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5-10-14 15:02]
이승아의 Q&A상담기법
여러 콩쿠르에 나가보길 자꾸 권하는데 도대체 이해가 안 됩니다!!


Q 피아노를 배우면서 콩쿠르에 참 많이 참가하였습니다. 때만 되면 크고 작은 콩쿠르에 참가해 상을 타기 위해 많은 친구들이나 동생, 언니 오빠들이 서로 경쟁하듯 연습에 매달리지만 그 결과가 좋으면 괜찮은데 그렇지 않을 경우, 피아노라는 악기를 정말 그만해야 하는 건가하는 고민도 수없이 많이 하게 됩니다. 입시도 아니고 상을 받는다고 해서 더 많은 특혜를 받는 것 같지도 않은데 왜 레슨 선생님들과 학원에서는 필수라고 하면서 자꾸만 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준비도 덜된 우리들에게 왜 자꾸만 콩쿠르에 내보내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A. 콩쿠르가 주는 의미에 대해 학생과 지도해 주시는 학원의 레슨 선생님과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콩쿠르라 함은 자신의 연습 목표를 잡고 그 결과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고, 입시생들의 경우에는 무대 경험을 위해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도 자신이 무대에서 어떻게 연주의 변화가 생기는지 그리고 무대에서 얼마만큼 자신이 떨지 않고 암보 연주가 가능한지를 경험하기 위해 경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일등의 상금이나 포상을 위해 나가려는 학생들도 있고, 대학의 수시를 위해 크고 작은 전국 콩쿠르에서의 순위권 안을 목표로 준비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콩쿠르참가는 준비하는 당사자나 레슨 선생님들의 경우에 따라 많이 다릅니다. 물론 턱없이 부족하고 자격이 되지도 않는데 단지 무대 경험만을 위해서 떨림을 경험하기 위해서 참가하는 것은 그리 좋은 경우는 아닐 듯합니다. 오히려 그때의 충격으로 인해 오랜 시간 방황하게 되고 자신에 대한 자책의 시간들이 길어질 수도 있고, 그로 인해 피아노 전공을 그만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레슨 선생님의 욕심으로 어린 학생들이 콩쿠르를 준비하면서 연습에 질려 피아노를 멀리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지도해 주시는 레슨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참가를 준비하는 학생과의 대화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함이 제일 중요합니다. 누구 한 사람의 과욕으로 인해 상을 받지 못하는 것보다 더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참가의 동기와 이유가 분명하게 소통되어서 이뤄져야 한다고 합니다. 요즘의 콩쿠르는 시간상의 문제로 곡을 끝까지 듣지 않고 앞부분만을 갖고 결과를 주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레슨 선생님들이나 학생들이 앞부분만 열심히 지도하고 연습 및 암보를 해서 참가하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는 학생도 레슨 선생님도 상을 위한 레슨수업을 하고 결과만 바라는 수업이 되기 때문에 참가하는 연주자에게는 연습의 의미가 상이 되고 레슨의 의미가 좋은 상을 받는 것이 돼 버려진 경우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대학입시나 예고입시에도 가능한 길게 끝까지 들으려는 추세이고 콩쿠르에서도 너무 길지 않은 작품이나 많은 학생들이 경연 곡으로 준비한 몇몇 곡들을 골라 그날그날에 따라 끝까지 듣는 곡들도 지정하는 대회도 생겼습니다. 곡을 중간에 자르는 일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일들이고 타 국가에서는 거의 보기 드문 일입니다. 상이 아닌 음악의 완성도를 위해 연습하고 콩쿠르를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도 같이 따라 올 것이라 믿습니다. 학생 분도 콩쿠르가 목적이 아닌, 상이 목적이 아닌 자신의 연습의 결과를 테스트하고 자신의 독주회 준비라는 마음으로 연습의 목표를 설정하신다면 콩쿠르에 참가 의미나 상의 의미가 자신에게 주는 전혀 다른 존재의 가치로 다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사입력일 : 2015-10-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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