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5-03-19 14:56]
홍광일의 오카리나 친구와 행복한 기행 - 31



이 오페라는 1892년 파리에서 처음 연주되었습니다. 그래서 원제는 프랑스어로 [기욤 텔]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어 판본으로는 [굴리엘모 텔]이고 영어권에서는 [윌리엄 텔]로, 독일어권에서는 쉴러의 원작대로 [빌헬름 텔]로 불리고 있습니다. 압제자에 대한 분노와 저항 그리고 독립의 의지를 염원한 소재인, 불운한 시대 속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젊은 남녀의 사랑과 아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게임에서 최고의 궁수인 그는 아들의 생명과 국가의 존망을 지켜내는 위대한 아버지이자 위대한 영웅으로 묘사된다. 달리는 말발굽 소리와 요란한 폭풍우를 실감나게 연출한 [빌헬름 텔 서곡]에서부터 장대한 피날레에 이르기까지 롯시니의 위대한 음악을 통하여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관객을 감정의 클라이맥스로 치닫게 합니다. 롯시니가 20여 년 동안 왕성한 작곡활동 가운데 마지막 오페라가 된 이 작품은 아리아나 중창, 합창 또는 발레곡 한 곡 한 곡이 지나가는 게 안타까울 만큼 아름답고 박진감 넘치는 작품입니다

1막 - 스위스 뷔르클렌 마을, 젊은 신랑신부 세 쌍이 혼례의 파티가 열리고 있습니다. 즐겁고 행복해야 할 날이지만 이 지역을 다스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총독 게슬러의 폭정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불안과 근심을 숨길 수 없습니다. 독립을 갈망하는 애국적인 스위스인들의 정신적 지주인 멜히탈은 조국을 버리고 오스트리아 장교가 되려하는 아들 아르놀트 때문에 더욱 걱정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양치기 로이트홀트는 자신의 딸을 욕보이려 한 오스트리아 군인을 죽였고 용감한 빌헬름 텔은 로이트홀트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지만 화가 난 총독은 마을에 불을 지르고 멜히탈을 인질로 잡아갑니다.

2막 -뤼틀리 숲에서 몰래 만난 마틸데와 아르놀트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고 아르놀트는 오스트리아군에 충성하려 합니다. 그러나 마틸데와 헤어진 아르놀트에게 빌헬름 텔과 퓌어스트는 아버지 멜히탈이 게슬러의 군인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했음을 알려줍니다. 분노에 찬 아르놀트는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하게 됩니다. 마침내 운터발덴, 우리, 슈비츠 3개 칸톤 주민들이 집결해 연합독립투쟁을 선언합니다.

3막 -마틸데와 아르놀트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깨닫고 서로를 단념하게 됩니다. 한편, 총독 게슬러는 오스트리아의 스위스 지배 100년을 기념한다며 자신의 모자를 벗어 장대 위에 걸어놓고 모든 스위스인이 그 앞을 지날 때 오스트리아 황제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마음으로 모자에 절을 하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빌헬름 텔이 이를 거부하자 사형에 처하겠다고 위협하면서 텔의 어린 아들 제미의 머리 위에 사과를 얹어놓고 석궁으로 그 사과를 쏘아 맞추면 용서하겠다고 합니다. 차라리 자신을 죽이라는 텔의 외침에도 게슬러는 석궁을 쏠 것을 강요하고 아들 제미는 아버지의 솜씨를 믿는다며 자신은 두렵지 않으니 사과를 맞추라고 하죠, 결국 석궁은 아들 머리 위 사과를 꿰뚫지만 텔이 실패했을 경우, 게슬러를 죽이려고 품고 있던 두 번째 화살을 보고 분노한 게슬러는 텔을 체포합니다.

4막 - 이런 게슬러의 만행은 스위스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되고 아르놀트는 평범한 마을 남자들로 구성된 3개주 연합독립국을 이끌고 오스트리아 지배자들을 물리칠 전투에 나섭니다. 한편 게슬러가 텔을 투옥하려고 싣고 가던 배가 엄청난 폭풍우를 만나자, 그 기회를 틈타 텔은 재빨리 배에서 탈출해 게슬러의 가슴에 화살을 명중시킵니다. 결국 스위스인들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오스트리아의 지배에서 해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르놀트와 마틸데는 행복한 제회를 갖게 됩니다. 압제자를 향한 분노와 저항 그리고 젊은 남녀의 사랑 그리고 아내와 아들에 대한 한없는 사랑을 드러내는 주인공 빌헬름 텔은 바리톤 배역입니다. 투사적인 강인함과 부성애를 탁월하게 조화시켜야 하는 3막에서 아들 머리 위의 사과를 쏘기 직전에 텔이 부르는 ‘움직이면 안 된다 아들아’는 관객의 눈물을 이끌어냅니다. 텔이 화살을 사과에 명중시켰을 때 관객은 압도적인 카타르시스를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텔의 비중을 뛰어넘는 최고의 배역은 바로 테너인 아르놀트 역입니다. 54회의 하이B와 19회의 하이C 그리고 2회의 하이 C#을 불러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전성기의 루치아노 파바로티 조차도 스튜디오 녹음만 남겼을 뿐 ‘목에 지나치게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실제 무대 출연을 거부했던 어려운 역입니다. 달리는 말발굽 소리와 요란한 폭풍우를 실감나게 묘사한 그 유명한 [빌헬름 텔 서곡]부터 장대한 피날레에 이르기까지 4시간이 넘는 이 오페라는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관객을 감정의 클라이맥스로 치닫게 하는데 그런데도 공연이 자주 이루어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이 아르놀트 역을 감당해 낼 수 있는 테너가 세계에 몇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배워봅시다】 - 빌헬름 텔 서곡 (오카리나 매니아 9p)

1. 이 곡은 롯시니의 오페라 [벨헬름 텔] 중 서곡으로 경쾌하고 힘찬 곡입니다.

2. 곡의 전반적으로 스타카토가 있는데 짧게 연주하는 것에 치중하기 보다는 정확하고 힘있게 연주되도록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3. 빠르게 연주하도록 되어있으나 처음부터 빠르게 하려고 하지 말고 정확하게 연습한 후에 속도를 높이도록 해봅시다.

4. 충분한 연습을 한 뒤에는 연주 속도가 느려지지 않도록 빠르게 연주해야만 원곡의 분위기를 충분히 살릴 수 있습니다.

5. 시작부분부터 두 번째 단 처음까지 여리게 연주하도록 되어있는데 여리게 연주하며 정확하고 짧게 연주하는 것이 지켜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도록 합니다.

 







[기사입력일 : 2015-03-19 14:56]
업계소식 한국팬플룻오카리나 강사협회 행사(공연)
상호 : 시사음악신문 / 대표 : 조오정 / 사업자 등록번호 : 105-08-69218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공덕동 풍림 VIP빌딩 1102호)
TEL : 02-706-5653 / FAX : 02-706-5655 / Email : cho5jung@hanmail.net
copyright(c) 2013 시사음악신문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