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6-05-23 14:03]
이승아의 Q&A상담기법
전공을 위해서라면 한 가지 악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두 악기 모두를 원합니다!!


Q.안녕하세요? 초등학교 4학년 여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하나이고 또 여자 아이입니다. 사립 초등학교를 보내면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두 가지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학교에서는 방과 후 학습으로 여러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학교 오케스트라와 교내에서 개최하는 콩쿠르에 참가하여 좋은 결과를 받으면서 아이는 음악에 대한 흥미를 통해 좋아하게 되었고 연주 연습하는 것 또한 즐기면서 전공을 원하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두 악기 모두 하기를 원합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경제적인 것과 학습의 스케줄적인 상황을 고려해 한 가지만 선택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아이의 소질이 어느 쪽인지 또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줘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A. 아이가 가정에서 음악으로 소리를 내면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매우 흐뭇하시고, 학습적인 성적의 성취도보다 더 깊은 감동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한가지의 악기를 습득하고 연습해서 잘 연주하기도 쉽지 않은데 두 악기 모두를 욕심내어 배우고 또 그것을 원한다니 무척 행복한 고민이 되실 것 같다는 생각을 우선 해봤습니다. 일단은 자녀의 레슨 선생님들께 학생의 진도 상황이나 연습상황, 연주자세 그리고 악기에 대한 연주이해의 습득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먼저 들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악기의 레슨 선생님들께서 모두 좋은 반응으로 답변해 주신다면 일단 교내 콩쿠르가 아닌, 일반 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준비하는 콩쿠르에 참가시켜 보시고, 그 콩쿠르의 결과에 대한 성취감이나 연주 습득 능력을 관찰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무대의 경험을 통해, 그리고 연습과정을 통해 자신이 꾸준히 재미있게 배우고 연주할 수 있는 악기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부모님들은 좋은 대학의 진학 수단으로 예능을 선택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학생의 의견과는 전혀 상관없이 부모님들에 의한 등 떠밀려 전공을 택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연주자가 되길 원해서 전공을 선택하는 것과 대학이 목표여서 전공을 선택할 때에는 많은 차이가 학생에게 발생될 수 있습니다. 학생이 원하고 연주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공을 선택한다면 학생은 힘들어도 자신의 꿈을 위해 연습이나 곡의 해석, 그리고, 레슨을 받아들이는 마음과 정신의 집중도가 높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학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하루하루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는 1분 1초가 지옥과 같을 것이고 연습에 집중할 수 없다보니 레슨을 받아도 향상되는 속도가 더딜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대학의 진학률도 낮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필자도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면 학생들이 재미있어 하고 전공하길 원하는 학생들은 레슨시간에 레슨 곡에 대한 질문이 많고, 잘 연주하길 원하며 자신이 연주하고 싶은 곡을 선택해서 문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 연주 동영상이나 음악을 미리 들어보고 문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은 학생이 선택을 하지 못하고 둘 다 좋다고 한다면 이런 경험들을 통해 아이 스스로 악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시고 도움을 주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처음 시작부터 부모님과의 조율이 되지 않아 나중에 정말 후회되는 일이 생기실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두 악기 모두를 원한다면 부모님께서 레슨 선생님들과 의논을 하셔서 어느 악기를 메인으로 두고 다른 악기는 아이가 결정해서 이야기할 때까지 취미로 계속 가볍게 가져갈지 생각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부모님께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드시거나 아이의 성적이나 학습에 많은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말입니다.





[기사입력일 : 2016-05-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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