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5-07-16 17:39]
홍광일의 오카리나 친구와 행복한 기행 -35



 

‘목련화’는〈선구자〉이다. 이 땅의 젊은이들을 향하여 작시가 조영식 선생은 노랫말을 통하여 의미를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목련화’는 추운겨울을 이겨내고 화창한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전령사로 ‘영춘화(迎春花)’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우리 민족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항상 그 중심에는 해방된 조국을 꿈꾸며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봄을 알리던 목련화처럼 이 땅의 젊은이들은 구국의 결단으로 몸을 던졌다. 안중근 의사가 독립운동을 위해 항일투쟁의 선봉에 나섰을 때 불과 27세, 일제침략 또한 가난과 무지에서 비롯된 것을 일깨우기 위해 20대에 대학을 설립하며 웅지를 품었던 그는 32세 나이로 순국할 때까지 우리 민족을 위하여 몸 바친 대표적인 인물이다.

윤봉길 의사 또한 20대 초반에 나라 잃은 설움과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각곡독서회, 수암체육회, 축산장려회, 효실천위친계, 월진회 등을 조직하여 농촌계몽과 부흥운동을 주도하였으며 이미 20세 때 농민독본을 저술하고 부흥원을 건립하는 등 문필가이자 사상가로서의 선구자적 역할을 다한 인물이다. 그 또한 독립운동에 몸을 던져 순국한 인물로 당시 나이 25세였다. 추운 겨울을 헤치고 봄기운을 가장먼저 알리는… 아니 이 땅에 봄이 오도록 만들었던 이들이 바로 목련화이고 선구자였던 것이다.

‘목련화’는〈사상가〉이다. 목련화가‘목필(木筆)’이라고 불리는 것은 꽃 봉우리가 붓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나무의 붓이라는 뜻으로 불린다.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자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이승만 박사는 그의 나이 29세였던 1904년, 감옥에 갇힌 영어의 몸이었지만 옥중학교를 운영하며 문맹을 없애고 민족정신을 강하게 하기 위하여 교육에 힘썼다. 요즘 우리 젊은이들은 출세를 위해 밤낮없이 공부하고 있지만 막상 바른 정신을 통한 숭고한 철학을 갖고 있는 젊은이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민족을 이끌어온 수많은 지도자들은 경쟁과 출세를 위한 교육이 아니었다. 무지에서 오는 약소국의 한을 풀고 강국으로 자주민으로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함이었다. 물론 뜨거운 교육열이 지금의 경제 강국 한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바로 순결한 마음과 숭고한 정신이 아닐까?

유태인의 속담에 ‘만약 생활이 궁핍하여 물건을 팔아야만 하거든 먼저 돈, 보석, 집, 땅을 팔아라. 마지막까지 팔지 말아야 할 것은 책이다.’라는 말이 있다. 교육에 대한 중요성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물질이 정신과 지식을 앞설 수는 없다는 역설이라 하겠는데 우리의 가치 기준은 교육 또는 정신과 사상이 물질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현실을 보게 될 때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목련화’는〈아름다운 삶〉이다. 탐스러운 꽃이라는 의미를 지닌‘목련화’는 옥처럼 깨끗하다고 하여‘옥수’난초 같은 향기가 있다고 하여‘옥란’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봄기운이 스멀스멀 피어날 때 고운 자태를 뽐내는 꽃, 희고 순결한 모습이 때로는 탐스러운 열매가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고운 살결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꽃이다. 하지만 꽃 봉우리가 다른 꽃에 비하여 너무 커서 꽃잎이 시드는 모양이나 꽃잎의 색이 변하는 것을 잘 알아볼 수 있는 꽃이 목련이다. 다른 꽃보다 먼저 피어나며 봄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가르치며 소박함과 순수함을 뽐내는 그런 꽃이다. 아름다운 삶이란 화려하지도 돋보이지 않아도 항상 거기에 머물며 남의 눈을 경계하여 조심하며 살아가는 그런 삶이 아닌가? 목련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진정성은 바로 그런 것이다.

【배워봅시다】목련화 (오카리나 매니아 14~15p)

1. 1974년 김동진 선생님이 작곡한 곡으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배우고 노력하여 진정한 이 땅의 자주민으로 살아가는데 원동력을 불어 넣어주고 젊은이들에게는 희망적인 미래의 찬사와 숭고한 의지를 불태우라고 작시가 조영식 선생은 목련화를 통하여 표현한 곡입니다.

2. 목련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하여 부드럽게 연주해야 하며 강인한 의지와 생명력을 표현할 때에는 부드러우면서도 명확하고 힘 있는 연주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3. 여린내기로 시작하는 이 곡의 도입부에서 파, 라, 시 로 시작하는 부분은 매번 프레이징의 서두를 비슷한 분위기로 반복되고 있는데 이어지는 마디 첫 박을 향해서 진행하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연주해야 하며 슬러 뒤에 음이 끊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도록 합니다.

4. 전체적으로 음정의 움직임이 많은 편입니다. 각 음정에 따른 호흡에 주의하여 바른 음정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합시다.

 

 

 







[기사입력일 : 2015-07-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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