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5-03-19 14:15]
이승아의 Q&A상담기법
피아노 연습 때 오른쪽 팔과 손목, 손가락 등이 아픈데 무슨 문제라도!!


Q. 피아노 연습을 한 3~4시간 정도 하는데 자세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이상하게도 오른쪽 팔과 손목, 손가락 등에 근육병이 생긴 것처럼 쑤시고 아리면서 아파요. 오른쪽 팔은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것처럼 천근만근인데 왜 그런 걸까요? 저번 시험 땐 너무 아파서 트릴 연주도 힘들었어요. 혹시 피아노 치는데 문제라도 있는 것이 아닐까 두렵습니다. 요즘은 연습 때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A. 연습을 할 때 쓸데없이 몸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거나 팔을 몸에 붙인 상태에서 몸의 근육을 긴장시키면서 연주를 하는 이유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피아노를 연주 할 때 어깨나 손목이 올라가거나 목이나 등이 굽거나 필요 이상으로 피아노 쪽으로 몸이 기울어지지 않으세요? 평소에 신경 쓰지 않았던 자신의 자세에 대해서 한번 다시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피아노 의자가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지 않게 너무 높거나 낮아도 위에서 언급했던 자세에서의 실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자세는 피아노 칠 때의 에너지가 신체의 어느 한곳에 축적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손끝으로 집중될 수 있도록 편하고 안정되어야만 합니다. 물이 흐르고 있는 고무호스를 상상해보세요. 누군가 호스의 중간을 밟으면 어떻게 될까요? 물은 나오지 않고 발을 밟은 지점의 수도꼭지 쪽의 호스만 팽창 하겠죠. 피아노를 칠 때도 마찬가지 원리가 작용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흘러야 합니다. 신체의 어느 한 부위에만 힘이 들어가는 쓸데없는 힘의 분배를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릴렉스가 중요하다고 강조에 강조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물론 심리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겠죠. 입시나 콩쿠르가 가까워져서 극도의 긴장감속에서 연습을 하다보면 여기저기 아프고 쑤신다고 많이들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입시 때는 보통의 학생들은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아보고 정형외과에 가서 물리치료도 받아 보고 그랬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해봤어요. 피아노 앞에 편안한 맘으로 앉아서 손가락으로 한음 한음을 누르면서 온몸에 힘을 빼고 손가락 끝으로만 에너지가 전달되는 느낌을 느껴 보는 겁니다. 첨엔 이게 무슨 소린가 하시겠지만 피아노건반을 누르게 되는 손끝의 연한, 다시 말해 손가락 첫 번째 마디의 볼록 튀어나온 살 부분의 감각을 좀 더 신경 써서 느껴보세요. 어떤 느낌이 나는지. 처음에는 한음, 한음 그리고 그 다음엔 현재 공부하는 곡을 천천히 연습하면서 이런 손끝의 감각을 살려내는 겁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느껴지는 순간이 생깁니다. 어떤 느낌을 느끼라고 강조하고 있는지를 말입니다. 혹시 이런 예민한 감각을 찾았다면 자세와 통증을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주에 있어서 터치와, 소리, 음색에 어마어마한 변화가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힘을 내 맘대로 조절하면서 말이죠. 어떻게 보면 너무 주관적이죠?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건 자신의 문제점은 남이 해결해주기엔 한계가 있기는 합니다. 이것저것 해보면서 몸을 릴렉스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연습하는 틈틈이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하는 거를 잊지 마세요. 연습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는 하지만 뭐든지 지나치면 해가되는 법이니까 몇 시간이고 계속해서 연습하지마시고 한 시간 연습에 15분 휴식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연습은 손가락으로만 하는 것이 아닌, 눈과 귀도 함께 작용을 하는 작업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연습의 계획을 세워 보시길 바랍니다. 한 번에 꼬박 벼락치기 연습하듯 몰아서 열정을 쏟아붓기보다는 차츰차츰 진행하면서 악상, 페달, 템포 등을 늘려 가는 것이 건강한 연습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몰아서 연습하는 방법은 자신의 근육과 테크닉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도 같이 기억해 두신다면 항상 꾸준히 자신에게 많은 변화와 성장을 안겨주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연습이라는 것은 하루만, 이틀만 하고 그만두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철저한 자기 관리와 스케줄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연습의 자세와 패턴을 바꾸어서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는 분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기사입력일 : 2015-03-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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