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6-01-19 13:36]
<이윤형의 음악가 이야기: 주세페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를 중점으로>


*출 생 : 1813년 *사 망 : 1901년 *국 적 : 이탈리아

<베르디의 인생>베르디의 음악은 조건 없이 대중 속에 받아들여지는 매력을 갖고 있으며 가극을 구성하는 극적인 효과가 두드러지게 뛰어나다. 비제의 「카르멘」이 그렇듯이 베르디 가극의 음악도 거리 한 모퉁이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베르디는 1813년 10월 10일, 이탈리아의 레론코레라는 시골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의 아이로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일찍부터 음악적 재능에 힘입어 8세 때 마을의 오르간 교사에게 오르간을 배웠고, 1년도 채 안 되어 졸업을 하는 등 교사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그 후 부유한 바레찌 집에 임시로 몸을 의지하고 지내면서 재능을 키웠으며 20세 때에는 필하모닉 협회의 지휘자 겸 오르간 주자로서 출세를 한 뒤에 고향에 돌아왔다. 23세 때, 은인이었던 바레찌의 딸과 결혼했고 2년 후 밀라노에 돌아가 처녀 가극 「오베르토」를 발표, 메레리에게 인정을 받아 스칼라 극장에서 상연하면서 베르디의 음악은 시작되었다. 그는 가극 외에도 취주악 행진곡 · 교향곡 · 피아노 협주곡 · 피아노 변주곡 · 세레나데 · 가곡 등을 수없이 만들었는데, 무엇보다도 가극에서는 바그너와 함께 당대 최고의 명성과 영예를 젊어지고 있다. 1901년 1월 27일 밀라노에서 타계했다.

<오텔로>는 베르디의 오페라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흔네 살의 노인이 작곡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작품이라고나 할까? 아이다 이후 16년 만에 내놓은 대작으로 1887년 2월 5일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메피스토펠레>를 작곡한 보이토는 <오텔로>에 이어 <팔스타프>로 베르디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걸작에 도전했다.

*배 역 : 오텔로(오셀로: 무어인으로 베네치아군 장군), 데스데모나(오셀로의 아내), 이아고(오셀로 휘하의 장교), 로더리고(베네치아의 신사), 카시오(오셀로의 부관), 에밀리아(이아고의 아내), 몬타노(키프로스 총독이자 오셀로의 전임자), 로도비코(베네치아 공화국의 대사)

*음악적 하이라이트:이아고의 축배의 노래, 이아고의 크레도(Credo), 오셀로의 입장 음악, 오셀로의 작별의 노래, 오셀로와 이아고의 복수의 듀엣, 데스데모나의 기도(아베마리아), 데스데모나의 버들의 노래, 데스데모나와 오셀로의 사랑의 듀엣, 죽어가는 오셀로의 키스 모티프, 오셀로의 탄식과 고통에 대한 테마 음악, 마지막 장면에서의 비극적 운명에 대한 모티프

<오페라의 줄거리>

[제1막] - 무대는 사이프러스 섬이다. 사람들이 항구에 모여 적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사이프러스의 총독 오셀로가 폭풍을 헤치고 무사히 귀환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드디어 오셀로의 전함이 항구에 도착한다. 백성들은 환호하고 오셀로는 승리의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오셀로의 부하 장교 두 명은 축하할 기분이 아니다. 오셀로의 아름다운 아내 데스데모나(Desdermona)를 사모하는 로더리고(Roderigo)는 오셀로가 전투에서 패배하면 데스데모나에게 접근해볼 마음이었다. 이아고(Iago)는 자신이 아닌 오셀로의 부관 카시오(Cassio)가 승진하자 불만에 싸여 있다. 오셀로는 이아고가 성실치 않고 책임감이 없으며 다른 사람을 모함하기 잘한다는 이유로 진급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이아고는 자신의 부족함은 생각하지 않고 오셀로에게 반감을 갖는다. 병사들이 술집에 모여 있다. 이아고는 카시오의 진급을 축하한다면서 연거푸 술을 따라준다. 술에 취한 카시오가 사소한 일로 어떤 귀족을 칼로 찌른다. 이 소동이 오셀로의 귀에 들어가 이아고의 바람대로 카시오는 직위를 박탈당한다. 사람들이 돌아가자 오셀로와 데스데모나만 남는다. 두 사람은 모처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유명한 사랑의 듀엣을 부른다.

[제2막] - 오셀로에게 반감을 품은 이아고는 또 다른 음모를 꾸민다. 이아고는 카시오에게 데스데모나를 통해 복직을 부탁해보라고 한다. 이아고는 “나는 신의 추악하고 잔인한 이미지를 안고 태어났다”라고 하면서 오셀로에 대한 증오심도 증오심이지만 그보다도 자신이 천성적으로 남을 모함하고 음모를 꾸미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독백한다.

이아고의 조언을 들은 카시오는 데스데모나를 만나러 간다. 오셀로는 카시오가 아내와 만나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의아해한다. 카시오가 데스데모나에게 복직을 부탁하는 모습은 마치 사랑을 고백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던 오셀로에게 이아고가 다가와 두 사람은 전부터 아주 친했지만 요즘 더욱 수상해졌다고 하면서 남들이 보면 오해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넌지시 말한다. 그런 차에 데스데모나가 카시오의 복직을 부탁하자 오셀로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다가 급기야 사랑하는 아내가 내통하고 있다는 데까지 생각이 미친다. 자신이 무어인이라는 자격지심 때문에 그녀를 더욱 의심했는지도 모른다. 오셀로의 얼굴은 상기되고 이마에는 땀이 흐른다.

데스데모나가 딸기를 수놓은 예쁜 손수건을 꺼내 땀을 닦아주려고 하자 오셀로가 이를 뿌리치는 바람에 손수건이 바닥에 떨어진다. 당황한 데스데모나는 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해 바삐 안채로 들어간다. 시녀 에밀리아(Emilia)가 바닥에 떨어진 손수건을 집어 들자 이아고가 손수건을 낚아챈다. 에밀리아는 이아고의 아내다. 오셀로가 데스데모나와 카시오가 불륜 관계라는 증거를 대라고 이아고를 다그치자, 그는 카시오가 잠결에 ‘데스데모나’라고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다. 불같은 성격의 오셀로가 카시오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다짐하자 이아고는 한술 더 떠서 데스데모나에게 손수건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라고 조언한다. 딸기를 수놓은 손수건은 오셀로가 데스데모나에게 애정의 표시로 준 것이다.

[제3막] - 오셀로는 손수건이 어디 있느냐고 데스데모나를 추궁한다. 데스데모나가 손수건을 찾아보지만 어디 두었는지 알 수가 없다. 오셀로는 자신이 준 손수건을 잃어버린 것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하면서 화를 낸다. 데스데모나는 남편이 다그치자 당황하지만 자기는 누가 뭐라 해도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혼자 남은 오셀로는 이런 일로 상심하는 자신을 저주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내가 딴사람과 놀아나는 모습이 떠올라 견딜 수가 없다. 때맞춰 카시오가 들어와 집에 갔더니 웬 예쁜 손수건이 있는 데 도대체 어디서 난 건지 모르겠다고 오셀로에게 말한다. 데스데모나의 손수건이다. 카시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은 오셀로에게 이아고가 나서서 카시오를 처치하겠다고 말한다. 오셀로는 진급을 약속한다.

마침 베네치아 사절단을 태운 배가 도착해 오셀로가 거둔 승전으로 승진이 결정되었다면서 베네치아(당시 사이프러스는 베네치아 공국의 영토였음)로 가야 한다고 오셀로에게 전한다. 사절단은 출장 중 직무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묻는다. 사람들은 성실하고 충성스러운 카시오가 맡아야 한다고 외친다. 이 외침을 들은 오셀로는 화가 치밀어 데스데모나를 밀어버리고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군중은 ‘베네치아의 사자’라면서 오셀로의 승진을 축하하지만 진짜 웃음을 짓는 자는 이아고다. 이아고는 “베네치아의 사자는 바로 여기 있다!”라고 외친다.

[제4막] - 데스데모나의 침실이다. 그녀는 에밀리아에게 침대 시트를 결혼 초야처럼 하얀 것으로 갈아달라고 부탁한다. 만일 자신이 죽음을 당하면 이 시트에 싸서 묻어달라고까지 말한다. 오셀로가 들어와 카시오와의 부정에 대해 비난한다. 데스데모나가 그런 일이 없다고 말할수록 오셀로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는 불길에 사로잡힌다. 오셀로는 힘센 팔로 연약한 데스데모나의 목을 조른다. 이때 에밀리아가 뛰어 들어와 카시오가 로더리고와 결투를 하다가 로더리고를 죽였다고 전한다. 이어 전 총독 몬타노가 들어와 로더리고가 숨을 거두기 직전에 이아고의 음모를 모두 고백했으며, 데스데모나와 카시오 사이에는 아무 일이 없음을 증언했다고 말한다. 비로소 정신을 차린 오셀로는 자신이 얼마나 우둔했는지를 깨닫는다. 그는 단도로 자신을 찌르고, 싸늘해진 아내에게 세 번 키스를 한 뒤 숨을 거둔다.

<에필로그>유튜브에서 처음으로 오델로를 접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듣고 들어봐도 난해하였는데 처음 도입부부터 굉장히 빠른 템포로 계속 천둥번개가 쳐서 조금 정신없기도 하다. 합창 부분도 많아서 시끄럽기도 한 부분이 있었다. 힘차고 에너지가 가득한 오페라이기 때문에 계속 틀어놓고 있기엔 부담이 될 만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이 오페라가 왜 최고의 오페라인지 반복해서 보게 되면 알 수 있게 된다. 첫 도입부부터 중간부분까지 거의 매일 들은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헤어 나올 수 없을 정도로 곡이 좋다. 처음 들었을 땐 도대체 무슨 곡이지? 라는 생각도 들긴 하였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베르디의 천재성이 절로 느껴진다. 흑인인 주인공 오델로의 역할을 위해 분장을 하기도 하고 직접 흑인이 연기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플라시도 도밍고의 작품을 추천한다. 그리고 정명훈의 오케스트라의 지휘로 연주되었던 베네치아에서의 공연도 유튜브에 나오는데 연출가와 성악가들의 리허설 장면이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로웠다.【자료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오페라366,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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