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6-03-25 13:14]
독자칼럼, 임용순의 전문음악인의 길
2016년 새 학기를 준비하며....


새 학기를 맞이하여 학원 홍보를 위한 전단지와 현수막까지 준비하고 입학식 때는 새로운 분위기에 들뜬 모든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우리 학원에 오라고 전단지를 나누어 주었다. 그런데 전화가 걸려온 건 고작 10통에 불과했고 상담까지 한 것은 8명이었으며 그중에 등록까지 마친 건 단 3명뿐이었다. 홍보가 부족한 건가? 내용이 부실한 건가? 수업료를 낮춰야 하나? 새 학기를 맞아 새롭게 특강반도 준비해두었는데… 기대에 부풀었던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한 채 수업을 가르칠 기회조차도 없이 3월이 지나가니 마음만 조급해진다. 주변의 많은 원장님과 선생님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들이 음악학원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새로운 학생들이 늘어나지도 않고 지속적으로 다니는 아이들도 없어 수업을 하는데도 즐겁지가 않고 항상 불안한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는 두 가지를 동시에 잘해야 하는데 첫째는 수업준비입니다. 교재 연구도 하고 아이들 별로 성향도 파악하는 심리 책도 읽어야 하고 콩쿠르 일정을 파악해서 대회에 나갈만한 아이들을 준비해 연습을 시키는 등 완벽한 수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갑니다. 그런데 수업 준비는 끝도 없고 만족도 없다보니 하루하루가 경험이고 매번하는 수업에 지치고 힘들지만 알게 모르게 노하우가 되어 다른 수업을 할 때는 도움이 되기도 하죠. 3달에 한번 정도는 꼭 대형서점에서 신규 교재 나온 것은 없는지, 새로운 아이에게 필요한 악보 책은 어떤 게 좋을지 찾아보기도 하고, 오전시간엔 짬을 내어 하모니카를 배우거나, 못 다한 전공레슨에 도전하거나, 유아음악 프로그램을 다시 배우는데도 시간과 경제력을 투자해야 하니 오후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선생님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오전부터 우리는 늘 공부에 대한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둘째는 그러한 우리 학원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것이죠. 수업 준비만 갖고는 우리학원을 알릴 수 없으니 홍보를 해야 하는데 홍보라는 게 참 사람을 허무하게 할 때도 많고 늘 그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것 같아 망설이다보니 그냥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전단지 가격도 알아보고 들어갈 내용도 작성하고 좀 더 세련된 이미지로 편집을 도와줄 누군가에게 부탁도 해야 하고 매일 매일 수업을 준비하다보면 홍보라는 단어조차 새까맣게 잊은 채 저 멀리 남 일처럼 돼버립니다. 새 학기를 맞아 다양한 수업준비와 홍보를 했는데도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서운해 하거나 후회하지는 마세요. 음악학원은 선택에 의해 엄마 손을 잡고 오는 곳이긴 하지만 엄연히 아이들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입니다. 그리고 그 두 가지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 음악학원은 머지않아 성공하게 될 것이니 잠시 실망은 접어두시고 내일도 모레도 즐거운 수업을 상상하며 우리 학원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며 2016년 봄을 맞이하시길…

 





[기사입력일 : 2016-03-25 13:14]
업계소식 한국팬플룻오카리나 강사협회 행사(공연)
상호 : 시사음악신문 / 대표 : 조오정 / 사업자 등록번호 : 105-08-69218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공덕동 풍림 VIP빌딩 1102호)
TEL : 02-706-5653 / FAX : 02-706-5655 / Email : cho5jung@hanmail.net
copyright(c) 2013 시사음악신문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