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5-12-29 14:17]
【작곡가 이야기】
아르칸젤로 코렐리아르칸젤로 코렐리


 아르칸젤로 코렐리아르칸젤로 코렐리는 이탈리아의 작곡가이다. 1653년 2월 17일에 태어났으며1713년 1월 8일에 사망했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태어나 중기 바로크 시대에 이탈리아 기악곡 음악세계를 크게 넓힌 인물로 성악곡을 단 한 곡도 쓰지 않았다는 특이한 이력이 있다. 대신에 음악학적으로는 기악곡에 있어서의 많은 공헌을 인정받고 있는 상태. 코렐리는 볼로냐와 라베나의 중간쯤에 위치한 후지냐노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가 성공하기까지의 상세한 과정은 알 수 없으나 13세 때부터 볼로냐의 벤베누티에게 바이올린을 배웠고, 이 악기의 매력에 사로잡혀 훗날 로마를 무대로 크게 활약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코렐리는 스웨덴의 前여왕 크리스티나를 비롯하여 많은 귀족의 비호 속에 살았지만 중요한 후원자는 추기경 피에트로 오토보니였다. 그는 코넬리를 사설 악단의 감독으로 임명함과 동시에 친근한 벗이 되어 주었다. 코넬리는 추기경의 궁전 안에서 편안하게 살며 작곡을 하고 또 로마 사교계의 명사가 모이는 '월요 콘서트'에 나가 가르치거나 지휘를 했는데 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코넬리의 생활>그는 근면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었다. 옷장에는 불과 몇 벌의 옷밖에 없었다. 주변에서 아무리 권해도 마차를 타는 법이 없었다고 한다. 북부 이탈리아의 크레모나에 16세기부터 18세기에 걸쳐 아마티와 스트라디바리우스, 베네치아에는 과르네리우스 같은 바이올린 제작의 명인이 나타나, 더 이상 개량해 볼 여지가 없을 정도의 훌륭한 명기를 만들어 냈다. 한편, 그 무렵의 이탈리아는 바이올린 연주와 작곡 면에서도 출중한 인재를 많이 배출했다. 마침 이시기가 음악의 역사상, 바로크 시대에 속한다.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에 바이올린과 현악기의 독주 및 합주용 곡이 엄청나게 많은 것은 이러한 악기와 연주의 발전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 헨델은 "그가 좋아하는 취미란 돈이 안 드는 그림의 감상뿐이었다" 고 회고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대단한 그림 콜렉터였고 아울러 미술의 권위자로도 평가를 받았다. 코렐리는 신분 높은 사람들의 연주 요청을 쉴 새 없이 받았다. 그는 언제나 그들에게 공손했다. 훗날의 베토벤처럼 대등하게 맞서서 자기 과시를 해 보이는 따위는 엄두도 못 내는 성격이었다. 어느 날, 오토보니의 궁전에서 조촐한 연주회를 가졌을 때 한 손님이 옆 사람과 잡담을 시작했다. 그러자 코렐리는 바이올린을 놓고 객석으로 걸어가 앉았다. 까닭을 물으니까 "내 연주가 저분의 대화를 방해하면 안 되니까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라 폴리아>코렐리의 바이올린 연주의 핵심은 아름다운 음색, 운궁의 다양한과 우아함, 느린 움직임 속에 담은 풍성한 표정, 그리고 잘 발달된 왼손의 기교 등이었다. 그는 노래하는 악기로서의 바이올린의 특성을 충분히 발휘하여 선정성과 우아한 기품으로 넘치는 걸작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작곡가 코렐리의 이름을 드높인 작품은 「콘체르토 그로쏘」(합주 협주곡)와 「바이올린 소나타」이다. 그의 손으로 비로소 형식상의 완성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는 열두 곡의 「콘체르토 그로쏘」는 후세의 바하나 헨델의 걸작으로 이어지는, 이 음악 분야의 기초를 다져 놓았다. 그리고 명연주가로서의 풍부한 체험과 다채로운 기교를 아낌없이 쏟아 부은 열두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바이올린 음악의 역사에 불멸의 금자탑을 세운 명작이다. 「바이올린 소나타」는 1700년에 작품 5로 로마에서 출판되었다. 그러나 마지막 제12번은 다른 곡 같은 실내 소나타 형식을 택하지 않고, 처음 아다지오로 시작하는 16소절의 주제를 따른 변주곡 형식이다. 그리고 포르투갈에서 스페인으로 옮겨온 옛 무곡 폴리아(follia)를 주제로 삼았기 때문에 라 폴리아(La Follia)라는 이름이 붙었다. 폴리아는 3박자의 느린 무곡이며 샤콘느(비탈리, 바하의 명작이 있음)와 비슷하게 변주풍으로 되어 있다. 코렐리는 곡속에 폴리아를 주제로 하여 22개의 변주곡을 만들었다. E선(바이올린)의 제3포지션 이상의 높은 음을 쓰지 않고, 느린 부분에서 깊은 명상을 표현하는 방법과 빠른 부분에서 눈부신 기교를 발휘하는 수법 등은 코렐리 음악의 진수를 맛보게 해준다. 이 곡을 꼭 한본 찾아서 들어보기를 바란다. 첫 소절을 듣는 순간 아! 이곡! 하고 탄성을 지를 수도 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곡이다... 언뜻 두세 마디를 들으면 헨델의 "사라방드" 곡과도 비슷하다. 변주곡인 것도 같아서... 유튜브에서 라 폴리아 곡을 찾아보는 건 너무나도 쉽다. 지금 당장 몇 초만 투자한다면 감상할 수 있다. 이 음악을 틀어놓고 분주했던 2015년의 마지막 12월을 차분하게 정리하며 단 몇 분이라도 회상의 시간을 가졌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음악과 미술의 권위자임에도 항상 검소하고 차분하고 공손했던 코렐리처럼..

 

 






[기사입력일 : 2015-12-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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