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5-03-19 14:17]
교정을 떠나는 진동주 교장(금화초)의 라이프 스토리
아쉬울 때 떠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죠!


교직생활에서 얻은 풍부한 경험을 통해 인생 2막의 꽃을 피우다.

평생 교정을 무대로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가꾸기 위해 헌신적으로 희생하며 가르치는 일을 천직으로 여겼던 진동주 교장선생님은 이 시대가 요구했던 참스승이었다. 지난 2월 교육자로써의 꿈은 마감했지만 아름다운 2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2011년 초등학교 교사로 명예 퇴직한 아내 손영옥 여사와 수연, 수정씨 4가족이 은평뉴타운에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이웃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모범 가족이다. 플루트를 전공했던 큰딸 수연 씨는 선화예중, 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미국 신시네티 음악원을 졸업, 현재는 인천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근무 중인 음악적 재원이며 둘째인 수정 씨 역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뮤지션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명덕외고를 거쳐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후 현재는 강남구 대치동에 약국을 개업하여 당찬 미래를 설계하는 CEO이다.

1954년 목포에서 태어난 진 교장은 1960년 3월, 영산포서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교육자로서꿈을 키워나가기 시작하였는데 1966년 2월 목포북초등학교를 졸업한 그가 목포중학교를 거쳐 1972년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같은 해 3월 서울교육대학에 입학하여 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며 음악적 입지와 교육자로써의 자질을 다져나간다. 1985년 9월에는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여 음악에 관련된 해박한 지식을 섭렵하기 위한 음악교육학을 전공하기도 하는데 1974년 3월, 서울 신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생님의 길로 접어든다. 창신초(76), 거여초(80), 서울개원(84), 서일초(86),계남초(91),서울교대부설초(95) 우장초(2000) 등 27년 6개월을 교사로 재직했으며 서울강월초(2001) 청운초(2002) 서울청파초(2005) 등 5년 6개월의 교감직과 서울교동초(2007) 홍제초(2010), 금화초(2014)를 마지막으로 8년간의 교장직을 수행하였다. 그가 이렇게 평생교육자로 남을 수 있었던 연유에는 시청공무원이셨던 아버지의 영향력이 무엇보다 컸다고 볼 수 있다. 전쟁이 끝난 1950년대, 너나할 것 없이 헐벗고 가난했던 그 당시에 보물1호였던 축음기를 애지중지하며 아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며 희망을 갖게 하고 미래를 꿈꾸게 하였다. 어릴 때부터 음악과 자연스럽게 접한 그는 산과들을 배경삼아 슈베르트 가곡에서부터 대중가요 등을 접하며 꿈 많은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 포크송이 유행했던 1960년대 후반인 고등학교 시절에는 통키타를 치며 친구들과 함께 천렵을 다녔으며 환갑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가 생활의 일환으로 악기를 즐기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 누나 친구로부터 피아노 개인지도를 1년간 받으면서 기초실력을 닦았고 교사로 재직 중 개인지도를 통해 교과서 동요제재곡 정도는 연주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쌓았다. 현재 인천시향 단원으로 활동 중인 큰딸 수연이가 초등학교 6학년 다니던 시절, 딸과 함께 플루트 개인지도를 받기 시작하여(5년) 한 때는 서울 플루트 앙상블 단원으로 연주활동에 참여하기도 한 음악마니아이다. 어릴 적부터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적극적인 행동은‘매사에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자’라는 평생교육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음악을 지도하고 있는 교사들에게는 음악 교과의 성격을 예체능 교과의 한 부분으로만 취급하기 보다는 조화롭고 다양한 음악 활동 속에 담겨있는 아름다운 정서를 마음에 쌓으면서 올바른 인성을 기르고 우리의 음악인 국악 활동을 통하여 그 속에 담긴 민족의 정체성을 바르게 느낄 수 있는 통합적 교육을 조심스럽게 조언한다. 이순의 나이지만 시간 나는 대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거나 통키타를 치며 노래부르기, 북한산 둘레길 산책, 국내 여행 등 여가 시간을 주로 자연 탐방이나 음악 취미 활동에 할애하고 있는 편인데 지난여름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자연을 벗 삼아 뛰어놀던 옛 추억을 더듬으며 앙상한 모습으로 제자리를 지켜준 옛 고향집이 지난날을 술회해 주었다.

현행 입시제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초등학교 때부터 학부모들로 하여금 영어 수학 등 전략 교과에만 치중하게 함으로써 조기교육이라는 미명아래 사교육을 통한 조기경쟁을 유발하는 기형적 현상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육현장이 경쟁의 전초지가 되어서는 결코 아니 되며 초등교육은 어린이들이 조화로운 인격의 기초를 닦을 수 있는 전인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모든 교육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올바른 정서 함양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단위 학교 수준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예산 지원과 장려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라며‘사교육이라 일컬어지는 음악학원이나 개인지도를 통하여 성악이든 기악이든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은 학교 음악교육 활동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 쪽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보며 학교 교육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보다 기초적이고 전문적인 연주기능을 연마할 수 있으며 타고난 소질을 조기에 발견하여 계발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교육인 학교 음악교육의 본질은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실제 악기를 연주하고 반주에 맞추어 함께 노래 부르면서 실음을 통하여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심미적 체험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의 음악교육은 지나치게 컴퓨터에 의존함으로써 실음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어 매우 우려스러운 모습입니다’라며 제도적인 개선책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홍제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임할 때 학교 오케스트라를 만들어보고자 해당 교육청에 지원요청을 해보았지만 이러저러한 사유로 불발되었고 어렵게 동문들의 지원으로 2년여 동안 운영도 해보았지만 재정적 뒷받침이 안 되다보니 중도에 포기했던 점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한다. 현재 관할 교육청에서 여러 환경적 조건을 검토하여 재정적으로 어려운 1개 학교를 선별하여 오케스트라 운영에 따른 수천만 원이 지원되는 음악교육사업이 펼쳐지고 있는데 각 초등학교에 백여만 원씩이라도 배분하여 합창교육 등에 지원되었으면 음악 교육적 측면에서 보다 두드러진 시너지 효과가 컸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말하기도 하였다. 그는 평생 교육인의 삶을 통해 초등학교 음악교과서 및 지도서 집필 활동, 음악교과서를 지도하기 위한 참고자료 집필 활동 등 다양한 음악교육에 참여하였지만 그에게도 교육자로써의 평탄한 길만 걸어왔던 것만도 아니었다. 때로는 교육적 환경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과 의지가 충돌되어 수없이 많은 후회와 고심도 뒤따랐던 것도 사실인데 철저한 교육자의 길을 고집한 그에게 갈등과 후회는 협상의 대상보다는 입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았는데 철저한 자신관리를 통해 모범적인 교육자로 한 길을 걸어 온 그는 퇴임을 앞 둔 지난 1월 진동주 작곡집‘하나가 되자’가 드림뮤직에서 출간되기도 하였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음악발표회도 가질 예정이어서 퇴임이후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 동요 활동

· 1991년 제9회 MBC창작동요제 장려상 (하나가 되자)

· 1992년 KBS창착동요대회 입상 (끼리끼리)

· 1993년 제11회 MBC창작동요제 금상 (푸른산 푸른들)

· 1993년 KBS창작동요대회 입상 (산새잔치 들새잔치)

· 1994년 KBS동요잔치 신작동요 발표 ((가을산)

· 1996년 제2회 환경사랑창작동요제 은상 (금수강산)

· 1996년 제14회 MBC창작동요제 금상 (노래하는 숲속)

· 1996년 제3회 대전일보창작동요제 금상 (구름꽃)

· 1997년 제15회 MBC창작동요제 은상, 인기상 (꿈속의 여행)

· 1997년 제4회 대전일보창작동요제 동상 (들꽃 향기로)

· 1997년 「새 노래 새 어린이」 위촉곡 발표 (산길)

· 1998년 제5회 대전일보창작동요제 동상 (우리가 사는 이 땅)

· 1998년 「새 노래 새 어린이」 위촉곡 발표 (물결)

· 2000년 제7회 대전일보창작동요제 동상 (꽃 피는 집)

· 2000년 「새 노래 새 어린이」 위촉곡 발표 (구절초)

· 2001년 제2회 성남창작동요제 동상 (연필 한 자루)

· 2002년 KBS제1TV 「열려라 동요세상」 위촉곡 발표 (초록빛 파도)

· 2002년 한국소방안전협회 119소방동요 위촉곡 발표 (GG 훼밀리)

· 2004년 제8회 대전일보창작동요제 금상 (바람의 속삭임)

· 2005년 서울YMCA 청소년활동부 동요캠프 위촉곡 (식사노래)

·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곡 – 하나가되자(6차 5학년 2007 6학년) 하늘(7차 1학년지도서)

신나는 겨울(2007 2학년) 푸른산 푸른들(2007 6학년 2009 3~4학년) 노래하는 숲 속(2009 5~6학년)

 

◈ 가곡 활동

· 2004년~ 파랑새 가곡 음반(제1집~8집) 참여

· 2003년 제337회 서초금요음악회(서초문예회관) 참여 (구절초 들꽃향기로)

· 2005년 제441회 서초금요음악회(서초문예회관) 참여 (산길)

· 2005년 <금강시마을> 금강사랑음악회(공주문예회관) 위촉곡 발표 (섬초롱꽃)

· 2007년 제3회 제주노래 창작가곡발표회(제주문예회관) 위촉곡 발표(아, 예래포구여)

· 2007년 제1회 대한민국가곡제(영산아트홀) 작품 발표 (눈 내리는 날)

· 2008년 제2회 대한민국가곡제(세종문화회관체임버홀) 작품 발표 (섬초롱꽃)

· 2009년 제3회 고양사랑새노래(고양아람누리새라새극장) 위촉곡 발표 (임진강)

· 2010년 제1회 이수인의가곡사랑음악회(이원문화센타) 참여 (목숨의 노래)

 

 

◈수상 내역

· 2002년 제26회 한국아동음악상 본상 수상 (한국아동음악상운영위원회 위원장 김동진)

· 2009년 제22회 대한민국 동요대상 작곡부문 수상 (대한민국동요대상심사위원회 위원장 엄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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