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5-12-29 14:27]
이승아의 Q&A 상담기법
음악전공보다는 공부하길 원하는데 고집을 피웁니다!!


Q. 저는 중학교 3학년인 아들을 둔 학부모입니다. 제 아들이 취미로 피아노를 배우다가 갑자기 전공을 하겠다고 해서 3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하였고, 예고 시험을 봤지만 예상보다 훨씬 높은 학생들의 성적에 비해 저조했던 저의 아이는 불합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하라고 권하고 있지만 아이는 계속 전공을 시켜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아이의 미래를 봐서는 직업적인 면도 있기 때문에 말리고 있지만 아이를 생각하는 부모 입장에선 시켜주고도 싶은 마음이 사실입니다. 아이는 계속 자신의 의견을 강력하게 말하고 있고, 우리는 계속 포기하라고 설득을 하고 있어서 집안의 불화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의견을 묻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재능이 그리 있어 보이지도 않는데 지도하시는 선생님께서는 시켜도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상담은 해주셨어요.

 

A. 학업을 하다가 갑자기 다른 길을 선택한다고 하면 당연히 당황되고 고민이 깊어지실 꺼라 생각됩니다. 다행히 다른 문제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피아노로 선택한 것이 어쩌면 갑자기가 아닌, 오랜 시간동안 생각해 왔던 자신의 희망사항 중에 하나였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의 기대와 자신은 공부만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얘기하지 못하다가 중3이라는 시기가 지나 인문계를 진학하게 되면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영원히 포기하고 지나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신의 의견을 강력하게 얘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공생들 대부분이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하거나 아니면 학생과 부모님의 뜻이 맞아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준비를 해서 전공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고, 갑자기 두각을 나타내면서 자신이 발견하지 못했던 재능을 보게 되면서 자신의 노력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면과 능력을 개발하고 성과를 이루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처음부터 학생의 재능을 알아서 지도를 해주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리 늦지 않은 시점에 학생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믿고 의견을 따라 주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다른 부모님들도 같은 걱정인 것은 혹, 학생이 공부를 하기 싫어서 선택하는 것이거나 겉멋에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선택인지 아닌지는 고려해 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피아노 전공자들의 성적이 굉장히 우수하고 좋은 학생들이 실기면도 좋은 성과를 얻는 경우가 많아 합격률도 높습니다. 부모님의 자제분은 그래도 다른 이유에서가 아닌 자신이 음악을 좋아해서 선택하고 싶어 하는 것 같고, 그에 따른 노력이 얼마나 소중한 지 이번 예고시험을 치루면서 경험을 했을 텐데 그 힘든 시간을 보내고도 자신의 의견을 얘기한다면 부모님 입장에서도 다시 한 번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무리 부모님이 시켜도 자신이 싫어하거나 좋아하지 않으면 피아노 레슨을 꾸준히 받으면서 취미로 가져가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클래식 피아노레슨을 받아왔고 그런 상황에서 레슨 선생님께서 긍정적인 상담을 해주셨다면 분명 학생의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 그리 나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학생은 자신의 미래를 살아보지 않았기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고 부모님 역시 그 길이 얼마나 힘들고 험난한 직업의 길인지도 알고 계시기에 서로의 의견이 그리 쉽게 결정되지는 않겠지만 분명 부모님의 고민과 학생의 고민이 결코 헛된 시간이 될 거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앞으로 남은 삶의 시간을 보면 그 시간들을 위한 이 짧은 기간의 고민시간은 정말 값어치 있는 시간들이라 생각됩니다.





[기사입력일 : 2015-12-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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