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6-04-29 13:46]
임용순의 전문음악인의 길
클래식 프로듀스 101을 상상하며…


초등학교 3학년 혹은 2학년만 되도 ‘픽미픽미’하며 노래를 부르고 다닌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이제는 끝난 줄 알았는데 연습생들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이 또다시 잘될 줄 누가 알았으랴?동시에 한 참 진행 중이던 지상파의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이 맥 빠지고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한건 모두 픽미!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만큼 프로듀스 101은 그저 무대에서 예쁜 소녀들의 노래라고만 생각하던 관점에서 가장 상업화된 음악분야라고 생각한다. 조금은 진지하게, 조금은 안쓰럽게, 약간은 대견하게 시야가 바뀌게 된 프로그램이다. 작은 사회와도 같던 그들의 몇 달이란? 어떤 모습에선 음악대학 시절의 일부분처럼도 느껴지고, 지금의 음악계처럼도 보이지만 걸그룹 시장은 그래도 사람들이 무척 관심을 가져주는 분야가 아닌가! 어쩌면 클래식에도 저런 연습생들 못지않은 영재들… 예중, 예고를 다니는 수많은 클래식 연주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많은데 우리는 어디서 데뷔를 하고 어디를 찾아가야 연주자가 되는 것일까?이런 질문도 해보았다. ‘콩쿠르! 그래’ 우리는 콩쿠르를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조성진’처럼 단숨에 유명해 질수도 있다… 그 유명세나 종류, 분위기는 좀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이렇게 저렇게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비교해 보고 고민해보지만 누가 더 훌륭하다, 누가 더 처지가 낫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정리가 된다. 화려해 보이는 걸그룹 세계에도 타고난 재능과 노력(무대에서 잠깐 잡히는 표정연기를 위해 선배 동영상을 1초 단위로 잘라서 수만 번 연습했다는 말에 놀람)이 없으면 하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되는 것도 아니고, 예쁜 외모만 지녔다고 해서 스타가 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하나 더 보태자면 약간의 타고난 운은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 운이라는 것도 어쩌면 제작진의 계산일지도 모르겠지만 위대한 음악가들은 당시에 그만한 음악가가 그 한 사람 뿐이었을까? 모차르트 당시에도 모차르트 같은 천재가 100명 이상은 더 있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결국 우리에겐 모차르트만이 남았다.그건 실력일까, 노력일까, 운일까? 아마 흥행사의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프로듀스101은 걸그룹에 대한 관점을 바꿔주고 한 가지 더 깨닫게 해주었다. 좋은 기획사라고 하는 것은 재능과 노력을 갖춘 연주자를 돋보이게 해주는 기획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클래식 연주자들로 프로듀스101 같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즐거운 상상을 해보며… 그런 날도 언젠가는 오겠지!





[기사입력일 : 2016-04-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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