 날은 새로운 곡을 스스로 2~3곡을 학습할 수 있게 되었고, 정확하지 않은 많은 연습보다 정확한 1번의 연습이 더 효과적이었습니다.(한글학습이 더딘 6~7세 학생도 이런 학습 가능)

현재도 피아노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아노를 기피하거나, 열심히 해도 잘 되지 않거나, 변화가 없어 싫증을 느끼는 신규 학생의 경우 상담 시 부모님께 좀 더 적극적으로 권유하여 피아노 초급단계(자세학습으로 시작)부터 재학습을 시켜 피아노 학습이 원활할 수 있도록 해 왔으며, 체르니 30번 단계이더라도 초급단계부터 다시 학습하게 하여 더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면 풀어서 다시 제자리에 끼워야 하듯, 습관을 고쳐야하는 전공자 역시 이런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송주 프로필

● 1998년 : 경북예고졸업    ● 2002년 : 추계예술 대학교 작곡과 졸업
● 2008년 : 출판사 편집부 과장 대행, 연주기획 / 교육단체 교육 팀장 등
● 2009년 : 멘토링 선생님 근무(국어 구조읽기, 요리, 인성, 창의 교육 등), 건반 누름 동작 교습 장치 특허 / PCT 출원, 벤처기업 인증
● 2010년 : 계명대학교 음악교육대학원 졸업 / 2급 정교사 자격증 취득, “자기주도 학습 형태의 컴퓨터 음악 작곡을 활용한 창의성 신장을 위한 연구” 석사논문(사업관련), 중기청 “예비기술자 지원사업” 선정, 중기청장 표창 수상 “기술창업학교 우수 수료자”
● 2011년 : 특허, 디자인, 상표 국내외 12건 출원, 여성발명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국제발명대회 금상 수상
● 2012년 : 세계여성발명대회 은상 수상, 공고생 취업컨설팅 성공 - 삼성 반도체설비 유지 / 보수 관리직 입사(해당 고교 개교 이래 재학생 최초), 진로특강(고3 대상), 핑거니스트 출시
● <현> 유토피아 인 아이디어 대표
● <기타 1998~2012년> 서울, 대구지역 음악학원 파트타임 ~ 대리원장 / 개인레슨(피아노, 수학과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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