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5-10-14 15:11]
홍광일의 오카리나 친구와 행복한 기행



가을은 왠지 봄을 닮았다

그토록 무덥고 지루했던 여름도 변함없는 계절의 파동 속에 가을의 문턱을 넘고 있습니다. 여름 태생이라서 더위 자체가 지겨운 것인지 아니면 그냥 더위가 싫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을 워낙 싫어하는 필자는 가을과의 만남이 너무나도 반갑고 마냥 즐겁습니다. 여름 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게다가 끈적거리고 습한 날씨는 불쾌지수의 상승을 부추겨 모든 활동에도 제한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물놀이를 제외하고는 더운 여름철에 의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적을 수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가을에 들어서면 더위가 한 풀 꺾여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감성이 풍부한 계절의 성찬으로 환영하는 듯한 맛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들은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만 독서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도전하고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라 생각합니다. 들녘은 황금빛으로, 붉게 물들은 산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착각에 빠져들게 하고 거리에 흩날리는 낙엽들은 센티멘탈한 감성을 끊임없이 자극하여 스스로를 영화 속 주인공으로 빠져들게 하는, 그야말로 감성이 풍부한 계절이며 그러기에 문학과 미술과 음악 모두에게 활기를 불어넣는 최상의 계절인 것입니다. 이렇게 풍부한 감정들은 예술적 동기를 부여해 시인에게는 시구를 떠오르게 하고 음악가에게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주며 화가에게는 화폭에 담고 싶은 멋진 풍경들을 선사합니다. 가을에 연주하는 봄노래~ 어찌 보면 어울릴 것 같아 보이진 않지만 가을이기에 풍부해진 감성은 꽃이 피는 봄의 들녘과 온천지를 진동하는 봄꽃의 진한 향기를 온 몸으로 느끼게 해 줍니다.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따뜻한 남쪽에서 불어오는 봄기운은 모진 겨울의 냉기를 눈 녹듯 사라지게 만든다. 가을이 된 지금과 봄의 온도는 비슷하나 봄엔 따뜻한 바람이고 가을은 선선한 바람이 되는 또 하나의 궁금증이 풍부해진 감정 덕분에 더 많은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가을의 힘이고 능력입니다. 꽃이 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봄 동산에서 코끝을 자극하던 그 향기와 이 가을의 머릿속에 떠올리는 진달래 향기의 이미지는 신경 세포를 통해 전달했던 향기가 아닌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렵게 찾아냈기에 더 아름답게 느끼는, 더욱 향기롭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밀 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 황금들녘에 핀 보리밭의 정취를 생각할 때, 소박함과 부족함을 채우며 풍요와 만족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가을날인 것입니다.

봄에 접하는 봄노래가 언 땅을 녹이듯 굳은 마음에 부드러움을 주고 추위에 얼어붙은 마음에 따뜻한 기운을 준다면 가을에 접하는 봄노래는 또 다른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가을이 가진 풍부한 감정으로 이끄는 힘은 모든 곡에 또 다른 아름다움의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마술과도 같은 계절입니다. 가을은 우리 모두를 감성적 예술가로 이끄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배워봅시다】- 남촌 (오카리나 매니아 18p)

※1, 5, 7마디에는 부점이 있는데 곡의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는 부점 리듬을 연주할 때 리듬을 강조하여 힘을 주거나 끊지 않도록 연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 3마디의 이음줄을 연주할 때, 음과 음의 사이가 구분이 되도록 정확한 핑거링이 중요합니다. 부드러우면서 정확한 연주가 되게 합시다.

※2분 음표와 8분 음표가 붙임줄로 표기된 부분이 여러 차례 등장하고 있습니다. 박자에 주의하여 연주합시다.

※7마디에 앞 짧은 꾸밈 음은 너무 세게 텅잉을 하거나 힘을 주면 꾸밈 음이 너무 강조되어 곡의 흐름을 어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볍고 부드럽지만 정확한 연주가 되도록 합시다.

※10마디 뒤로 점차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입니다. 16마디의 rit까지 감정을 고조시키며 점점 세게 연주하도록 하되 17마디에서 여리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기사입력일 : 2015-10-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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