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5-05-15 16:04]
【한국팬플룻오카리나강사협회 소식】
음악 강사들은 업계의 도약을 위해 자신을 낮추다!!


국내 음악계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최근 국내 음악계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과 맞물려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한 때 우리나라 경제력이 막강해지고 국민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사회 곳곳에서는 음악적인 욕구 분출과 폭발적인 수요가 어우러지며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음대를 나오거나 유학을 다녀온 이들에겐 미래가 보장된다고 했던 분야가 바로 음악계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현재 국립이나 시립, 기타 자치 단체에서 운영되는 오케스트라, 합창단 등 수많은 연주단체들도 포화상태가 된지 오래다. 엄청난 돈과 시간을 투자하여 유학을 다녀왔더라도 그들의 미래는 빨간불이 켜졌으며 불투명한 나날 또한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음악계가 이러한 현실이다 보니 순수음악을 전공했던 수많은 전공생들도 제자리를 뒤로한 채 교육용 악기분야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무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최근 오카리나, 팬플루트, 하모니카, 우쿨렐레 등 흔히 교육용 악기라고 불리는 이 분야에 전공자들을 비롯하여 비전공자들에게도 상당한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관심과 인기가 높은 분야라고 할지라도 사전 지식이나 정보 미숙 등으로 잘못 들어서게 되면 본인에게는 낭패를 가져다 줄뿐만 아니라 피교육생에게도 커다란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성이 함께 존재한다는 점 또한 미리 간파하기를 바란다. 일단 교육용 악기는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쉬운 판단과 결정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교육을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강사들이나 전문가 집단들도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쉽게 강사 타이틀을 획득하여 지도자로써 활동할 수가 있는데 그것이 문제 아닌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초스피드로 배워서 강사라는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할지라도 3개월 또는 6개월도 되지 않아서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얻어 지도자로 활동한다는 것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단기간 교육을 통해 쉽게 배워서 교육자의 길을 걷겠다고 하는 단순한 발상이 모처럼 탄력을 받은 틈새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며 분야의 부실화 및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것은 불 보듯 뻔해 보인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고 입문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오카리나나 우쿨렐레 강사라고 하더라도 피교육생 입장에서 볼 때는 음악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밖에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기초과정 정도의 수준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한다면 과연 어느 부모가 선뜻 자녀를 맡기며 용납할 수 있겠는가? 결국 실력 부재 및 부실한 교육이 피교육생으로 하여금 분야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는 원인이 될 것이며 참다운 해법 모색에도 실패하여 자신의 위치도 위협받는 원인제공자가 될 것이다. 전공자 역시 다르지 않다. 보통 한 분야에서 악기를 전공하기 위해서는 입시과정까지만 해도 최소한 3년 이상의 길고 어려운 인고의 시간을 거쳐 해당 전공분야에 진학할 수가 있다. 그리고 대학 4년 과정과 석사과정, 유학기간 등을 합하면 상당한 시간동안 공부를 하게 된다. 석사나 유학 과정을 제외한다 할지라도 한 분야의 전공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게는 7년, 길게는 15년의 세월이 따른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까지 시간을 투자하여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이 교육용 악기로 방향을 전환하며 “나는 음악 전공자니까.....”라며 겸손함을 잃은 채, 어떻게 하는지 방법만 확인하면 가르칠 수 있다고 하는 허튼 자신감이 또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교육을 위해서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그 악기에 대한 매력과 특성까지 잘 파악을 하고 있어야 피교육생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고 최소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최근 음악전공을 하고서 교육용 악기분야 중에서도 특히 오카리나계로 뛰어든 사람들 가운데는 속전속결을 목적으로 생계형 강사가 된 사람들도 있는데 악기만의 참다운 매력 또는 악기의 가치 등에 대하여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다만 경제적 수단인 돈벌이용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대게 이런 경우에는 ‘오카리나가 유망하다’라고 하면 그 쪽으로 우르르 몰려가기도 하고 ‘우쿨렐레가 뜬다.’ 라고 하면 또 그쪽으로 우르르 몰려가는 현상이 빚어지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강사로써 인정받고 활동하기에 좋은 조건이 되려면?

만약, 플루트를 3개월 배워서 플루트 강사로 나선다면 여러분은 그 사람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또한 독자 여러분은 그러한 사람에게 자녀를 순순히 믿고 맡길 수 있습니까? 오카리나가 아무리 접근성이 쉬운 악기라고 하여도 배운지 3개월도 안 된 사람들의 경우, 오카리나가 가진 악기의 특성을 바르게 이해하고 악기의 장ㆍ단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만 오카리나가 가진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심지어 1년 넘어 2년 가까이 오카리나 강사를 했다는 사람들조차도 수강생의 “낮은 음을 어떻게 해야 잘 연주할 수 있나요?”라는 물음에 “열심히 연습하면 됩니다”라는 황당한 설명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현실이다. 결국 전문가로서의 교육을 받지 못한 채 교육을 시키다보니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고 결국 전문성이 결여된 강사들로 인하여 수강생들은 흥미를 잃게 되고, 교육의 질은 당연히 떨어지게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수강생들은 하나 둘 떠나게 될 것이고, 최종적으로 강사만 남아 비참한 나날을 맞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낳게 된다면 야심차게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음악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음악교육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향유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음악인으로서의 사명일 텐데 무능력한 지도역량으로 음악을 지겹고 따분한 교육으로 실추시킨 근본적인 책임 또한 스스로가 지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과연 이런 사람들을 오카리나 전문 강사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필자는 어떤 분야이든 그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최소한 십년 이상의 경력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말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면 오카리나도 경력이 십년은 넘어야 강사이고 전문가인가”라고 반문할 수도 있을 텐데 필자는 당연히 “Yes!"라고 답하고 싶다. 하지만 반드시 십년이란 숫자를 채워서 말한 의미는 아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교육적 노하우가 쌓여 있어야 진정한 교육자로써의 인정을 받게 된다는 의미를 설명하고자 말하는 것이다. 오카리나 전문 강사나 전문가라고 하면 기초단계를 겨우 넘어선 상태가 아니라 기초와 중. 고급 과정을 마치고 3년 이상의 경험을 통하여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오카리나로 연주할 수 있는 연주곡들을 장르별로 클래식, 가곡, 대중음악, 종교음악, 영화음악 등 다양한 곡을 소화하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하며 중주와 앙상블에 대한 경험 등 다양하게 가르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오카리나 앙상블의 꽃이라고 말할 수 있는 7중주 앙상블에 대한 연주 경험과 지도할 능력이 있어야 감히 오카리나 전문가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국내 7중주 앙상블에 대한 소개가 된 지 벌써 십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부단한 노력만이 업계 회생을 위한 최선의 조치

무능한 강사들의 양산은 분야를 황폐화시키는 원인으로 과거 팬플루트계를 살펴보면 금방 알 수가 있다. 팬플루트가 국내에 소개된 것이 1980년대. 장피르의 ‘외로운 양치기’와 잉카제국의 전통악기가 국내에 유입, 세계적인 뮤지션들로부터 연주되며 국내 팬플루트계가 요동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당시 갑작스러운 호황에 물량수급에 정신없이 바빴던 S악기 제조사의 전 대표의 말을 빌리자면 어마어마한 양이 폭주하여 한 때는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고 그는 회고하고 있다. 그러나 급조된 교육기관과 수박 겉핥기식의 교육이 판을 쳐 얼마 지나지 않아 고조되었던 팬플루트 시장은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고 마니아층도 점차 사라져 갔는데 지금도 그 당시의 애호가 숫자에도 못 미치는 형편에 있다.. 아마 그 당시 팬플루트 전문가들이 사리사욕에 눈멀지 않고 국제교류를 통한 해법 모색에 적극 나섰더라면 국내 팬플루트계의 판도는 새로운 양상으로 변모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수준 높은 전문 인력들이 넘쳐 났을 것으로 예상해 본다.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국내 팬플루트계 발전을 위해 많은 전문가들의 연구와 노력이 현재 진행 중에 있어 머지않은 장래에 새로운 분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이렇듯 오카리나계 또한 지난날을 거울삼아 진정한 전문가 양성을 통해 오카리나를 즐기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카리나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회적 투자도 이끌어내어 오카리나를 지도, 연주하는 전문가들이 음악인으로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과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기사입력일 : 2015-05-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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