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5-07-16 16:34]
이주은의 음악의 모든 것 -41
* 인간은 음악을 통해 성숙해진다


인간은 알게 모르게 음악을 통하여 정화되며 새로운 힘을 얻는다. 따라서 음악은 어찌 보면 우리의 친구이고 만인의 연인이며 사람을 개조시키는 공기와도 같은 존재이다. 오늘도 전문음악교육자가 되기 위해 헛되지 않은 노력을 다하고 있는 모든 음악인들에게 무한 감사를 전하며 이번호에서는 인간을 힐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음악이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며 심신이 지친 이웃에게 위로와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곡들로 정리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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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할 때 들으면 좋은 음악!!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은 언제나 들어도 환희에 가득 차다.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 매일 들어봐도 마냥 좋다.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처음 듣고 완전히 압도당해 눈물을 흘렸던 곡이다. 놀라운 작품이다. 클라라 주미강이 연주해서인지 더욱 좋다. 그리고 클라라 주미강이 존경한다는 자넷 얀센의 연주도 O,K. 얼마 전, 베를린 필하모닉홀에서 자넷 얀센의 연주를 들었는데 놀라운 에너지의 소유자였다. 아름다움에 겸손함까지 정말 연주자 이상의 연주자라고 말 할 수 있다.

2. 우울할 때 듣는 음악!!

여성들은 남성들이 모르는 감성의 소유자로써 가끔 우울할 때, 이유모를 울음으로 마음을 달래기도 한다. 눈물을 흘리고 나면 시원하고 마음도 개운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밝은 음악으로 반전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럴 때는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곡 ‘10월’,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Gm Op.19 ‘3악장’, 슈베르트의 첼로 곡 ‘아르페지오네’,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을 권해 본다.

3.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음악!!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권한다. 사실 프로코피에프 곡은 좀 난해하고 현대적인 곡의 느낌, 불협화음 느낌이 나서 자주 듣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 이 곡이 한번 들으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자주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빠져나올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 정말 멋진 몇 마디가 있는데 그 부분이 다가올 때면 설렘으로 가슴이 요동친다.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연주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언젠가는 그의 연주를 직접 관람할 것을 꿈꾸며… 손열음의 실황연주도 참으로 좋다.

4. 기쁠 때 들으면 배가 되는 음악!!

보통 기쁨이라 하면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이 생각나곤 한다. 그런데 개그 프로 중에 ‘달인’이라는 테마곡에 이곡을 편집해서인지 왠지 필자는 음악에 집중이 안 되는 것 같다.^^

오히려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을 들으면 맘이 설렌다. 누구나 개인적인 일에 연계되어 느낌이 다르겠지만 필자가 이 곡을 우연히 듣고 바이올린에 푹 빠지게 되었는데 정말 기뻤던 순간이다. 바이올린에 대한 재발견이랄까? 보물 같은 곡을 발견한 듯한…!!!

그래서 이 곡을 들을 때마다 기쁨이 앞선다!

5. 사랑하는 연인과 듣고 싶은 음악!!

드뷔시의 달빛.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곡이다.

6. 가족과 함께 들으면 좋은 음악!!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 Op.81이다. 드라마 ‘밀회’에 나왔던 곡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7. 아이들에게 좋은 음악!!

필자에게 세 명의 조카가 있다. 자주 들려주던 음악이 있는데 엘가의 ‘사랑의 인사’ , 차이코프스키의 ‘별사탕 요정의 춤’, 베토벤의 ‘발트슈타인’등이다. 발트슈타인 음악을 직접 치면서 들려주기도 하며 발트슈타인의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발트슈타인 백작’은 베토벤의 친구이자 후원자로 베토벤이 공부하는데 도움을 준 이로써 베토벤은 고마운 친구에게 곡을 써서 선물해 줬다는 이야기...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주면서 음악에 대해 알려주면 더욱 흥미를 느끼고 오래 기억하는 것 같았다.

8. 태교에 좋은 음악!!

모차르트의 ‘작은별 변주곡’, 헨델의 ‘흥겨운 대장간’이 산모의 안정감을 제공하여 태교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9. 어린이 두뇌발달에 좋은 음악!!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엘가의 ‘첼로 협주곡 마단조 Op.85 등이 어린이 두뇌발달과 정서에 도움이 되는 음악이다

10. 질풍노도의 사춘기에 좋은 음악!!

바하의 피아노 협주곡을 추천한다.

11. 울고 싶을 때 듣고 싶은 음악!!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아리아다. 정말 굉장한 곡들이 다 모여 있다. 특히 2막에 집중적으로 들어 있다. 눈물이 날만한 곡들이 풍성하다.

12. 걱정 근심에 좋은 음악!!

랄로의 첼로 협주곡 Dm은 섬세한 표현과 웅장함의 조화가 대단하다. 따라서 이 곡을 듣다보면 어느 샌가 근심 걱정이 사라지며 음악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13. 그리움이 사무칠 때 듣는 음악!!

슈베르트 가곡 ‘물레 감는 그레첸’으로 오른손은 물레이고 왼손은 심장 소리를 표현한다.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옆방에서 이곡을 부르고 있었다. 곡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곡이 뭔지 물어봤었다. 처음 듣는 곡인데도 흠뻑 빠져들며 금방 친숙해진다.^^

14.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듣는 음악!!

볼프의 가곡 Verborgenheit을 권한다.

15. 독서할 때 도움이 되는 음악!!

필자가 독서를 할 때 자주 틀어놓는 곡은 쇼팽의 발라드 1번이다.

16. 동, 식물도 음악을 즐기는데 꽃을 위한 좋은 음악!!

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 C장조 K.314를 들려준다. 유학 중인 독일 집에는 베란다가 있는데 화분이 20개 정도 놓여 있다. 독일 사람들도 꽃을 정말 좋아하고 즐긴다. 꽃값은 그리 비싸지 않은 편으로 나는 꽃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편이었는데 모차르트 음악도 들려주고 사랑으로 키워서 그런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17. 마음이 복잡할 때 좋은 음악!!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듣기를 권한다.

18. 친구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곡!!

라흐마니노프‘피아노 협주곡 2번’이다

19. 평상 시, 가까이 하기에 좋은 음악!!

요즘 매일 듣는 곡은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연주의‘슈만 피아노 5중주 Op.44’이다. 악장 한곡 한곡이 예술이다.

20. 매일 듣고 싶은 음악!!

작년 9월, 독일로 유학 와서부터 매일 듣던 곡이 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의‘쇼팽 에튀드 전곡’, 피아니스트 키신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김정원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클라라 주미강의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바이올리니스트 폴 황의‘ 생상 소나타 1번 Dm Op.75 3악장’,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하이든 첼로 협주곡 C장조, D장조’ 등이다.

21. 아침 기상을 부르는 음악!!

멘델스존의‘피아노 변주곡’이나 멘델스존‘피아노 3중주곡 1번 Dm’ 듣기를 권한다.

22. 외로울 때는 이런 음악!!

피아졸라의 피아노 3중주 연주곡 ‘망각’을 권한다. 처음 이 곡을 금호아트홀 맨 앞자리에서 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정말이지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울면서 나도 이 곡을 꼭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다짐을 했었는데… 얼마 후에 연주를 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뻤었다. 이 곡을 들으면 ‘괜찮다고’ 위로해 주는 것 같다. 마치 음악이 내 친구인 것처럼…

23. 아플 때 들으면 도움이 되는 음악!!

필자가 5년 전에 많이 아팠던 적이 있다. 1년 넘게 아팠었는데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도, 아픈 주사를 맞을 때도 항상 듣던 곡이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가 연주했던 비탈리의 ‘샤콘느’였는데 주사 맞기 전에 이어폰을 끼고 주사를 맞을 정도로 마음의 안정을 주었던 곡이라고 생각된다. 그 곡만 자주 듣다보니 간호사가 도대체 어떤 곡이기에 그렇게 좋아하냐고 제목을 물어볼 정도였다. 마음에 안정을 주는 정말 고마운 곡이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예술의 전당에서 장영주의 연주로 직접 본적이 있다. 아! 그토록 좋아하던 곡을 좋아하는 연주자의 연주로 들으니...정말 행복했었다.

24. 사랑에 빠지고 싶을 때!!

리스트의 ‘사랑의 꿈’ 이 제격이다. 아주 오래 전에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연주로 들었던 적이 있다.

25. 그 외의 음악!!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과 2번 ,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Bm Op.104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변주곡, 라이네케 피아노 협주곡 D장조 Op.283, 비제의 카르멘 환타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m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등이 있다. 꼭 한번쯤은 들어보시기를… 계속 듣다보면 어느새 나의 마음 한구석에 친구로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기사입력일 : 2015-07-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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